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병 예방하는 잡곡밥 ‘식탁 위의 보약‘
쌀겨만 벗겨 미네랄 등 20~50% 많아
주부 김보영(37∙영등포구 신길동) 씨는 최근 잡곡밥으로 식탁을 바꿨다. 건강검진 결과 남편이 당뇨 초기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김 씨는 “당뇨는 식습관이 중요하기 때문에 쌀밥 대신 100% 발아현미 만으로 밥을 짓거나 현미, 흑미, 수수, 검은콩 등을 섞어 혼합 잡곡밥을 준비했다”며 “발아현미밥과 잡곡밥을 먹고 나서부터 혈당수치가 많이 내려가 앞으로도 꾸준히 먹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잡곡의 건강성이 알려지면서 김 씨처럼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 잡곡밥을 준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쌀밥보다 강력한 영양 덩어리, 잡곡밥
흔히 먹는 백미는 도정 과정을 통해 쌀눈과 쌀겨를 벗겨 낸 것으로 밥맛과 빛깔은 좋아졌지만 영양 손실이 크다. 쌀겨만 벗겨낸 현미는 백미에 비해 비타민과 미네랄 함량이 20~50% 가량 많다. 특히 현미에 싹을 틔운 발아현미는 거칠고 딱딱한 현미의 단점은 보완하고 영양은 더 뛰어나 성인병 예방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농촌진흥청에서 발표한 실험 결과에 따르면 현미의 싹을 0.5~1.5mm 정도 발아시켜 섭취할 경우 당뇨와 고혈압 예방 효과가 있는 가바(GABA) 성분이 최대 15배까지 높다고 한다. 가바는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항산화 효과, 노화방지 등 다양한 효능이 있는 중요 성분이다.
조선 왕조를 통틀어 가장 오래 살았던 영조는 흰쌀밥 대신 하루 세끼, 잡곡밥을 먹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영조는 조선시대 왕들의 평균수명인 43세의 두 배에 달하는 83세에 승하할 정도로 오래 살았다. 조선시대 왕은 유독 직업병 환자들이 많았는데, 흰쌀밥과 과식, 스트레스, 운동 부족으로 단명하는 경우가 많았다. 영조의 장수비결은 잡곡밥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선시대 영조도 즐겨 83세까지 장수
동원 ‘쎈쿡’ 우리땅 약밥 현미밥 등 출시
3000기압 고압 가공 찰지고 구수한 맛
◇동원F&B 쎈쿡, 3000기압 초고압공법 활용 100% 발아현미밥에서 간식용(약밥)까지 선보여
발아현미밥, 혼합곡밥, 보리밥 등 잡곡밥이 건강식으로 알려지면서 잡곡을 재료로 한 다양한 잡곡 즉석밥이 주목을 받고 있다.
동원F&B는 2007년 국내 유일의 100% 발아현미밥인, ‘쎈쿡 100% 발아현미밥’을 출시한 데 이어 5가지 곡물로 만든 ‘쎈쿡 건강한 혼합곡밥’, 100% 국내산 보리로 만든‘쎈쿡 건강한 영양보리밥’등의 잡곡밥 제품을 잇따라 내놓았다.
특히 지난해 2월에는 업계 최초로 간식용 즉석밥인 ‘쎈쿡 맛있는 찰진약밥’을 출시해 잡곡밥의 용도를 식사용에서 간식용으로 넓혔다는 평가를 받으며 잡곡밥 시장의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동원F&B 식품BU 김성용 상무는 “전통 간식인 약밥을 즉석밥 형태로 만들어 조리할 때의 번거로움과 구매, 보관 시 불편함을 덜었다는 것이 주요했다”며 “쎈쿡은 업계 최초로 3,000기압 초고압 공법을 사용해 밥맛이 뛰어난데다 쌀미강추출물 같은 첨가물을 넣지 않고 100% 쌀(또는 잡곡)과 물로만 밥을 지어 다른 회사 제품과 차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원 ‘쎈쿡’은 즉석 잡곡밥류의 성장 가능성을 발빠르게 포착해 지난해부터는 흰쌀밥 중심에서 잡곡밥 중심으로 제품 라인을 증설해 잡곡밥 시장 주도를 위한 포석을 마련했다. 무엇보다 쎈쿡은 타 잡곡밥과 달리 첨가물을 일체 넣지 않고 3,000기압 초고압 공법을 통해 100% 잡곡과 물로만 밥을 지은 것이 주요 특징.
