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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소속기관 | 직책 | 제목 | 장르 |
정유경 | 홍천 주봉초등학교 | 교사 | 열 손가락의 시간 | 운문(동시) |
제11회 강원교원 작가상에 정유경 아동문학가
수상작품 ‘열 손가락의 시간’(동시)
강원문학교육연구회(회장 민혜자)는 9월 14일 춘천시내 달콤커피숍에서 심사위원회를 열고 제11회 강원교원작가상에 아동문학가 정유경(홍천 주봉초 교사. 44세)의 동시 ‘열 손가락의 시간’을 선정했다.
이 동시는 손톱을 깎다가 열 손가락의 손톱조각을 보고 열 개의 초승달을 생각해 내고 열 달 동안 뱃속에서 길러준 엄마를 생각나게 하는 효심이 깊은 감동적인 글이다.
정유경 아동문학가는 2009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추천작가로 동시집 ‘까불고 싶은 날’을 발간했다.
아이들의 처지를 먼저 헤아리고 자신의 삶을 반성적으로 돌아보며, 사물을 참신하게 바라보고 산뜻한 언어로 그려내고 있어 어른이나 어린이가 모두 즐겨 읽을 수 있는 재치 있고 감동이 있는 동시를 쓰고 있어 많은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다.
제10회 강원교원문학상
이름 | 소속기관 | 직책 | 제목 | 장르 |
신은숙 | 평창 방림초등학교 | 교사 | 산골 학교 숨은 이야기 다섯 | 산문(수필) |
윤흥태 | 정선 사북중학교 | 교사 | 산뽕나무 | 운문(시) |
교원부에 응모된 작품은 예년에 비하여 고른 수준이어서 선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학교라는 울타리 속에서 평생 살아오면서 그곳에서 체감하는 총천연색 사연들을 반듯하게 시적으로 표현한 작품들이 많아 심사위원들을 기쁘게 하였다. 학교 속에 함몰되어 있는 듯하다가도 과감하게 그 테두리를 뛰쳐나가 삶을 노래한 몇몇의 작품 속에서 교원들이 넉넉한 정서를 촉촉하게 읽을 수 있었다.
여러 작품 중에서 산문과 운문에서 각각 한편씩 눈에 확 들어왔다.
먼저 산문은 평창 방림초등학교 신은숙 선생님은 '산골 학교 숨은 이야기 다섯'이다. 이글은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인 이야기를 담담하게 스케치하듯 그려내고 있다. 미쳐 정상적인 교육을 받지 못한 어르신들의 초등학교 1하년에 입학하면서 일어나는 갖가지 이야기들을 재치있게 지도해 나가는 과정을 예리한 관찰력으로 풀어놓은 수작이었다. 에피소드 중심이어서 자칫 수기 형식이 되지 않을까 염려하였으나 옴니버스식 글의 전개함에 있어 점증하는 문학적 접근이 예사롭지 않아서 당선작으로 미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운문은 정선 사북중학교 윤흥태 선생님의 '산뽕나무'이다. 산뽕나무에 어린 어머님에 대한 아련한 추억이 역시 그림처럼 그려져 있다. 오십이 넘어선 작가의 어린시설의 산뽕나무는 축복이었을 것이다. 누에는 초봄에 네 잠을 재우면서 한 달 가까이 기른 다음 섶에 올려 누에고치를 짓게 하는데 누에의 주식이 뽕잎이다. 누에가 커 갈수록 뽕잎의 수요는 엄청나다. 밭두렁에 있던 뽕잎을 다 뜯어다 먹인 후 뽕이 모자라면 어머니들은 높은 산에 올라가 산뽕 잎을 따다가 먹였다. 이렇게 키운 누에고치를 판 돈으로 학비도 내고 춘궁기 보릿고개도 넘었다. 작가는 이런 어머니를 산뽕나무에서 만나며 생명의 저편을 노래하였다. 작가의 어머님만 그려랴. 이 세상의 모든 어머니는 사랑이고 인내고 생명이다.
두 분의 글을 만난 것이 이 가을의 가장 소중한 기억이 될 것 같아 기쁘다. 더욱 정진하시기 바란다.
