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 움직였나?...양도세 중과폐지 그 이후

[황사 人-박준호]

국회에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를 결정한 새해 첫 주 아파트시장은 전국적으로 큰 변동이 없었다.
서울과 수도권 매매가는 전반적으로 움직임 없이 조용한 모습이었다. 간혹 급매 문의가 있지만 거래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전세시장은 신년을 맞아 문의가 많이 줄고 조용한 편이었지만 물건이 부족해 일부 지역이 오름세를 보였지만 오름폭은 다소 줄어든 상태다.
한편, 국회는 지난해 12월 30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7년 만에 폐지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침체된 매매시장 분위기가 단번에 살아날지는 아직 미지수다.

▲서울, 새해는 밝았지만 부동산 시장은 잠잠

▲ 서울 매매·전세가 변동률 그래프(위) 및 매매가 변동률(중간) 전세가 변동률(아래) 상하위 5개 지역.ⓒ부동산써브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 조사에 따르면 2014년 1주차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0%로 보합을 기록했다.

서울 매매시장은 연말‧연초 분위기로 매수자들 문의가 뜸해지며 이번 주도 조용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국회에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7년 만에 폐지하기로 합의가 이뤄져 침체된 매매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주목할 만하다.

지역별로는 강동구(-0.07%), 중랑구(-0.02%), 강서구(-0.02%)가 하락했고, 서초구(0.04%), 송파구(0.01%) 등은 올랐다. 다른 지역은 변동 없이 조용했다.

강동구는 매도자와 매수자의 가격차가 크다. 양도세 혜택을 받으려는 매수문의가 늘기도 했지만 거래로 이어지지 않아 시세가 내렸다. 상일동 ‘고덕주공3단지’ 59㎡는 1천500만원 내린 4억7천500만원~5억500만원이다.

강서구는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되기도 했지만 연말 들어 매수문의도 줄어들면서 시세가 내렸다. 마곡동 ‘한솔솔파크’ 109㎡는 1천만원 내린 3억4천만원~3억8천만원이고, 방화동 ‘푸르뫼마을청구’ 77㎡는 500만원 내린 2억4천만원~2억7천500만원이다.

한편, 서초구는 막바지 양도세 혜택을 받으려는 매수자들 문의가 늘며 일부 중소형 아파트 매매가가 올랐다. 잠원동 ‘한신27차’ 59㎡는 500만원 오른 4억3천만원~5억원이고, ‘한신12차’ 82㎡는 500만원 오른 6억3천500만원~7억1천500만원이다.

서울 전세가 변동률은 0.02%를 기록했다.

전세시장은 신년을 맞아 문의가 많이 줄고 조용한 편이었지만 물건이 부족해 일부 지역이 오름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광진구(0.08%), 동작구(0.05%), 성동구(0.05%), 강서구(0.04%), 동대문구(0.04%), 강남구(0.04%), 노원구(0.04%), 양천구(0.03%), 구로구(0.03%) 순으로 올랐다.

광진구는 전세 수요가 꾸준해 물건이 부족하다. 자양동 ‘현대’ 110㎡는 500만원 오른 3억5천만원~3억8천500만원이고, ‘우성1차’ 79㎡는 500만원 오른 2억4천500만원~2억6천500만원이다.

동작구는 전반적으로 전세 수요가 줄었지만 소형 및 실수요 위주로 문의가 꾸준하다. 노량진동 ‘건영’ 109㎡는 1천만원 오른 2억6천만원~2억8천만원이다.

강서구도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전세가가 올랐다. 염창동 ‘현대아이파크’ 105㎡는 1천만원 오른 3억5천만원~3억7천만원이고, ‘한화꿈에그린’ 82㎡는 1천만원 오른 3억1천만원~3억3천만원이다.

▲수도권, 신도시 소폭 하락…경기·인천 잠잠

▲ 수도권 매매·전세가 변동률 그래프(위) 및 매매가 변동률(중간) 전세가 변동률(아래) 상하위 5개 지역ⓒ부동산써브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 조사에 따르면 2014년 1주차 매매가 변동률은 ▲경기 0.00% ▲신도시 -0.01% ▲인천 0.00%를 기록했다.

수도권 매매 시장도 서울과 마찬가지로 새해를 맞아 전반적으로 움직임 없이 조용한 모습이었다. 간혹 급매 문의가 있지만 거래로 이어지긴 역부족이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는 0.00%로 전주와 변동이 없었다. 과천시(-0.03%)와 용인시(-0.02%)는 하락했고, 의왕시(0.01%)만 소폭 올랐다.

용인시는 정말 저렴한 매물만 거래될 뿐 전반적으로 거래가 어렵다. 구갈동 ‘강남마을계룡리슈빌’ 111㎡는 1천500만원 내린 2억7천만원~3억원이고, 이동면 ‘신미주후레쉬카운티2’ 80㎡는 500만원 내린 1억4천만원~1억5천만원이다.

신도시는 –0.01%를 기록한 가운데, 일산만 -0.07%로 하락세를 보였고, 다른 지역은 조용했다.

일산은 대형 아파트 위주로 하락세가 컸다. 일산동 ‘후곡마을8단지동신’ 161㎡는 4천500만원 내린 4억5천만원~5억1천만원이다.

인천은 0.00%를 기록했다. 중구와 남동구는 각각 –0.04%, -0.01% 내렸고, 다른 곳은 변동이 없었다.

중구는 매수세도 문의도 없이 잠잠하다. 신흥동1가 ‘풍림’ 110㎡는 1천만원 내린 1억9천만원~2억원이다.

수도권 전세가 변동률은 ▲경기 0.01% ▲신도시 0.01% ▲인천 0.01%다.

전세 시장은 오름세를 보이긴 했지만 연초를 맞아 전세 수요도 많지 않아 오름폭도 다소 줄었다. 경기와 인천, 신도시 모두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다소 줄어든 상태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는 0.01% 올랐다. 안산시(0.08%), 안양시(0.05%), 남양주시(0.05%), 수원시(0.01%) 순으로 올랐고, 다른 지역은 조용했다.

안산시는 전세 수요도 많지 않지만 물건이 워낙 없다. 건건동 ‘대림e-편한세상’ 109㎡는 1천만원 오른 2억2천만원~2억4천만원이고, 비산동 ‘뉴타운삼호1,2차’ 77㎡는 500만원 오른 1억3천500만원~1억5천만원이다.

신도시는 0.01% 올랐다. 평촌과 분당이 각각 0.03%, 0.02% 상승했다.

평촌은 전세 문의가 크게 줄었지만 간혹 전셋집을 구하는 수요도 있어 대출이 없거나 상태가 좋은 물건은 가격이 오르는 상황이다. ‘향촌마을롯데’ 78㎡는 500만원 오른 2억5천만원~2억7천500만원이고, 112㎡는 500만원 오른 3억4천만원~3억7천500만원이다.

인천은 0.01% 상승세를 보였다. 연수구 0.03%, 남동구 0.02% 올랐다.

연수구는 신년을 맞아 전세 수요가 많지 않지만 소형 물건 품귀로 전세가가 올랐다. 연수동 ‘대동’ 73㎡는 500만원 오른 9천750만원~1억1천500만원이다

[임근훈]

감사합니다..
교수님.

[ICAN~!!(황지영)]

시장이 스캔되는 느낌~~?!!
감사드립니다. 교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