일반적으로 곡물은 3,000기압의 압력을 받으면 내부 공기가 빠지고 딱딱한 전분 구조가 붕괴돼 부드러워진다. 동원F&B는 이런 특징을 살려 곡물에 3,000기압을 가해 수분을 침투시켜 밥의 찰기를 높였다. 또한 100% 잡곡과 물로만 지었기 때문에 밥의 영양을 그대로 보존하면서도 집 밥과 같은 구수한 밥 냄새를 구현했다.
또한 즉석밥 최초로 2중 포장 적용을 통해 안전성을 향상시켰을 뿐만 아니라 용기 내 잔존 산소를 줄여 갓 지은 밥맛을 낼 수 있도록 하는 산소 흡수제를 적용했다.
‘쎈쿡 100% 발아현미밥’은 동원F&B가 2년여에 걸친 연구 개발 끝에 국내 유일의 3,000기압 초고압 기술을 활용해 만든 프리미엄 잡곡밥이다. 초고압공법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기존 발아현미밥에 비해 식감이 거칠지 않고 찰기가 좋으며 영양이 살아있다. 철저한 위생관리 아래 36시간 발아시킨 100% 국내산 발아현미로 만들어 믿을 수 있다.
동원F&B 쎈쿡 식품과학연구원 강경아 대리는 “건강 때문에 수요는 많지만 딱딱한 식감 때문에 집에서 자주 해먹기 어려운 점을 해소하기 위해 발아현미밥을 즉석밥으로 개발하게 됐다”며 “발아현미는 오랜 시간 물에 불린 후 압력밥솥에 지어야 더 맛있다는 점에 착안해 3000기압의 초고압이 적격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식품을 장치에 넣고 순간적으로 압력을 가하는데, 이때 가해지는 압력은 지구에서 수심이 가장 깊은 태평양 마리아나 해구 기압의 3~9배에 달하는 3000~9000기압 정도로, 밥의 찰기를 높여 밥이 부드러워진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잡곡밥 시장의 성장을 이끌며 등산, 낚시 등 레저 활동을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휴대용 간식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쎈쿡 맛있는 찰진약밥’은 100% 국내산 찹쌀로 만든 맛있고 간편한 영양간식 제품이다. 전통 간식인 ‘약밥’을 즉석밥 형태로 만들어 조리할 때의 번거로움과 구매, 보관 시 불편함을 덜었다. 찹쌀과 네 가지 고명(밤, 대추, 잣 건포도)을 넣었으며 ‘3,000기압 초고압 공법’으로 밥을 지어 식감이 쫀득하고 차지다.
최근 출시한 ‘쎈쿡 건강한 영양보리밥’은 100% 우리땅에서 자란 국내산 보리로 만든 보리밥 제품으로, 식이섬유의 함량이 높아 부담없이 먹을 수 있으며 소화에 용이하다.
동원F&B 식품BU 김성용 상무는 “쎈쿡은 국내 유일의 초고압 공법 생산부터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통해 맛, 원료, 제조 관리 방식 등 우위 요건이 많은 혁신적인 제품"이며, 또한 “쎈쿡은 집에서도 짓기 어려운 잡곡밥인 100% 발아현미밥이나 보리밥 등을 초고압 기술을 통해 부드럽고 고소하게 만들어 소비자가 매일 먹어도 건강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앞으로도 ‘쎈쿡 = 맛있고 건강한 잡곡밥’으로의 소비자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더욱 활발하게 펼치면서 다양한 잡곡밥 신제품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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