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나는, 주요 방송국의 매인 뉴스(KBS,MBC는 밤 9시 뉴스, SBS는 밤8시뉴스, MBN ,YTN은 밤 10시뉴스)에 따라붙는 스폰서 회사가 몇 개인지 관심있게 살펴본다. 물론 매인 뉴스가 아니더래도 주말이나 휴일에 관심가는 프로그램에 붙어있는 스폰서 회사가 몇개나 되는지 살펴 보고 있다. 프로에 달라붙는 광고 스폰서를 보면 대강 이나마 처한 경영상태를 알수 있기 때문이다.
어떤날, 스포츠 뉴스는 스폰서 회사가 하나도 없이 바로 본방으로 들어가는 것도 종종 목격하고 있다.경제가 어려우니 회사들도 광고 판촉비를 줄여 나갈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 마저 영세 방송국들은 한국방송광고공사의 눈치밥만 얻어먹고 있어 경영이 어렵다고 방송주변 지인들이 만날때 마다 하소연을 하고 있다.
한국방송광고 공사 (코바코)의 설립목적과 운영행태를 보면 왜, 영세 방송사가 어려운지 이해가 쉽게 될것이다. 지금 방송사에 경영난이 몰아 닥치고 있어서 인지, 아니면 권력의 힘이 작용해서 인지 몰라도 방송인 들이 수난을 당해도 아주,된통으로 당하고 있는것 처럼 보인다.
브라이터쇼의 원조라고 할수 있는 KBS1의 간판 가족 오락 프로그램인 가족 오락관이 26년만에 막을 내리고 전국노래자랑 MC인 송해 와 더불어 장기집권을 해왔던 MC 허참 도 도중 하차 한다고 한다. 가수 윤도현의 KBS방송출연 금지에 이어 나온 두번째 후속 조치다. 이와 아울러 SBS는 12년간이나 유지해온 좋은 아침의 정은아 MC도 이번에 퇴출한다고 한다.
MBC는 지난 일요일, 저녁 뉴스가 끝난뒤 정규 프로그램을 취소하고 자연 다큐물을 재방영 했다. PD들이 제작거부를 하고 있는 상태이니 정규프로를 내보낼수 없었을 것이다. 엄기영 사장은 경영난 타개를 위해 저녁9시 뉴스의 간판 앵커인 신경민 앵커를 도중하차 시킨다고 한다. 그랬더니 다른 프로의 간판급 앵커들도 동반 사퇴를 선언하고 나섰다. PD제작 거부에 이어 점입가경 이다. 어쩌면 MBC가 자초한 일일수도 있다.그렇다고 해서 민방이면서 공방의 성격을 띄고 있는 MBC를 못본체 할수도 없기에 지나온 과거나 행적은 일단 접어두고 한마디 던지겠다.
동시대를 같이 살아오고, 같이 공부한, 같은 세대로써 엄기영사장 에게 묻겠다. 회사의 경영이 어려우면 직원들의 임금을 축소하던가 동결하고 , 불요불급한 낭비적 요소를 제거하고, 방만경영을 SLIM화 하고, 제작비가 많이 드는 프로그램의 축소 변경, 저 예산으로 질높은 프로그램의 생산노력, 무분별한 외주 제작발주의 억제, 과도한 판공비나 부서 운영경비의 축소 , 출연료의 합리화, 효율적인 부서의 통페합으로 인한 구조조정의 실시 등등의 조치를 단행하여 긴축 경영을 실시 해야지 간판 앵커 한사람 변경 시킨다고 경영 합리화가 되는지 ,나 같은 무식한 사람은 도저히 이해가 잘 되지 않소이다.
앵크라는 자리가 자기 마음데로 뉴스를 제작 생산하지 못하는 자리이고 뉴스 편집국에서 정리하여 보내온 뉴스를 대신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자리이며. 기껏해야 뉴스 시작할때나 마칠때 불과 몇초동안 코맨트를 하는 것이 고작인데 그것 때문에 경영이 어렵다면 누가 그 말을 믿으리오.
차라리 사장이면 사장답게 " 모처에서 신 앵크를 사퇴 시키지 않으면 광고 스폰서를 제공하지 못하겠다고 한다. 사장으로써 가슴 아픈일이지만 할수 없이 신 앵커를 사퇴 시키기로 했다. 경영난에 처한 위기의 MBC를 살리기 위한 조치이니 전 사원들은 가슴 아프더래도 이해해 주기 바란다" 하고 사나이 답게 나오는것이 올바른 사장의 처신이 아닐런지.
한국 PD 협회 회장은 공교롭게도 MBC PD인 김영희 라는 사람이 맏고 있다고 한다. 그의 말처럼 "요즘 방송가는 바람이 심하다는 느낌이 든다"고 언론에서 말을 했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TV를 보는 시간도 별로 없다만,그래도 간간히 보는 프로중 MBC 프로는 한 ,두개 될까 말까,하지만 우리나라의 매인뉴스 앵크들이 전부 앵무새와 같이 똑 같은 소리를 하는것 보다는 그래도 톡톡 튀는 앵커 한 명정도 있다고 여론이 호도 된다거나 사회가 망가지지 않기에 한번 해보는 쓴소리다. 우리 사회는 그 만큼 성숙해 있다 이런 말씀,
그나저나 방송가에 바람이 불어도 몹씨 심하게 부는가 보다.
첫댓글 방송가에서도 인적 쇄신이 잇어야 한다 !!
하는짓이 영아닌것같네요
경제적 선진화 이전에 진정한 선진국은 언론의 선진화가 중요함을 참으로 느낀다.신경민앵커님의 코멘트는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탁월하게 마음을 사로 잡는다.언론은 건설적 비판 기능으로 여론을 이끄는 중요함은 물론이다.국민의 눈과 귀와 입을 막겠다는 어리석은 행동은 않하느니 못함을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