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20190609064630178?f=p
중국
정부는 또 미중 대결 격화에 따른 중국내 해외 기업들의 탈출 가능성과 관련, 표준적인 다변화 차원을 넘어서는 중국 내 생산의
어떤 해외 이전 움직임도 응징(punishment)을 받을 것이라고 기업들에 명확히 경고했다고 NYT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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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 기사를 보면서 몇가지 든 생각은 2가지가 있는데
1-중국의 싸가지 2-중국의 위기감
1번이야 기업이 나가는 것까지 막는거 보고 지들이 깡패야 뭐야~하는 말초적인 감정에불과하지만
문제는 2번입니다.
중국 상황이 생각보다도 많이 안 좋은건 아닌가....? 하는 느낌입니다.
저는 대만 주권 문제때문에 중국이 초강경발언을 하며 험악하기 짝이 없는 긴장국면으로 갈 줄 알았습니다.
근데 웬걸.. 사안 감안하면 중국은 쥐죽은 것 마냥 조용하더군요.
오히려 최근에 나오는 기사 헤드라인들을 보면 대만보단 중국 외환위기를 많이 언급하는 것들이 더 많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검색 중 작년에 재미있는 기사가 올라와 있길래 소개해봅니다.
에포크라는 언론사의 진뉴궁쯔라는 기자가 쓴 내용입니다.
1년전 기사라 현재 수치와 다소 다른 점이 있는것은 감안해서 봐주시길 바랍니다.
http://www.epoch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7650
중국 외환보유액 잔고는 얼마? ... "알고 보면 깜짝 놀랄 수준"
2018년 6월 기준입니다.
1조8400억불(외채)+1조2700억불=3조1100달러 외환보유고
이중 단기외채는 64%로 1조1400억달러
*주:2019년 6월 기준 외채비중 62% 1조 9700억달러(+1300억달러 상승)
외채를 뺀 나머지 외환자산 중 1조2700억달러 중 1조는 외국계기업 자산
(이 기사에서 추산하는 외국계 기업들의 현 총자산가치는 1조달러로 이들이 한꺼번에 나갈 경우
중국에게 남는 외환보유고는 4000억 달러 뿐.)
*주:이건 기자가 잘못계산한듯 1조2700에서 1조빼면 -2700억 달러만 남아야 하는게 아닐런지)
그런데 중국이 2017년도에 석유와 칩을 구매하는데 지출한 돈은 4230억달러...
즉 ....석유1623억불+2601불>중국가용액인 4000억달러
여기까지가 기사내용이고...........
이걸 보고 나니 왜 요새 중국 외환위기 얘기가 본격적으로나오는지 알겠더군요.
물론 위 기사 내용은 중국의 외환보유고의 세부 내용을 설명한 것에 주안점을 둬야지 중국이 바로 망한다로 받아들이면
곤란하다고 생각합니다.
단기외채의 엄청난 채무금액과 탈중국러쉬로 인한 단기유동성 문제로 위한 외환위기 가능성은 존재하지만
직격탄을 맞은 상황은 아닙니다. 다만 문제는 자본의 대외 환경입니다.
실제로 중국이 직격탄을 맞을 몇몇 상황이란게 존재하긴 합니다.
바로 남중국해, 대만독립, 티벳위구르 독립으로 인한 미국과 극한 대립
그 때문인지 대만 독립 문제에 관해 중국은 사안에 비해 조용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평소 같으면 전쟁불사니해야 할텐데 그렇지 못하고 있죠.
오히려 국가 수장까지 나서서 미국을 향해 Dear My Friend Mr트럼프..?
게다가 중국내 외국계기업 총수들을 불러와 철수하면 가만두지 않겠다라고 협박합니다.
돈싸매들고 절대 나가지 말란거죠.
이것을 볼때 위의 기사 내용을 고려해서 본다면 만일 대만 문제로 미국과 극한 대립을 할 경우
중국은 외국계 기업 이탈..특히 고부가가치 첨단기술 관련 기업들이 자금과 기술을 가지고 나가는 것을
대만 문제보다 더 두려워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즉, 현재 중국이 가장 두려워하는건 미국과 군사력으로 충돌하는 상황 일겁니다.
만일 애플, 삼성, SK, 마소 같이 상징성이 높은 회사들이 탈중국을 해버리면 달러 엑소더스가 현실화 될 겁니다.
이 상황까지 가버리면 전세계 상대로 전쟁할 것 아닌 이상에야 엄포로 막을 수 있는게 아닙니다.
제가 몇번 언급한적이 있습니다만 트럼프의 작금의 행보는 하나로 귀결 됩니다.
