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9.23.
느11:10-21
오늘 본문 말씀은 제사장들과 레위인 중 예루살렘에 남은 사람들의 명단과 인원수 그리고 그들의 역할과 사명을 기록하고 있다.
제사장이 해야 할 일은 하나님의 전을 맡은 일 곧 대제사장의 직무인 예배를 인도하는 일, 전에서 일하는 봉사자들 그리고 큰 용사라고 불리는 예루살렘을 수비하는 일까지 맡은 것으로 보인다. 아론 지파의 제사장들이 성전을 수비하였다는 말씀으로 보아 영적 분별력으로 교회는 악한 영이 틈타지 못하도록 깨어서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
레위인은 하나님의 전 바깥 일을 맡았는데 예배 외의 일인 재정이나 수리, 봉사 등을 담당했던 것 같다. 그리고 아삽의 자손은 기도할 때에 감사하는 말씀을 인도하는 자가 되었는데 이는 찬양 인도자의 역할을 의미하며 성문을 지키는 문지기 역할을 감당하는 레위인도 있었다.
‘은사는 여러 가지나 성령은 같고 직분은 여러 가지나 주는 같으며 또 사역은 여러 가지나 모든 것을 모든 사람 가운데서 이루시는 하나님은 같으니 각 사람에게 성령을 나타내심은 유익하게 하려 하심이라’(고전12:4-7)
삼위 하나님께서 친히 주시는 은사(카리스마)는 여러 가지이며 섬기는 직분 역시 다양하다. 그러나 한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기에 차별이 있을 수 없고 다양한 은사로 섬기게 하신 이유는 교회와 서로에게 유익이 되게 하려 하심이다.
유익이 되지 않는 은사는 삼위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은혜의 선물이 아닐 수 있다. 그러니 영적 안목을 가지고 분별하여 서로와 공동체에 유익이되어야 할 것이다.
교회의 갱신은 예배의 갱신이다.
교회의 부흥 역시 예배의 부흥이다.
주님의 몸인 나와 우리 교회가 주께서 주신 은혜의 선물인 은사를 각기 섬기는 사역에서 마음껏 사용하여 교회 된 성도 개인과 공동체 교회가 함께 부흥을 경험할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아울러 우리가 예배로 하나님께 나아갈 때 필요한 은사를 가진 지체들을 불러 모아 주사 흩어져 있는 지친 영혼들과 상심한 자들이 주께로 돌아와 교회가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