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한 실내, 먹을만한 떡갈비

[온달왕자]

떡갈비는..

전라남도 담양·해남·장흥·강진 등지에서 시작된 요리로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고유한 요리는 아니다.

만드는 방법이 인절미 치듯이 쳐서 만들었다고 하여

떡갈비라 부르게 되었고 다른 갈비요리와는 달리

갈비살을 곱게 다져서 만들었기 때문에

연하고 부드러운 고기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출처 : 두산백과사전>

떡갈비.. 흔히 떡갈비를 생각하면..

떡으로 만든건가? 아니면 떡이 혼합된 갈비인가?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겁니다..

물론 드셔보신분은 당연히 알겠지요^^

이곳의 떡갈비에는 정말 떡이 들어갑니다..;; 그것도 아주 큼직한 떡이..

오늘은 숨은맛집 한곳, 떡갈비가 유명한 한곳을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점심에 다녀왔구요, 보통 점심시간에 찾는다면 엄청 정신없는곳이라

바쁜시간을 피해서 한가한 시간대에 찾아 조용히 느긋하게 먹을수있었습니다.  

보리차입니다. 왠지 구수한 정이 느껴지지 않으세요?

테이블에 앉자마자 왠지모를 편안함이...^^

전주는 왠만한곳이라면 모두 이렇게 보리차가 나온답니다..

간혹 결명자차가 나오는곳도 있구요.

보리차는 역시 스댕그릇에 먹어줘야 맛이나죠~ㅎㅎ

내부입니다. 전체적으로 전주를 대표하는 한옥의 스타일입니다.

나무기둥과 나무로 되어진 천장. 그리고 전체적인 소품들이 모두 지극히 한국적인 것들이랍니다..

전주에 손님이 오시면 가끔 대리고 오는곳중 하나인곳이죠^^

전주의 풍미를 그대로 느낄수 있으니..

떡갈비가 나왔군요.

떡갈비는 아주 약한불에 구워야 맛있다는거.. 왠만큼 드셔보신분이라면 다 아실겁니다.

그래서 가스불이 아닌 아주작은 알코올램프정도?의 불이 딱 좋답니다.

그래서 어느 떡갈비집을 가나 이런불이 있죠^^

떡갈비 2인분입니다.

양이 적어보일수도 있지만

가격은 1인분에 7천원(국내산+칠레산?)이구요

이정도의 비쥬얼이라면 어디에 내놔도 흠이 없을거라 자부한답니다^^

떡갈비위에 떡~~~ 하니 자리잡고있는 떡입니다..ㅎㅎㅎ

떡갈비위에 정말 떡이 들어간 집. 정말 특이합니다..

많은 떡갈비집을 다녀봤지만.. 이처럼 노골적으로 떡을 넣는집은 드물죠.. 물론있긴 있지만요^^

불조절은 저 뚜껑으로 한답니다.

처음엔 뚜껑을 모두열고, 잠시후엔 아주 약간만 열고 모두 닫아줘야

맛있는 떡갈비 고유의 맛을 오랫동안 즐기실수 있답니다.

모두 아시죠?^^;;

자 이제 적당히 익혀진 떡갈비와 떡을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물론 가위로 자르지 않고

젓가락으로 잘라도 될만큼 연하답니다.

하지만 중요한건 젓가락으로 잘라도 부서지지 않는다는점~!!

떡갈비 먹는데 잘게 부서지면 정말 성질급한사람은 환장하죠^^;;

지글지글 잘익혀진 떡갈비입니다.

타기전에 반드시 불을 줄여주시는 센스~!!

딱 이정도 땟갈이 나오면 아주아주 잘구우신겁니다^^

정말 오늘 먹은거지만 한점 더 먹고싶네요 그냥~~ㅎㅎ

왜이리 식탐이 많은지..

그래도 온달이는 살이 안쪄서 고민하는 사람중 1인이랍니다..ㅠㅠ

이제 떡갈비를 사이드로 몰아줍니다..

그래야 가운데로 기름이 쫘악~~ 빠지거든요.

타는걸 방지할수도 있으며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건..

마늘을 기름에 구워먹어야한다는거죠^^

맛있게 구워진 떡갈비 한점을 쌈무위에 올려주시고..

된장을 살짝 발라줍니다...

갑자기..."넌 너무 불친절해.."라는 영화대사가 생각나네요..ㄷㄷ(영화 김봉남 살인사건의 전말 中)

사진기술이 약해서 쌈무가 잘안보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웃포커싱 아무리 줘봐야 멋진사진은 되도 맛있는사진이 되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2500짜리 김치찌개도 주문해줍니다..

요건 공기밥이 하나 딸려나오기 때문에 정확한 가격은 1500원이라는 착한가격 되시겠습니다.

