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3일의 방문기록입니다.
얼마전 유튜브에서 곱창을 먹는 영상을 봤는데 갑자기 먹고 싶어졌습니다.
그러고보니 곱창을 먹어본지도 꽤나 된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오늘 퇴근 후에 친구를 만나 포남동 곱창집에 왔습니다.
오늘 방문한 포남동 미인곱창입니다.
미인곱창은 세븐일레븐 포남점 길건너 맞은편에 있습니다.
이 주변을 오가며 자주 보던 매장이라 평소에 궁금하던 곳이었습니다.
주차공간은 따로 없어 매장 주변 골목 빈자리에 해야합니다.
저희는 매장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주차를 하고 왔습니다.
실내는 그리 넓지 않은 공간에 테이블이 7개정도 있습니다.
저희는 6시 30분쯤 왔는데 빈테이블이 세개있어 그 중 한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마저도 곧 손님들이 들어와서 만석이 되었습니다.
들어가면 좌측으로 주방이 있고 커다랗게 메뉴가 안내된 현수막이 붙어있습니다.
그리고 한쪽에 미인 한판 메뉴도 있어 저희는 미인 한판으로 주문했습니다.
주문 즉시 메뉴가 준비되어 나오는데 시간이 약간 소요됩니다.
주문하면 양배추 부추무침과 기름장, 특제소스가 나옵니다.
그리고 생간도 나옵니다.
신선한 생간은 고소한게 메뉴가 나오기전까지 먹기 좋습니다.
특제소스를 먹어봤는데 살짝 달콤 고소한 가루입니다.
처음에는 여기에 곱창을 찍어먹는다는게 상상이 되지 않더라구요.
깻잎은 투박한 비주얼이었지만 새콤한게 곱창에 곁들이기 좋았습니다.
뚝배기에 선지해장국이 나왔습니다.
약간 얼큰하고 뜨끈한 국물이 몸을 따듯하게 만들어줍니다.
기다림의 시간이 지나고 미인한판이 나왔습니다.
예술작품마냥 모양이나 색감이 조화롭게 배치된 한판입니다.
기본 곱창과 대창에 우삼겹, 염통, 콩팥 등이 서비스로 곁들여집니다.
오동통한 대창이 기름으로 가득 차있습니다.
곱창도 한가운데 똬리를 틀고 시선을 강탈하고 있네요.
곱창은 먹기좋도록 사장님께서 잘라주십니다.
그래서 조금만 더 익혀 먹으면 됩니다.
대창을 특제소스에 찍어 먹어봅니다.
과연 어울릴까 싶던 특제소스가 오묘하게 조화롭습니다.
대창의 기름짐을 살짝 중화시켜주고 고소함을 더해줍니다.
깻잎에 싸먹는 것도 별미입니다.
곱이 가득한 곱창을 깻잎위에 올려 부추를 곁들이니 느끼함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기름에 볶아진 숙주나물과 무채도 곁들이기 좋습니다.
돌판위에 올려진 어느 하나 놓칠 수 없네요.ㅋㅋㅋ
곱창을 깨끗하게 비우고 볶음밥을 주문하니 돌판을 주방으로 가져가서 밥을 볶아 주셨습니다.
깔끔하게 볶아져 나왔습니다.
위에 김가루와 특제소스가 뿌려져 나왔습니다.
고슬고슬하게 잘 볶아졌고 간도 적당하게 잘 맞습니다.
볶음밥도 특제소스와 함께 먹으니 나쁘지 않더라구요.
정말 희안한 마법소스입니다.ㅋㅋㅋ
이렇게 오늘은 미인곱창에서 맛있게 잘 먹고왔습니다.
곱창은 아무리 양껏 먹어도 항상 아쉬움이 남는 것 같습니다.
옆 테이블에서 곱창전골을 먹는 손님도 있었는데 맛있어보이더라구요.
다음에는 곱창전골도 먹으러 와봐야겠습니다.
※ 전 개인적으로 웬만한 음식들은 맛있게 잘 먹는 편입니다. ※
※ 저의 맛평가는 관대한 편이니 참고만 하시고 직접 방문하셔서 경험해 보신 후 평가하시길 부탁드립니다 ※
첫댓글 아~ 여기 있었군요. 매번 지나 다녔지만 몰랐어요 ^^
볼때마다 궁금했던 곳인데 인기매장 이더라구요^^
저 하얀가루 너무 맛있어요👍🏻
맛이 코코넛가루 같기도 하고 음 ㅋ
살짝 익숙한 맛이라고 생각했는데 코코넛가루일 수도 있겠네요^^
예전부터 눈여겨 보고 있던곳 이였어요^^
인기가 좋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