소양인과 태양인은
배독 중일 때는 음식을 차게 먹어서는 안 되며 될 수 있는 한 따스하게 먹어주고 땀이 잘 나게 해 주어야 한다.
다만 진액이 부족해지는 것을 방지하고 열의 항진을 막아야 하므로 야채 과일 버섯류를 많이 섭취해 주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는 것이 좋다.
해물탕을 얼큰하게 만들어 먹는 것이 좋을 것이다.
필요하다면 양파, 마늘, 파와 같은 양념을 사용해도 좋다.
하지만 너무 자극적이지 않게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특히 소양인은 몸이 심하게 마르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에 체중의 증가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아토피를 치료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나타나게 된다.
그러므로 음식에 대한 제한을 최대한 풀고 가급적이면 적극적으로 음식을 섭취하는 방법을 구사해야 한다.
기본적인 체질음식을 바탕으로 필요하다면 음식의 요리방법을 다양하게 해서 최대한 많이 먹어주는 것이 좋다.
너무 마른 것도 병이고 너무 뚱뚱한 것도 병인 것이다.
마른 아토피안은 최대한 살을 찌워야 하고 뚱뚱한 아토피안은 최대한 살을 빼주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는 피부에 공급되는 기혈의 상태를 원활하게 함으로서 궁극적으로 배독을 잘 진행되게 하고 피부의 재생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특히 어린아이들에게 지나친 음식의 제한은 피하는 것이 좋다.
배독 중에 너무 차가운 것을 먹인다던지, 체질별로 해로운 한 가지 음식을 오래 자주 먹이는 것 등을 피해 주면 된다.
하지만 음식제한으로 아이들의 전체적인 영양상태가 나빠진다면 뭐든 많이 먹이는 것이 우선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