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는 realgm의 포럼과 slcdunk.com입니다.
http://forums.realgm.com/boards/viewtopic.php?t=1364401
http://www.slcdunk.com/2014/3/2/5463028/utah-jazz-rudy-gobert-is-too-good-to-use
먼저 SLCdunk.com에 의하면 과거에 시카고에 있었던
NBA Draft Combine의 Defensive Rotation Drill 중
어느 시점에 케빈 오코너(오랜만에 듣는 이름이죠?)가
제리 슬로언을 쿡쿡 찌르면서 루디 고베어를 가리켰고,
슬로언이 고개를 두번 끄덕거렸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이 시점에서는 감독 은퇴 후, 유타 구단과 어느 정도
화해를 하고 고문으로 들어왔을 때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으로 realgm포럼에서 나온 이야기입니다.
재즈의 pre-draft workout을 슬로언이 지켜보았고,
재즈가 그 해에 루디 고베어를 드래프트한 이유가
슬로언의 추천이 있었다고 하더군요. 슬로언옹 왈,
이렇게 길고 빠른 선수를 본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또한 nbamania.com에서 aCid JazZ~님의 덧글을
빌리자면, 고베어가 부족한 점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농구에 대한 열정이 많아 금방 극복할 것이라고
슬로언이 강력하게 조언했다고 합니다.
그 후, 재즈는 돈 + 46번째 픽(2라운드)을 써서 덴버의 픽(27번째,
1라운드)과 바꾸어 고베어를 뽑았죠. 이 46번 픽에는
에릭 그린이라는 선수가 뽑혔습니다. 해당 선수는 14-15
시즌에 덴버에서 23경기 출전, 평균 7.6분, 평균 3득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위치로 보면 대략 3번째 가드 같습니다.
결과론이지만, 데니스 린지의 움직임이 정말 좋았습니다.
요약하자면, 고베어를 드래프트한 것은
현재 GM인 데니스 린지와 구 GM이었던 케빈 오코너,
그리고 영원한 유타의 수호신 슬로언 감독의
합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여담이지만, 몇년전에 NBA scouting report라는 책이
한글로 번역되어 출간된 적이 있었는데, (오류가 많다는 지적이
있었죠.) 거기에 고든 헤이워드를 드래프트 할 때 슬로언 감독이
수십번이나 비디오를 보고 뽑았다고 했죠. 당시 3픽이던
페이버스도 결국에는 유타에 와서 현재 둘이 유타의 핵심이
되었죠.
첫댓글 몇년 전 이야기이긴 하지만 화이트사이드가 드래프트에 나왔을 때 개인적으로 화싸를 뽑아야한다고 주장했던 적이 있습니다. 당시 유타는 헤이워드를 뽑았고 화싸는 2라운드까지 밀려나더군요.
고베어를 뽑을 때 비슷한 기대를 했었는데 정말 이친구 아니었으면 올해 갑자기 화싸 터지는거 보면서 혼자 배아플뻔 했습니다.
슬로언옹 및 스탁턴옹, 말론옹등의 못다이룬 꿈을 젊은 선수들이 해줬으면 좋겠네요
드랲당일 우리가 사온픽을은 다 쓸모가 있어서죠.
우리프런트는 확실히 필요하다면 어떻게든 구해옵니다 '-'b
그래서 참으로 아쉬운게 12드랲때 한끗차이로 워려스에게 픽이 가면서
7픽으로 반즈를 뽑았었는데 그게 8픽이 되었다면 아마 픽업해서
릴라드를 뽑았을지도 몰랐거든요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