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한여름같은 불볕 무더위 때문에 고생을 했었는데 오늘 오후부터 내일 오전까지 비소식이 있어서 그런지 날씨가 흐리고 후텁지근 했다.
어제 시장에서 아구를 사와서 아구탕을 끓여 놓았다며 누님댁에서 올라오라고 몇번씩이나 전화해서 오늘 아침식사를 얻어 먹고 내려 왔다.
그저께 무인도에서 채취해 왔던 바지락 조개를 누님께서 모두 까 놓았다며 내일 인천에 올라갈때 가지고 가라고 해서 바다로 가서 바닷물에 조갯살을 깨끗하게 헹구어 와서 냉동실에 얼려 놓았다.
농장에 올라가서 이틀동안 잡초를 뽑아낸 텃밭의 빈공터에 호박씨앗을 파종했는데 지난해에는 그대로 방치해서 잡초만 무성하게 자란곳이다.
호박을 심으려면 구덩이를 깊게 파고 퇴비를 듬뿍 넣어준 다음에 씨앗을 파종을 해야 하지만 퇴비를 주지 않아서 씨앗이 발아되고 나면 주변에 퇴비를 뿌려 주던지 아님 다른곳으로 옮겨야 할것 같다.
호박 씨앗을 파종하고 나서 잔디밭 주위에 잡초가 무성하게 돋아나서 오전내내 뽑아 주었는데 지난번에 이어서 두번째 잡초제거 작업인데 잡초가 너무 많아서 끝마무리를 하지 못했다.
이른 봄에 잔디밭을 불태웠더니 흙이 보이고 햇볕이 쬐는 곳에는 잡초가 돋아나서 잔디가 돋아나서 흙을 모둗 가릴때 까지는 잡초가 계속 돋아날것 같다.
오후 3시에 시청마을가꾸기 지원센터에서 진행사항을 모니터링하기 위해서 담당자가 마을을 방문한다고 했는데 30분 정도 앞당겨서 방문했다.
마을회관에서 만나서 사업진행 일지 작성방법과 사업비 정산방법에 대해서 설명을 듣고나서 올해 마을에 조성한 8개 화단의 위치를 안내해 주었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어제 한낮에 불볕같은 날씨때문에 일부 화초가 시들어 버려서 아침에 물을 뿌려 주었었는데 한시름 걱정을 덜게 되었다.
오늘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세끼를 모두 누님댁에서 얻어 먹고 내려왔는데 내일 새벽에 인천에 올라간다고 했더니 깍두기와 동생이 삶아 놓은 엄나무순까지 주어서 가지고 내려왔다.
오후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내일 오전까지 계속해서 내린다는데 빗줄기가 더 굵어져서 그런지 방안에서도 빗방울 쏟아지는 소리가 크게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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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귀촌의하루
텃밭에 호박 씨앗을 파종하고, 잔디밭 잡초를 뽑아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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