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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문화관광협회(회장 김종대)의 기획으로 논산시(시장 황명선) 일원을 12월 23일(금)부터 24일(금)까지 2일간 수도권 기자단 10여명을 초청하여 논산시 관광자원 홍보와 관광객 유치를 위한 팸투어를 실시하였다.
이번 팸투어는 조선중기 선비의 윤증 선생의 ‘명제고택’ 답사를 시작으로 국방도시 논산 연무읍에 2017년 개장을 앞둔 병영문화를 콘텐츠화하여 레저스포츠 체험장과 휴식공간인 ‘논산밀리터리파크’ 시설견학, 백제시대의 군사문화 문화 교육의 장인 계백장군유적지의 ‘백제군사박물관’ 견학, 조선시대 양반 문화의 정수인 예학의 자취가 있는 국가지정 사적 ‘돈암서원’ 답사, 강경읍의 근대문화 유산 등록문화재 ‘구 한일은행 강경지점’의 ‘강경근대역사전시관’ 탐방, 우리나라 최대 석불인 은진미륵을 품은 관촉사 문화유산 답사로 행복한 팸투어를 마무리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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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명재고택(論山 明齋古宅, 중요민속문화재 제190호)은 조선(朝鮮) 숙종(肅宗) 때의 학자인 윤증(尹拯, 1629∼1714)이 지었다고 전하는 집이다. 후대에 수리가 있었던 듯 하며 그 세부기법은 19세기 중엽의 건축양식을 보이고 있다. 노성산성(魯城山城)이 있는 이 산의 산자락에 노성향교(魯城鄕校)와 나란히 남향으로 배치되어 있다.
높은 기단 위에 앞면 4칸·옆면 2칸 규모의 사랑채가 있고, 왼쪽 1칸 뒤로 '一' 자형의 중문간채가 자리잡고 있다. 중문간채는 안채가 바로 보이지 않도록 1칸 돌아 들어가게 중문을 내었다. 중문을 들어서면 'ㄷ'자 모양의 안채가 있어서, 중문간채와 함께 튼 'ㅁ'자 모양을 이루고 있다. 집 앞에는 넓은 바깥마당이 있고 그 앞에 인공연못을 파고 가운데에 원형의 섬을 만들어 정원을 꾸몄다. 또한 안채 뒷쪽에는 완만한 경사지를 이용하여 독특한 뒤뜰을 가꾸어, 우리나라 살림집의 아름다운 공간구조를 보이고 있다.
모든 건축부재의 마감이 치밀하면서 구조가 간결하고 보존상태도 양호한 조선의 양반주택으로 중요하다. 문화재 소재지는 논산시 노성면 노성산성길 50 (교촌리)에 있다.
* 300년 선비의 집, 명재고택(論山 明齋古宅):
http://blog.donga.com/yil2078/archives/34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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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밀리터리파크는 국방도시 논산 연무읍에 2017년 개장을 앞둔 병영문화를 콘텐츠화하여 레저스포츠 체험장과 휴식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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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군사박물관(百濟軍事博物館, http://museum.nonsan.go.kr)은 백제시대 득안성에 위치한 논산 관련 역사와 군사 문화를 이해하고, 백제의 군사문화를 통하여 올바른 국가관 확립과 호국정신을 키우는 문화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며, 특히 백제시대 황산벌 전투에서 신라와 당나라 연합군과 싸우다 산화한 백제 충신 계백 장군의 얼을 기리기 위하여 건립되었다. 주변에는 백제 충신 계백장군의 묘와 위패, 영정이 모셔진 사당 충장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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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돈암서원(論山 遯巖書院, 사적 제383호)은 사계 김장생(沙溪 金長生, 1548∼1631) 선생의 덕을 기리기 위해 인조 12년(1634)에 건립한 서원이다. 서원은 훌륭한 분들의 제사를 지내고 후학을 양성하던 지방교육기관이며, 김장생은 율곡 이이(栗谷 李珥)의 사상과 학문을 이은 예학의 대가로, 학문연구와 후진양성에 힘을 쏟은 인물이다.