제10회 강원학생문학상
초등부
| 이름 | 학교 | 학년반 | 제목 | 장르 |
대상 (1) | 이정원 | 횡성초등학교 | 4학년 매화반 | 비가 삐졌다 | 운문(동시) |
금상 (1) | 신윤진 | 율곡초등학교 | 3학년 다솔반 | 쿵쾅 쿵쾅 꼬마 층간소음 괴물들 | 산문 (생활문) |
은상 (3) | 강율희 | 강릉중앙 초등학교 | 6학년 3반 | 아이들 | 운문(시) |
김나임 | 청봉초등학교 | 5학년 1반 | 망치 꿈은 스파이 | 산문 (소설) | |
장동진 | 남산초등학교 | 6학년 1반 | 반딧불이 | 운문(동시) | |
동상 (5) | 윤윤수 | 남산초등학교 | 1학년 1반 | 레몬 | 운문(동시) |
안지민 | 홍천 반곡초등학교 | 3학년 1반 | 내 물안경 통 | 운문(시) | |
이승영 | 홍천 반곡초등학교 | 3학년 1반 | 가지 | 운문(시) | |
원하율 | 금산초등학교 | 2학년 | 우산 | 운문(시) | |
배협 | 남산초등학교 | 6학년 1반 | 꽃밭 | 운문(동시) | |
입선 (26) | 심재현 | 인흥초등학교 | 1학년 2반 | 감자 싹 | 운문(동시) |
안지현 | 청봉초 | 5학년 1반 | 상장받기 대소동 | 산문 (소설) | |
고현승 | 남산초 | 1학년 1반 | 수박 | 운문(동시) | |
방예은 | 남산초 | 2학년 1반 | 내 동생은 일곱살 | 운문(동시) | |
이혜교 | 남산초 | 3학년 1반 | 느티나무 | 운문(동시) | |
이유빈 | 남산초 | 4학년 1반 | 연필 | 운문(동시) | |
정문순 | 남산초 | 5학년 1반 | 민들레 씨 | 운문(동시) | |
김동현 | 남산초 | 6학년 1반 | 깃발을 펄럭이며 | 운문(동시) | |
배현이 | 금산초 | 2학년 | 우리엄마 | 운문(시) | |
홍보민 | 금산초 | 2학년 | 야호, 바다! | 운문(시) | |
한지원 | 금산초 | 3학년 | 서면의 풍경 | 운문(시) | |
서정원 | 금산초 | 3학년 | 친구들 | 운문(시) | |
박성은 | 진주초 | 4학년 2반 | 별이 빛나는 밤 | 운문(시) | |
바람이 불어온다 | |||||
박은진 | 진주초 | 4학년 2반 | 나비 | 운문(시) | |
안지호 | 진주초 | 4학년 2반 | 아빠의 흰 머리 | 운문(시) | |
김민지 | 진주초 | 4학년 2반 | 선생님의 마음 | 운문(시) | |
고보성 | 진주초 | 4학년 2반 | 바다 | 운문(시) | |
최수아 | 진주초 | 4학년 2반 | 버려짐 | 운문(시) | |
김도담 | 홍천 반곡초등학교 | 3학년 1반 | 꽃 | 운문(시) | |
류시환 | 홍천 반곡초등학교 | 4학년 1반 | 뼈 해장국 | 운문(시) | |
오장민 | 홍천 반곡초등학교 | 4학년 1반 | 스케이트 | 운문(시) | |
반 석 | 홍천 반곡초등학교 | 6학년 1반 | 공부 | 운문(시) | |
김은빈 | 홍천 반곡초등학교 | 6학년 1반 | 미끄럼틀 | 운문(시) | |
이시온 | 평온초등학교 | 4학년 5반 | 손과 발 | 운문(동시) | |
김주은 | 갑천초 | 6학년 1반 | 중국테마학습여행을 통한 새로운 배움 | 운문(수필) | |
임지윤 | 남부초등학교 | 5학년 4반 | 친구 | 운문(시) |
중·고등부
| 이름 | 학교 | 학년반 | 제목 | 장르 |
대상 (1) | 전희주 | 고성고등학교 | 2학년 2반 | 노을과 같은 사람 | 운문(시) |
금상 (1) | 김재우 | 후평중학교 | 3학년 4반 | 거울 | 운문(시) |
은상 (1) | 이서연 | 유봉여자고등학교 | 2학년 9반 | 풍선껌 | 운문(시) |
동상 (1) | 이동형 | 북평고등학교 | 2학년 3반 | 물소리 | 운문(시) |
입선 (9) | 백민지 | 원주청원학교 | 고등부 3-2 | 마음 | 운문(시) |
이현석 | 강릉 관동중 | 3학년 7반 | 개학 첫 날 등굣길 | 운문(시) | |
최윤빈 | 대룡중 | 1학년 7반 | 친구 | 운문(시) | |
최소희 | 강원명진학교 | 고등부 3-1 | 지구에게 푸르른 내일을! | 운문(시) | |
정유나 | 강원생활과학고 | 3학년 3반 | 섬 | 운문(시) | |
김정현 | 황지고 | 3학년 1반 | 풀잎의 사랑 | 운문(시) | |
이정훈 | 북평고등학교 | 2학년 3반 | 공허 | 운문(시) | |
김가현 | 고성고등학교 | 2학년 1반 | 새벽별 | 운문(시) | |
이유한 | 북원여자고등학교 | 1학년 8반 | 문 | 운문(시) |
중·고등부 심사평
중학교 10명의 14편, 고등학교는 23명의 57편의 작품을 감명 깊게 읽었다.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응모되었는데, 산문분야는 수준이 운문보다 낮았다. 소설이나 수필 모두 문장력이 부족하고 구성이나 표현력도 습작이 더 필요했다. 운문부의 작품들은 대부분 나름대로 수준이 높아 등위를 가리기가 쉽지 않았다.
고성고 전희주의 시 ‘노을과 같은 사람’과 후평중 김재우의 시 ‘거울’을 놓고 한참 씨름을 하다 전희주의 ‘노을과 같은 사람’을 대상으로 결정했다.
전희주의 작품은 시어가 아름답고 희망이 담겨있어서 좋았다. 김재우의 작품은 중학생에 어울리지 않게 감정이 풍부하게 다가왔으나 청회색 빛이 무거워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