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아주 지팡이 만드는 풀

[풍경 이남옥]

                                                           (  명아주)

밭이나 빈터에서 흔히 자라는 한해살이풀 .

6~8월에 황록색의 자잘한 꽃이 핌.

어릴때는 데처서 나물로 먹는다.

가을이 되면 크게 자란 명아주 줄기로 지팡이를 만듭니다.

풀로 만들었기 때문에 아주 가볍습니다.

이 지팡이를 *청려장*이라 합니다.

                                                       (청려장)

청려장은 가볍고 짚고 다니면 중풍이 걸리지 않는다 하여  귀하게 여긴다.

[사랑하고싶은 남자]

어릴때 많이 본거 같아요! 작은 풀이지만 크면 나무가되는..

[풍경 이남옥]

지팡이 만드는 풀이란 것을 지난해에 알았어요..이 바보는...ㅎㅎ

[해 후]

이걸루 지팡이를 만들어? 이게비듬나물아녀?

[풍경 이남옥]

우리가 쇠비름이라 하던 풀인것 같아..그것이 명아주래....

[성반장]

해후님 비름나물은 따로 있어요. 쇠비름이라고도 하죠..
명아주는 어린모일때 순을따서 나물로도 먹고요 크게 키우면 지팡이를 만들어요. 우리 아버지 지팡이 만들어 선물하고 햇어요.
풍경님 말대로 하자면 명아주대 잘라서 영국 사는 루팡한테 보내야 되는가 본데....ㅎㅎㅎㅎㅎㅎㅎ

[풍경 이남옥]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영국에도 이풀이 잇을까요?

[해 후]

루팡 3세가 나오던데..ㅎㅎ 다시 잘 봐야겟어..
대체 루팡이 무얼하는사람인지..이름은 많이 들어봣는데..

[해 후]

하는 일 없이 월급만 축내는 사람을 월급을 훔쳐가는 도둑 같다고 해서 월급 루팡이라고 한다.

[김영호]

풍경님 잘 배우고 갑니다.

[풍경 이남옥]

김영호님도 모르셨군요..ㅎㅎㅎ
세상엔 모르는 것 투성이더라고요..

[솔안]

명아주 빗물 머금으면 사람키하고 비슷합니다...

[풍경 이남옥]

아, 그렇게 커요? 그걸 몰랐어요..세상에..고딩때 쌤 만났는데 지팡이 풀이라고 알려주더라고요

[성반장]

명아주가 퇴비더미에서 많이 자라나는데 드물게 솎아내서 키우면 풍경님 팔뚝만하게 자라요
그걸 자랄때 밑에 가지를 1cm 정도 남기고 잘라주면 굵어지면서 가지부분이 묻히며 멋진 모양 무늬가 나와요
다자라 대가 영글고 나면 뿌리째 뽑아서 뿌리부분을 모양내서 멋지게 다듬어 거꾸로 짚으면
도사님 지팡이 용으로 운치가 있답니다..
나도 아버지를 도와 지팡이를 자주 만들었거든요.. 앞으로는 영국으로 보내지말고 저한테 보내주세요? 아셨죠..

[가래산]

낚시바늘 같이 생긴 등글개도 이걸로 만들어요.ㅎㅎㅎㅎ

[성반장]

그렇군요..
우리 사는곳에서는 머루다래 덩굴을 베어다 등글개도 만들고 전나무 잘라서 불에 휘여 소 코뚜레도 만든답니다..
내 어려서부터 만들어봤어요..

[풍경 이남옥]

이곳에 여쭈어 보면 될것은 인터넷으로 지팡이 풀이라 쳐놓고 검색한참 했어요..많이 배웁니다

[촌나그네1]

성반장님 넘 박식 하시다...
나도 이런것 첨 알았다는... 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