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우리 친구님들!
벌써 2008년도가 마무리 해 가는 12월입니다.
지나간 시간을 돌아 보니 참으로
다사다난 했던 한 해였습니다.
어느 시골 노인에 의하여 대한민국 국보
1호였던 남대문이 불에 타 무너지는 광경을 지나
희망과 설레임으로 시작헸던 2008년도!
대통령의 바뀜으로 잔뜩 기대함으로 시작했었지요.
그러나 그것도 잠시 지금은 마트에서
서로 살려고 하는 미국산 쇠고기 파동!
그것이 수입되면 모든 국민이 금방 다 먹고 죽을 것 같이
시청앞과 광화문 사거리를 메우고 매일 밤 촛불 집회로
아까운 몇 달 동안을 보내고 급기야는 정권타도까지
외치며 청와대로 가려던 군중들!
또 삼성 이건희 회장을 법정에 세우려고
삼성에서 배부르게 먹고 살던 사람이
자기 밥 줄이 끊어 질만 하니까
카톨릭 몇몇 사제단을 앞세워서
마치 자기가 의인이라도 된 것같이
몇달 동안을 삼성 타도를 외치며
태평로 삼성 본관을 애워싸던 사람들!
그리고 하루가 멀다 하고 시청앞 광장과
청계 광장에 모여 시위하던 종교인들과
각계 각층의 사람들!
이로 인하여 퇴근 시간에 주차장으로
변해 버린 광화문 시청앞
이를 막기 위해 골목 골목에
진을 치고 차안에서 새우잠을 자던 전경들
시위대에 몸을 방패로 사용하며
그 것에 지겨워 전경에서
군인으로 가게 해 달라고 청원하는 전경들 모습
정말 답답하고 힘들 때에
우리 국민에게 생각의 전환을 가져 오게헸던
베이징 올림픽 소식!
승리하여 금매달을 따기도 하며
시합에 졌으나 최선을 다하므로
참가 했던 우리 선수들이 우울 했던
국민들의 마음을 시원케 했었지요
하루가 멀다 하고 치솟던 기름 값
덕분에 서울 시내 교통의 흐름이 빨라졌었고
그러나 그것도 잠시 잠깐
미국에서 시작된 금융계의 대혼란!
온 세계가 한 순간에 경제 위기로 돌변해 버렸지요.
나라가 다시 IMF때와 같이 부도설이 난무하고
이를 진압 하느라 고심하던 정부당국자들!
이제는 이 실물 경제의 위기감이 온 나라를
불안에 떨게 하고 있습니다.
잘 나가던 펀드와 주식으로
떵떵거리던 사람들의 모습이
죽을 상을 짓는 모습으로 변하고
이곳 저곳에 빚을 내어 부동산에
욕심을 내었던 사람들이
대출이자의 급등으로
팔리지 않는 집으로 인하여
잠 못자는 날들이 많아졌지요
이렇게 어려울 때에도 메스컴들이
경쟁하듯이 온 국민을 불안케 하는 뉴스로 지면을
채우고 나라를, 국민을, 경제를 암울하게 합니다.
그러나 한 편으로는 이와 같이 어려움 속에서도
태풍하나 큰 피해 없이 농촌에는 풍년가가 울리고
이것도 잠시 농산물의 가격의 폭락으로
농민들은 울상이고~
아름답게 온 산과 들을 물들였던 단풍도
행복하게 바라보는 사람들의 눈길을 지나
싸늘한 가을 비 속에서 사그르들며 떨어져
사람들에게 밟히며 청소부들의 애물 단지가 되었고
이제 지하철의 곳곳마다 연말과 크리스마스를
알리는 구세군의 자선 남비 앞에도
사람들의 시선은 무심히 지나가는 것을 봅니다
우리 친구님들 가정에도 개개인들에게도
많은 일들이 있었으리라 봅니다.
그러나 우리는 감사합시다
살아 있음을
지금 이 순간 내가 호홉을 하고 있음을
내 가족이 있음을
내 곁에 친구들이 있음을
내가 감사하고 있음을
한 잔의 커피를 마시며
한 해를 뒤돌아 볼 수 있음을
"광화문 어느 빌딩속에서
점심후 차 한잔 하면서"
- 구 기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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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기복아~~나는 세상사에 그다지 깊이 있게 생각 못하고 사는데..기복이가 너무 소상하게 올 한해를 정리해 주니 정말 그런것 같다...잘 보고 간다~~기복아 내년에는 우리 모두에게 늘 좋은 일들만 있었으면 좋겠어...
그래 숙영아! 2008년도의 아픈 기억들은 다 잊고 내년에는 좋은 일들만 일어 나도록 너를 위하여 친구들을 위하여 기도할게!
올한해가 너무도 다사다난 하다보니 기복이 한해 느낌이 더 실감난다!~~힘들지만 잘 견뎌내는 인내심과 헤쳐나갈 지혜를 짜내서 우리내 가정을 잘 지키고 가장으로써 힘겨움을 슬기롭게 이겨내보는 것이 중요하겠다~~파이팅하구 힘내야징~~~
우리의 숭고한 사명을 위하여~~ 건배! 아니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