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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자유게시판 스크랩 250년된 전통한옥펜션에서 한국의 전통을 배웠습니다.
도쿄걸 추천 0 조회 184 08.07.05 03:49 댓글 9
게시글 본문내용

250년이 넘은 전통한옥, 그 고풍스러움에 잠자리마저 설래였다.

 

이곳은 경북 고령군에 위치한 전통한옥마을인  "개실마을"입니다. 

 

대부분 수백년이상 된 전통한옥으로 그 멋스러움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기와, 마당, 우물, 낮은 담까지.. 수백년의 세월을 고스란히 간직한 대한민국의 몇 안되는 중요문화제급 한옥들..

방문객을 위해 내부시설을 조금 현대화로 개선하였지만, 문양에 맞춰 제작된 마루를 보며 어린시절 할머니 집을 떠올립니다.

개실마을에서 제공하는 식사.. 1인당 3000원을 받는데 요즘 물가가 너무 올라 4000원은 받아야 된다는 군요. 하지만, 제가 보기엔 이곳에서 5000원을 받아도 아무도 말할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종가집 며느리들이 손수 직접만든 반찬과 음식엔 정성이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개실마을 앞에서 전경을 찍고 싶었지만,, 이것만으로도 전통한옥마을이 어떤 곳인지 잘 느껴지는 군요.

단체학생들이 많이방문해 운영한다는 예절교육장. 한국 전통예절의 깊이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곳 개실마을을 방문한 아이들은 개실마을 주변에서 땟목을 직접 타보기도 하고, 미꾸라지를 직접 잡아보기도 합니다.

도둑굴(산적굴)이라는 뒷산 동굴에 들려 도둑이 숨겨놨다는 보물을 찾아보기도 할 수 있죠.

도심의 아이들은 생각지도 못해본 일들이 이곳 "개실마을"에서는 매일같이 일어나고 있답니다. ^^

 

 저희는 이곳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마을의 어르신과 회의를 통해 알아보았습니다.

마을에서는 체험관광수입에 대한 경리.회계문제가 가장 힘들다고 하셨고, 함께 참여한 전문회계사와 경영컨설턴트께서 간단한 경리프로그램과 세금처리요령에 대해 교육 후 전문가가 없어도 향후 운영방법에 대해 말씀드리고 돌아왔습니다.  

 소기업발전소 산하 "착한전문가위원회" 

 

 

제가 이곳을 방문한 이유는 희방제작소 산하 "소기업발전소" 전문가위원회 회원으로 개실마을에 필요한 것들에 대해 직접 체험하고, 각 전문가는 자신이 갖고 있는 재능과 시간을 기부함으로서 사회적 소기업의 발전을 돕기위해서 입니다.

 

이곳을 직접방문해보니 저희가 어떤 목적으로 이곳에 오게 되었는지 스스로 알 수 있더군요. 서울 대도시의 기업들은 자본과 지식, 고급인력으로 무장하고 치열한 경쟁을 통해 발전해 나가는 동안, 우리의 작은 기업들은 오직 한가지, 전통을 지키며 사람들이 알아주길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개실마을 방문 후 느껴지더군요. 전통을 지키며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하지만 기도합니다. 

우리의 전통이 후손들에게도 전해지기를.. 그러기위해 정부의 지원도 필요하고, 도심에서 살아가는 우리들도 외국의 문화보다 한국전통마을을 찾아 우리의 문화를 먼저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

 

한국의 전통을 배우고 느낄 수 있는 것! 대한민국의 전통이 후대까지 이어지도록 저를 기부하는 것.

이것이 제가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개실마을 연락처 : 010-3826-7221 (한옥펜션 예약 및 단체방문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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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08.07.05 03:49

    첫댓글 한국 여행으로 이런곳도 참 좋아보입니다.

  • 08.07.05 09:46

    정말 그렇네요. 아이 데리고 가서 먹고 배우고 느끼고 하면 좋을거 같아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 08.07.06 07:05

    너무 멋져요!!! 저도 일본에 오고부터 한국에서 크게 못느꼈던 우리의 아름다움에 대해 많이 느끼게 되고 자료나 기념품 많이 안가져온게 넘 후회스러워요! 한국 무용이나 전통 악기 하나정도 제대로 배워올걸! 뭐 그런 생각도 많이 하고요...아이들이 좀 크면 정기적으로 이런데 데려가서 한국의 멋을 느끼게 해주고 싶어요! 좋은 정보 감사드려용

  • 08.07.06 22:21

    음 아주 멋있어 보입니다...저도 한국에 살면서 아직 저기는 못가보았네요..한번 가바야지...

  • 08.07.07 00:28

    앗....저희시댁이 영덕인데...^^ 함 가봐야 겠어요~

  • 08.07.07 08:26

    저도 한국 들어가면 아이들이랑 가보고 싶네요...

  • 08.07.07 10:56

    언젠가 아이들과 같이 가보고 싶네요.

  • 08.07.07 18:46

    정보 감사합니다. 한국가면, 시아버지 고향이 고령쪽이라 가거든요. 함 들러봐야겠네요.감사해요.

  • 08.07.08 21:03

    음식 값에 놀랐습니다. 요즘 물가가 너무 올라??? 저 정도의 훌륭한 음식이 너무 쌉니다. -_-;; 만약 일본에서 저 정도의 음식이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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