'중국에게서 자본을 뽑아내버리겠다.'
-즉 굴복해라. 와서 꿇어. 계속 반항하면 세계 서플라이 체인에서 퇴출 시키겠다는 메세지라고 봅니다.
미국은 심지어 탈자본으로 위안화가 절하되어 상품 경쟁력을 높아질 것도 막기 위해
이조차도 상계관세로 때려 중국내 달러유입을 최대한 차단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습니다.
한번 해보겠다는 분위기의 중국은 온데간데없이 다소 꼬리는 내리는 모습은
최근에 중국 외환 위기가 고개를 치켜드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홍콩에서 일어나고 있는 반중 정서...
그야말로 내우외환의 전형적인 상황이라 내부 단도리가 절실할때겠죠.
만일 이번 G20때 협상 자체가 결렬되면 남중국해 문제가 본격적으로 대두되기 시작하리라 예상합니다.
첫댓글 이 그래프는 엊그제 KBS에서 올린 건데 정확한 수치는 나와있지 않고 내역은 좀 다른듯
하지만 논조는 마찬가지로 생각보다 중국정부가 가용할 수 있는 달러가 적다-는 것이네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오바마때는 양적완화를 하면서 동시에 인플레를 낮춰야 하기 때문에 달러를 배출할 창고가 필요했는데
중국이 미국에 물건을 싸게 팔면서 달러를 가져올수 있었기에 서로의 니즈가 맞아 떨어졌죠.
중국은 이걸로 부동산 버블키웠고 원자재 시장에서 물건 사오고 기업들은 달러대출해서 버블을 키웠는데
여기서 멈추지 않고 남중국해 장악및 베네수엘라와 이란 석유를 위안화로 결제시도할 정도로 자신감이 넘쳤죠.
솔직히 G20회의때 오바마 앞에서 달러 무용론을 내세워도 오바마가 별말 없었으니 뽕차 오를만했죠.
대세는 중국이라 생각했을테고 후임인 트럼프도 장사꾼 정도로 우습게 봤다가 참교육 당하는 상황이라고 봐야겠습니다만..ㅎ
항상 잘보고 있습니다ㄷㄷㄷㄷ
항상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D
도광양회. 시진핑은 이 말을 너무 빨리 잊고 너무 일찍 칼을 빼들었어요. 오바마 시절 어쩌다 서로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져 비위를 맞춰 줬을 뿐 미국에 비하면 아직도 멀고 먼 상황인데
오바마때 중국이 가장 뽕 차오르때라 그럴만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이라크 전쟁과 금융위기 아니었다면 좀 분위기가 달랐을거에요. 오바마가 외교를 못하긴 했지만
미국상황이 썩 좋지 않은 것이 가장 컸을 겁니다. 내치에 좀더 신경쓰다 보니 중국의 오만하게 나와도
우리나라에 사드나 슬쩍밀어넣는 소심함 태도가 고작이었고 더불어 1도 쉴드 쳐주지 않았죠 ㅠ
물론 우리나라 팔푼이의 당시 친중행보보면 그럴만하기도 했습니다만..
감사합니다. 항상 잘 보고있습니다.
중국이 아무리 경제력 상승세,잠재력이 커도, 수십년간 미국이 자본주의시장을 꽉 잡았었는데 역시 상대가 안되는군요..
말씀 감사합니다.
어차피 자본주의 경험은 미국이 중국보다 압도적으로 많고 경제학자들 수준도 미국이 가장 뛰어나죠.
그런데 개인적으론 중국이 가장 실패한 지점은 타국과의 관계 설정에서 너무 비합리적인 태도를
많이 보여줬고, 미국보다 훨씬 강압적인 지배자스러운 태도로 외교를 했다는 것이 패착이라고 봅니다.
아직도 소국대국 타령하는 시대착오적인 외교를 하고 싶어하는 국가니까요.
미국이 현재 여기저기 멱살잡고 패고 다녀도 정작 선진국 중에서 본격적으로 중국편에 서는 나라가 거의 없다는 것만
보더라도 알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국같은 나라는 패권국으로 인정 못하겠다는거겠죠.
뭐 누구는 지역패권 어쩌고 하는데 중국이 지역패권에 만족할 나라가 절대 아니라는거고 중국이 이대로크면 진주만습격한 일본은 귀여운 수준으로 미국을 노릴텐데 미쳤다고 미국이 그래 너희는 너희대로 놀아라 우리만 잘먹고 잘살면되냐 싶어할까죠.얼마나 미국이 호전적인 국가인데요
그건 중뽕러들의 유아론이겠죠. 이게 어디서 나온 음모론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실제 미국 고립주의 학자들이 말하는 것은 미국은 에너지 자립으로 인해
이제 세계정세에 관여할 필요없다가 와전된듯..
