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엔 배부르게 음식먹고
믹스커피 한잔 마시면 참 세상이 아름답게 보였다
업무가 안풀려서 깝깝할떼 피우는 담배 한대와 자판기 커피 한잔하면 반분이나 풀리고 대책이 서기도 했었다
골초가 담배를 끊으면 금단증상으로 한동안 엄청 힘들다
그때 친구 형이 그러더라
피워라 끊으면 몸에는 좋을지 모르지만 정신에는 매우 안좋다 몸좋자고 정신을 학대해서야 되겠나?
웃었다 허나 너무 일리가 있어서 금연을 포기할뻔도 했었다
믹스커피도 끊었다 몸에 좋자고 끊은건 아니구 이상하게 구역질이 나서 원두커피로 바꿨다 가끔 그옛날 엄청나게 구수했던 믹스커피 한잔이 생각난다
구역질이 또날지는 모르겠지만 이젠 당 때문에 안마신다 당뇨전단계라서 무섭다
이것도 오직 몸생각한다고 정신을 홀대하고 구박하는것일까?
몸앓는 이 만큼이나 정신을 앓는 이도 많으리라
인근에 사는 오래된 카페의 여동생뻘 인정많은 여인은 요즘 자꾸 몸이 아프고 살이 너무 찌니까 아무데도 나가기가 싫고 우울증에 시달린다고 글에서 하소연하더라
참 밝고 재미났던 여인인데 안타까워서 일단은 진료 검사 치료받고 정신과에 가서 우울증 치료도 받아보라고 했다
요즘도 정신과 다니면 또라이라 생각하려나?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아 9회를 건성으로 보면서 쓰는 시시한 이야기 한토막
첫댓글 나도 당뇨 전단계
5ㆍ7나왓어요 고지열약 먹고있고
요즘 밀가루 커피믹스 빵 안먹을려고
노력중
앞으로 몇년안에는 당뇨약 까지 먹을것 같아요
고혈압 고지혈 고혈당
스리.고 곧 옵니다
아ㅡ고 나이먹으니 성인병 하나씩 오네요
건강이 최고 지요
사몽님도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래요
운동과 식이조절 외에는 방법이 없죠
산에서 만난 황톳길 맨발걷기 아줌마가 그러더군요
당뇨는 아무리 운동해도 식이조절 안하면 소용 없더라고
전단계 쫄지말고 당뇨환자는 되지맙시다^^
정신적 학대가 더 심각한거 라고 강력히 외치고 싶습니다~~~
오늘도 육체를 이리 학대 했습니다..
만오천보 넘기면 정강이가 아파 오는데, 자꾸 넘기게 됩니다..
엄청나게 걸으셨네요 날씨도 추운데^^
근데 글케 많이 걸으시면 연골이 좋아할까요? 연골, 관절 멀쩡할때 아끼세요
나이들어서는 운동중독자보다 운동 안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건강하더라구요
ㅋㅋ 저도 살짝 운동중독자임다
할까말까 하면 하라고 하대요 ㅡㅡ
마음이 시키는 것은
하면서 사는 게 정신건강에
좋을 듯 합니다.
우리는 몸을 위해서 정신을 너무 학대하고 사는지도 모릅니다
정신이 아프면 매우 불행한데^^
담배.
피우지는 않지만
코끝을 스치는
향은 나쁘지 않더라
낙엽타는 냄새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커피.
잘 안 먹지만
그 향은 즐긴다.
소설가 박경리씨가 말년에 폐암이 와서
담배 끊어라는 지인의 만류에도
끝까지 안 놓았다더군요
위 형 되시는 분과 비슷한 말을 하며
더 살려고 바둥거리지 않겠다는 거죠
담배 피우고 난뒤 유독 냄새가 독한 사람들이 있더군요
저도 금연하고 첨에는 낙엽향 같기도 하고 그닥 나쁘지 않았어요
근데 요즘은 너무 독해요^^
박경리씨가 그렇게 가셨군요
글읽으니
그말이 맞는거같아요
전 체중이 젊었을때보단좀 나가지만
옷입는건 거의변화가없거든요
그만큼.인내와 자가자신과의 쌈질야죠
먹고 싶은거
좀 덜먹는다.정말대단한거거든요
요즘.먹거리 얼마나좋아요..
커피.등등.
와.말많아지네요.
님 글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치킨 탕수육 돈까스 먹고나면
마치 인민재판이라도 하듯이
엄청 정신을 학대합니다
걔가 무씬 죄가 있다구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