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IT 김록호]
Industry R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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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휴대폰(Overweight): 대형주 실적발표 주간. 하반기 수요 실마리 보일까?
■ 리뷰 및 업데이트: 다시 쉬어가기
코스피는 기관과 외국인이 한 주만에 순매도 전환하며 0.7% 하락. 대형주 중에서는 삼성전기가 2주 연속 유일하게 지수대비 선방. 삼성전기는 중국 스마트폰 부진에 의한 우려로 지난 1개월간 주가 흐름이 안 좋았는데, 국내외 패키지기판 기판 업체들의 주가 상승에 동반하는 모습이 나왔음. 하나증권은 삼성전기 프리뷰를 작성하며 하반기 실적을 하향 조정했지만, 패키지 관련 모멘텀에 주목하자고 언급중. LG전자는 특별한 이슈가 확인되지 않았음. LG이노텍은 7월부터 액츄에이터 양산이 개시되며 수율 관련 이슈로 주가의 등락이 반복될 것으로 예상. 최근에는 해외서플라이 체인들의 수율 때문에 출시 지연 우려가 언급되었음
코스닥은 기관이 3주 연속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이 3주연속 순매수하며 4.3% 상승. 한 주만에 재차 코스피를 상회하며, 연초 이후 상승률은 37.6%로 코스피 16.7%를 상회중. 하나증권 커버리지 중소형주는 모두 각각의 시장 지수를 하회. 지난 1개월간 패키지기판 업체들은 메모리 업황 턴어라운드 기조와 DDR5 수혜로 주가가 크게 상승한 바 있음. 해당 모멤텀은 여전히 유효할 것으로 판단. 비에이치의 하반기 애플 모멘텀은 반복되는 이벤트지만, 실적, 모맨텀, 밸류에이션 모두 양호해 좋은 매수 기회라 판단
글로벌 테크 업체들의 주가는 대체로 부진. 테크 하드웨어 시가총액 1위 업체인 Apple은 강보합으로 마감. 신모델 출시 지연 우려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주가 흐름이 지속. Elecrtolux는 부진한 2분기 실적, Sunny Optical은 상반기 순이익 감소 발표로 주가 하락폭이 컸던 것으로 추정. 최근 글로벌 테크 업체들의 주가는 AI 기대감과 전반적으로 부진한 IT 소비가 서로 상충하며 주가의 등락이 반복되는 흐름. 하나증권은 IT 소비를 관통하는 ‘재고 부담’ 이슈는 전반적으로 완화되고 있어 하반기에도 글로벌 테크 업체들의 양호한 주가 흐름을 기대
■ 전망 및 전략: 기간 조정을 활용하는 비중확대 전략 유지
23년 5월 DRAM 업계의 재고가 피크아웃되는 기대감 속에서 메모리 업체들의 주가가 상승한 이후 6~7월 쉬어가는 흐름이 지속. 이는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주요인이라 생각. 재고에 대한 부담은 완화되는 방향성이 보이지만, 수요가 회복되는 시그널도 아직 명확하지 않기 때문. 7월 말 실적 발표 때에 하반기 수요에 대한 코멘트가 있기 전까지 해당 흐름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음. 전기전자 입장에서는 상대적인 수급 쏠림에서 자유로울 수 있어 부담은 없는 상황이라 판단
LG전자는 이번 주 세부 실적이 발표되는데, VS 사업부의 실적 그 안에서도 Magna JV의 손익분기점 임박 여부가 중요할 것으로 판단. 여전히 PBR 1.04배라 밸류에이션 부담은 없고 VS 부문의 실적은 높은 외형 성장과 안정적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 하반기 중에 VS사업부 가치가 부각될 수 있는 멕시코 생산법인의 가동 개시와 그에 따른 양호한 수주 흐름이 기대되는 만큼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
Apple이라는 확실한 고객사를 기반으로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기대되는 LG이노텍과 비에이치의 비중확대 전략은 시간이 지날 수록 유효할 것으로 판단. 삼성전기는 중국 소비 불확실성으로 전기전자 업종 내 다른 종목대비 투자 매력도가 높지는 않음. 다만, 주가가 이를 상당 부분 반영중이고, 기판 부문의 실적은 양호한 편이기 때문에 기판 모멘텀에 주목하며 투자 판단을 고민해야 할 것으로 예상
패키지기판 중소형주들의 주가가 매우 강한 상황. 하나증권이 선호하는 해성디에스와 대덕전자는 어느덧 연초 이후 주가가 각각 94%, 87% 상승. 이들은 명확한 메모리 업황 방향성과 DDR5 수혜로 향후 실적이 상향될 가능성이 농후. 신규 진입 종목으로 추천하기는 어렵지만, 모멘텀이 살아 있는 구간에서 섣불리 매도할 필요도 없다는 판단. 신규 진입을 고려한다면, 상반기 적자로 인해 동일한 업황대비 상대적으로 주가 움직임이 저조한 심텍은 추천 가능
2023년 상반기 스마트폰, PC, 가전, TV 등의 전반적인 IT 제품 수요는 우려했던 것처럼 부진한 상황. 618 쇼핑데이 결과 또한 이를 확인. 다만, 누차 언급했듯이 가전, TV의 전년대비 역성장폭은 완연하게 둔화되는 모습. PC도 2분기의 역성장폭이 1분기보다는 완화될 것으로 전망. 앞서 언급한 제품들은 수요 부진 2년차인 만큼 업계 전반적인 재고 부담 또한 상당히 해소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 수요가 먼저 부진했었기 때문에 바닥도 먼저 통과하는 것으로 풀이
■ 일정 및 예정: 대형주 실적 발표
26일 삼성전기, LG이노텍의 실적 발표. 삼성전기는 중국 소비 회복 지연 속에 하반기 방향성을 어떻게 제시할지 귀추가 주목. 아울러 기판 관련 모멘텀도 체크사항. LG이노텍은 신모델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3분기 가이던스가 기대
27일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실적발표.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부진 속에 폴더블로 인한 ASP 상승폭이 체크포인트. LG전자는 상고하저 실적을 얼마나 방어할지와 VS 사업부의 세부 실적이 관전 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