맨날 월가 군산 복합체 음모론 타령하는데...빚은 미국보다 중국이 훨 더 많다는게 중론입니다.
무엇보다 미국민 자산 70%는 주식에 들어가 있는데 트럼프가 월가 굴복시킨다고
주식 폭락시켜 자국민 재산 다 날리면 살아남을수나 있나 모르겠습니다.
더군다나 트럼프는 부동산 왕인데 미국이 아메리카 대륙에 짱박히면 외국자본 다 빠져서
트럼프도 망합니다. 더군다나 의회가 탄핵권한을 가지고 있어서 대통령이라고 맘대로
못하죠.
다른 커뮤니티에서도 똑같은 주장 하시는분이 있던데 그래서 저는 우리같은 일반인이 모르는 뭔가가 있나 했는데 지금까지 봐선 딱히 뭐는 없는것 같네요 ^^:
그분들 주장데로라면 한국은 외교노선 정하기 참 편한데 말이죠, 미국이 억지로 중국에게 아시아 패권을 넘겨주는 상황이면 미중무역 전쟁이니 일대일로니 뭐든지 무조건 중국 만세 외치면서 중국편 들면 되니까요.
한국의 최고시장중에 하나인데다 이제 미국으로부터 억지로 아시아패권까지 받게되는 중국인데 미국따위 신경쓸 필요가 없죠
한가지 궁금한건 패권국인 미국이 아시아+중동이란 미래 알짜지역 패권을 타국에 넘기면서 얻는 이득이 도대체 뭔가하는 거였습니다.
@D@UaNvCiAdN 제가 본 중뽕러들 주장들은...중립적인 입장에서 다 검토해봤는데 조금 근거라도 그럴싸하면 납득할 여지가 있는데
그냥 경알못 외알못, 군알못들이 중뽕에 차서 내지르는 소리라고 밖에는....;
중동지역 넘긴적도 없고 소모적인 시리아전에서 힘빼기 싫어서 러시아에게 적당히 지분 참여하게 해준게 고작이고
러시아는 중동 산유국들에게 무기 판매하고 돈대신 지분을 받아서 의사결정에 참여할 여지가 생긴것 뿐인데
무슨 러시아에게 중동 관리를 넘겼느니 하는 헛소리들을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실제로 지금 석유 가격 관리하는건 여전히 미국인데 말입니다.
그냥 중뽕러들 주장은 망상이라고 보셔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조던황제님 덕분에 좋은 정보 잘 알아갑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 항상 감사합니다ㅎㅎ 옛날부터 저는 항상 중국은 절대 미국을 대체할 수 없다고 해왔죠. 왜냐면 하드파워는 어쩌네 저쩌네 하면서 쫓아와도 지금 미국이 전세계에 만들어놓은 소프트 파워는 뒤집기 힘들기도 하고 중국자체가 워낙 배타성이 강해서 라고 생각해왔는데 결국 미국이 나서서 눌러버리네요
뭐든간에 한국 입장에선 중국이 좀 쪼개지고 나뉘면 좋
지금 아프리카돼지열병때문에 돼지가 몰살당하는 중이라는데 미국과의 무역분쟁에서 패배하고 중국인에게 가장 중요한 식재료인 돼지값마저 폭등해버리면 정권이 무너지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돼지와 돼지사료인 콩을 둘러싼 무역분쟁도 큰 싸움이더군요. 중국은 미국산 돼지고기 안사겠다고 러시아에서 돼지고기 수입했다가 러시아산 아프리카돼지열병때문에 자국 양돈산업이 몰락중이고 미국은 무역전쟁과 돼지가 몰살당하는 바람에 콩가격이 떨어져 울상이고...
잘봤습니다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당~~~*^^*
공산당체제가 문제가 많죠
오
조던황제님 글은 댓글도 다 정독 중입니다. 넓은 견해와 정보 항상 감사드려요.
너무 좋게 봐주시는 것 같습니다;
외교라는게 당사자라서 문서를 샅샅히 훑어볼수 있는게 아닌 이상
그냥 다양한 견해 중 이런 견해도 있을수 있다는 정도로 봐주시면 좋을것 같아요.
역시 조던황제 님 글은 수준이 높으네요
에휴 과찬이십니다;; 그냥 이런 견해도 있구나 정도로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도자는 사실상의 전제군주에, 국민들은 국뽕에... 최악의 조합이 바로 지금의 중국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