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는 7월 15일(금)부터 8월 15일(화)까지 한 달 동안 장애인과 가족을 위한 『2011 장애인 무료 해변캠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94년부터 시행하여 올해 18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장애인과 가족들이 시원한 휴가를 즐기고 휴식을 취함으로써 장애를 극복하고 자존감을 향상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매년 운영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의 캠프장은 강원도 양양군의 기사문해수욕장으로, 인근 해수욕장에 비해 조용하고 아담한 모래사장이 있어 장애인과 가족들이 즐겁고 안전하게 쉴 수 있는 휴양지이다.
이번 캠프를 위해 서울시는 기사문해수욕장에 약 2,000평 규모의 캠프장을 마련하여 숙박용 텐트 50개 동을 설치하고 취사도구와 물놀이 안전용품 등도 무료로 제공할 방침이다. 또 안전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24시간 수상안전요원을 상주 배치하였으며, 캠프 내 모든 시설과 해변을 연결하는 이동통로를 설치하고 해충 퇴치기를 준비해 쾌적한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이와 더불어 시각장애인을 위하여 이동경로에 점자 유도 블록과 음성으로 안내하는 '앤젤보이스'를 비치하는 등 보행안내 시스템을 갖춰 시각장애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올해는 7월 15일~16일, 8월 5일~6일의 기간에 서울시립병원 의료진 20명으로 구성된 ‘서울시 나눔 진료 봉사단’을 파견하여 장애인과 가족들은 물론 지역 주민에게도 무료 의료 봉사활동을 펼친다고 전했다.
내과, 정형외과, 치과 등 3개 진료과목으로 운영하며, 지체장애인의 경우 신체 불균형으로 오는 2차 장애 예방을 위해 수상스포츠, 봉침 등 한방무료시술 재활치료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서울시의 ‘지속 가능 예방복지'를 실현하고자 한다.
이밖에도 복지시설 등 단체참가자를 위한 행사무대를 마련하고, 해변도서관, 해변시네마, 노래방 기기 대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참가자와 지역 주민을 만족시킬 계획이다.
캠프에 참가하길 원하는 장애인 및 가족, 단체는 서울특별시 장애인홈페이지(http://disability.seoul.go.kr)나 곰두리봉사협회 홈페이지(http://komduri.or.kr)에서 서식을 다운받아 행사 주관단체인 곰두리봉사협회(FAX02-952-9001 ☎02-952-4025)에 신청하면 된다.
출처: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