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첼씨 이 카페가 10년이 넘었죠? 그럴겁니다 제 기억엔...
아무튼 그 무렵부터 영웅전설4에 심취해 있었으니 거의 10년만에 해보고 싶은 조합을 해보는군요.
그것은 이름하여 듀얼 오베론!
먼저 어빈을 대지 정령술사로 키웁니다.
다음 뉴보른에서 더글라스를 고용하고 바로아에서 콘로드를 고용합니다.
나중에 마일이 루티스로 교체되면서 백마법사의 부재로 레벨 올리기가 좀 귀찮아지는데
가웨인으로 바꿔도 무난합니다. (그러나 더글라스가 더 좋음.. 보너스를 전부 기능력에 투자한 다음 현자의 가드 빨아주면 미쳐 날뜀)
그럼 최후에 어빈,루티스,콘로드,더글라스 또는 어빈,루티스,콘로드,가웨인이 되겠군요.
저는 더글라스로 했음.
봉인의 땅 전까지 어빈과 콘로드 무술레벨을 28까지 억지로 올립니다.
그리고 마법레벨은 할 수 있는만큼 올립니다. 스탯은 칭호 받을 때마다 올 마력에 투자합니다.
장비세팅은 에류시온(흑도끼 륭스), 마갑 트라이던트, 마력방패 왈크스, 바람의 앵크릿으로 맞춥니다.
바람의 앵크릿이 좀 비싸긴 한데 후반부 해저동굴에서 오베론 한 마리씩 번갈아 뽑아놓고 앵벌이하면 돈 금방 모읍니다.
흑도끼 륭스, 마갑 트라이던트, 마력방패 왈크스는 동굴이나 산길에서 구할 수 있고,
갑옷이랑 방패는 하나씩 더 필요하니 훈장으로 바꿔서 얻읍시다.
(무술레벨 올릴 때는 공격력, 기능력 위주 아이템으로 바꿔가면서 키우는게 수월하겠죠.)
루티스는 대충 키웁니다만 저는 정신력에 올인했습니다.
더글라스는 기능력에 올인하고 신검 휴페리온, 신갑 크립톤, 신령방패 알티튜어, 하이오브로 마법 방어력을 보완했죠.
전술은 뭐 없습니다. 더글라스 앞에 세워놓고 현자의 가드 빨고, 매직 배리어를 칩니다.
가끔씩 배리어 벗겨지는 타이밍에 공격을 당해도 물리 회피율이 매우 높고 마법 방어도 높아서 잘 버팁니다.
루티스는 돌아다니면서 안티매직을 걸어주거나 부적을 써줍니다.
그리고 어빈과 콘로드는 오베론을 뽑아놓고 뒤에서 끝날 때까지 놉니다.
오베론... 개 쩝니다. 근데 두 마리나 있습니다. 특히 후반부로 가면 사거리가 넓으면서 복수 공격을 하며, 아프기도 아픈
그런 몬스터들이 많은데 오베론이 두 마리가 있으니 예를 들어 3명 공격받을 것을 오베론 두 마리가 대신 맞아주니
사람은 한 명만 맞게 됩니다.(그게 더글라스...ㅜㅜ)
오베론은 정령이다보니 능력치가 소환사의 마력에 영향을 받는데 그렇기 때문에 소환사들을 마력 셋팅을 하는 것이고
마력이 높으면 정령의 모든 능력치가 높아집니다. 대지 정령은 특히 방어력, 마법 방어력이 월등하게 높기 때문에 탱킹도 하면서
공격력도 셉니다. 실로 사기스러운 정령이죠. 같은 등급의 다른 계열 정령인 우라에우스(불), 우로보로스(물), 뫼비우스(바람)는
마법 공격인데 비해 오베론은 물리 공격입니다. 중반까지는 방탕오징어같은 놈만 피하면 흑마법도 유용하지만
후반에 나오는 놈들은 대부분 마법 방어가 높은 편이기 때문에 오베론이 빛을 발하게 됩니다.
심지어 호쾌 게와 같이 물리 방어가 높은 몬스터도 오베론의 망치 앞에선 두어방에 산산조각이 나죠.
참고로 저는 마법 레벨 30 듀얼 오베론으로 발두스 대가리를 부쉈죠. 그 정도로 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빈을 정령술사로 키울 때 마력이 가장 높은 경우는 야채 - 청소 - 모험 - 현관 - 숨바꼭질 이며 이렇게 했을 경우
바람 정령이 선택되는데 바람 정령의 장점인 높은 행동력과 4단계 정령 프릭의 물리 공격에 엘레노아 물 정령을 함께 쓰면
공격적인 차원에서 훨씬 강할 것 같기도 하지만
무술 레벨을 올리기가 힘들고 체력들이 낮기 때문에 범용적인 차원에서 듀얼 오베론이 더 효율적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첫댓글 재밌겠군요 ~_~ 정령 어빈은 키워본적이 없어서 다음에 한번 해보고 싶긴 하지요 ~_~ 그보다 10년이 넘었다니... 늙었네요 ㅠㅠ
정령은 초반에 키우기가 더럽긴한데 알선소 퀘스트 깬다고 필드를 돌아댕기다가 만나는 시덥잖은 필드몹 상대로도 꾸준한 경험치를 뽑으니... 그거 하나 좋음... 그보다 늙었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