물론 안에 들어갈건 다 들어가 있구요^^ 돼지고기도 큼직큼직 들어가있습니다.

고기와 같이 먹는 야채들입니다.

보통 고깃집에가면 앞접시에 조금씩 나오는 야채들..

이곳은 우동그릇보다 큰 그릇에 하나가득 채워서 나옵니다..

야채만으로 배채울수 있다는거죠~!! ㅎㅎㅎ

야채 아래는 상콤한 소스가 있답니다^^

아삭아삭 쌈무와 무지 맛난 된장

살얼음동동 동치미~!! 그리고 맛난 김치 되시겠습니다.

각티슈입니다..

보통 음식점에서 이런 각티슈보기 힘들죠.. 전주에 몇군데 있긴하나..

개인적으로 낱장티슈(냅킨)보단 이게 훨씬 좋더라구요^^

깔끔하기도 하고 왠지모를 고급스러움?도 느껴져서 손님들 모시고 오기도 좋구요^^

음식을 다 먹으면 셀프 후식들이 준비되어 있답니다.

먹고싶은데로 마음껏 드시면됩니다~ 이거 혼자 다먹어도 됩니다~!! 정말 됩니다~!!ㅎㅎㅎ

이곳의 특징은 계절과일을 이렇게 항상 준비해둔다는거.

여름엔 수박, 가을엔 포도, 겨울엔 딸기까지..

오늘은 숨은맛집과 자주가는 맛집을 다녀왔답니다.

두군데 모두 성공적인 맛을 느끼고 왔구요^^

이상 내일은 또 어디에서 무슨 음식을 먹을지 고민고민하는 온달왕자였습니다~

TIP 떡갈비 만들어 먹는법

재료는 갈비 5토막, 밀가루·소금·후춧가루·생강즙 조금씩, 간장 3큰술, 다진 마늘 3큰술, 양파 1개, 배즙 1/4개 분량을 준비한다.
갈비는 5㎝ 길이로 토막내어 기름기를 제거하고 살만 발라 차질 정도로 곱게 다진다.

다진 갈비살에 후춧가루·소금·생강즙을 넣고 골고루 끈기가 나도록 치댄다.

살을 발라낸 갈비뼈에 밀가루를 조금 바른 뒤 다져서 양념한 갈비살을 갈비뼈에 도톰하게 붙인다.

양념장은 냄비에 간장, 배즙, 양파 다진 것, 청주, 설탕, 참기름 등을 넣고 끓인 후 고운 체에 걸러 만든다.

뜨겁게 달군 석쇠에 떡갈비를 올려 애벌구이를 한 다음 기름솔로 양념장을 앞뒤로 발라가며 타지 않게 굽는다.

이때 떡갈비를 구우면서 양념장을 바르지 않고 미리 갈비살에 모든 양념을 하여 굽기도 한다.

또 만들 때 양념한 갈비살을 갈비뼈에 붙이지 않고 그대로 떡 빚듯이 네모나게 빚어서 굽기도 하는데

이럴 경우 양념을 해서 오래 치대야 구울 때 부서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출처 : 두산백과사전>

[소리없이]

캬 월요일에 먹고왔는데 김치찌게가 또 땡깁니다. 너무 맛깔나는 사진입니다.

[온달왕자]

아 월요일에 드시고 오신거군요^^ ㅎㅎ

[style쟁이]

이 곳은 떡갈비 먹고난 뒤 김치찌개 먹을까 냉면먹을까 고민하다가 둘다 먹게되는 요상한 집입니다^^

[온달왕자]

아 저는 동시에 다먹었답니다 ㅋ

[나나리보]

칠레산 돼지고기를 섞는다는 것이 아쉽네요.
에루화의 명성은 이미 들어서 알고있었지만...

[온달왕자]

그러게요 하지만 맛만 좋으면 되지요^^

[쪼오코]

여기 넘넘 맛있음..ㅋㅋ 봐서 이번주 일욜날 방문을 해봐야 겠어용...제가 가장가장 좋으하는 떡갈비 ~~으하하하

[온달왕자]

아 떡갈비 좋아하는구나 ㅎㅎㅎ 요즘 연락이 통 없다??ㅋㅋ

[윤사장님]

저렴하고 맛있는 곳이라고 해서 가봣는데..별로..그닥..저는 좀 왕실망.. 그래도..왕자님께서 올리신 사진을 보니 정말 맛있어보이는데요..

[온달왕자]

혹시 서비스부분에서 실망하신거에요? 에고 저런.. 저랑 공주의 입맛에 잘맞는곳이랍니다^^

[진산월]

에루화는 비빔냉면이 맛나더라고요...어제 점심 가서 포장까지 19인분 먹고왔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