원래 김장생의 아버지 김계휘가 경회당(景晦堂)을 세워 학문연구에 힘쓰고 이후 김장생이 양성당(養性堂)을 세워 후진양성을 하였다. 후세에 이 경회당과 양성당을 중심으로 서원을 세우고 김장생을 추모하여 후학에 힘썼다. 1660년(현종 원년)에 현종이 '돈암(遯巖)'이라는 현판을 내려주어 사액서원(賜額書院)이 되었으며, 김집(金集)·송시열(宋時烈)·송준길(宋浚吉)을 추가로 모시었다.
이 서원에는 '논산 돈암서원 응도당(論山 遯岩書院 凝道堂, 보물 제1569호)', '돈암서원 원정비(遯巖書院 院庭碑,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366호)', '돈암서원 유경사(遯岩書院 惟敬祠, 충청남도유형문화재 제155호)',『황강실기(黃岡實記)』·『사계유교(沙溪遺稿)』·『상례비요(喪禮備要)』등의 서적 판각들이 보존된 '장판각(藏板閣), 논산시향토유적 제9호)' 등의 건물들과 하마비(下馬碑)가 남아 있다.
이 서원은 고종 8년(1871) 흥선대원군(興宣大院君)의 서원철폐령(書院撤廢令) 이후에도 남아 보존된 47개의 서원중의 하나로, 지방교육의 일익을 담당했던 전통있는 곳이다.
* 조선시대 양반문화와 예학의 자취, 논산 돈암서원(論山 遯巖書院):
http://blog.donga.com/yil2078/archives/34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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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 근대역사 문화거리 답사로 ‘구 한일은행 강경지점(등록문화재 제324호)’은 르네상스풍 절충주의 양식의 단층건물로 서양의 고전건축에서 보여지는 베이스샤프트 개피탈의 요소를 갖춘 기둥과 에타불레이처로 구성된 정면은 테라스 스타일의 전형을 보여 준다. 실내에는 강경의 근대역사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구 강경노동조합(등록문화재 제323호)'은 1925년에 신축된 강경지역 근대 상권의 흥망성쇠를 엿 볼 수 있는 상징적 건물이다. 기독교 한국침례회 국내 최초 예배지(향토유적 제39호)로 지병석씨가 미국 폴링선교사로부터 침례를 받고 1897년에 ㄱ자형 교회를 지었으나 일제만행으로 1943년 소실된 테에 복원한 교회 답사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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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읍의 특산품, 강경젓갈 시장을 방문하여 과학적인 숙성방식으로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제조된 200년 전통의 강경젓갈을 맛나고 시식과 구입 하는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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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반야산 관촉사(論山 般若山 灌燭寺)에는 일명 ‘은진미륵(恩津彌勒)’이라고도 부르는 국내에서 가장 큰 불상 중 하나인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論山 灌燭寺 石造彌勒菩薩立像, 보물 제218호)’, '논산 관촉사 석등(論山 灌燭寺 石燈, 보물 제232호)', '관촉사 배례석(灌燭寺 拜禮石,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53호)', '관촉사 석문(灌燭寺 石門,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79호)' 등의 고려시대 문화유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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팸투어의 숙박은 창너머로 푸른 탑정호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고 정갈함과 세련된 서비스가 있는 레이크힐호텔(041-742-8851, 가야곡면 탑정로 872), 논산시의 맛집으로 '황산항아리보쌈(041-735-8933, 노성면 교촌리 227-2)'의 항아리보쌈정식, '만나젓갈식당(041-745-7002, 강경읍 황산리 138-2)'의 젓갈백반, '쌍둥이가마솥해장국(041-735-9519, 시민로 143번길)'의 해장국을 맛집으로 추천하였다.
▒ 이영일/ 채널A 정책사회부 스마트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