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오늘 어제와 오늘 게임을 짐으로써 상황적으로 1위 수성은 힘들지 싶습니다...
(이것도 어디까지나 상황적이지 아직 끝난건 아닙니다.)
하지만 전 기아 타이거즈가 사랑 스럽습니다...오늘 까지 8개구단 중에서 가장 많은 72번의 기쁨을 준 팀입니다....
어찌보면 스스로 위안이라 하실지 모르지만 아직 슬프지 않습니다...
어차피 올해 목표는 4강이었고...그 4강은 이미 이루었습니다....
심지어 준플도 아니고 나름 반타작만 해도 플레이오프도 가능한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전 행복합니다....5위도 6위도 아니고 아직 1위를 달리고 있는 타이거즈가....
단지 슬픈건 김성근감독의 sk와 그 순위를 다투고 있을 뿐이죠...
김성근이 누구냐??? 9번 우승의 김사장도 덜덜떨게 만들었고....
올림픽 금메달 국민감독 김경문감독의 눈물을 두번이나 흘리게한 그 장본인 입니다....
정말 재작년 그리고 작년 한국 시리즈에서 두산을 응원하면서 4게임을 직관했지만...
정말 최강 두산이 약한게 아니라 sk가 정말 강하구나라는 감탄을 절로 나오게 만들더군요,...
그런 게임을 어제와 특히 오늘 다시한번 기아를 통해 보았을 뿐입니다....
이미 기계라고 불리우는 김현수를 무력화 시켰던 그 투수진을 두눈으로 직관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김상현의 부진은 놀랍지도 않습니다...
어쩌면 sk는 자신들의 승리를 챙길뿐아니라 상대방을 무력화 시키는 2가지 힘을 가지고 있다고 밖에 해석할수 없어 보입니다...
작년 한국 시리즈후 이곳 기스게에 제가 달았던 댓글이 생각 나에요...(아니 대부분의 분들이 생각하셨던 그 댓글)
" 왜 정령 하늘은 국민감독 김경문을 두산에 주시고, sk에 야신을 주시었나이까"
절대 조범현이든 김경문이든 못한게 아니라 단지 김성근감독이 너무 앞서갈 뿐이라 생각합니다.
첫댓글 사랑합니다 타이거즈 ㅋㅋㅋㅋ
아직까지도 제가 보기에는 기아가 70%이상이리고 봅니다...
222 아직 사실상 2경기 차이이고, sk의 상승세는 무섭지만 sk의 연승분위기도 무조건 장담할수는 없죠 11연승이면 연승치고도 엄청난 연승이니까요 이제 sk신경 쓸 필요없이 그냥 기아 스스로 잘하면 됩니다
기아 1위자리 뺏기지만 않는다면 거의 우승이라고 봅니다.시리즈에서 기다리면서 그 ㅎㄷㄷ한 투수진..;; 절대 이길 수 없을듯..;;
11연승을 했으니까 끝나기전에 한번쯤은 흔들리지도 않을까 생각합니다. 비록 기아팬의 바람이지만요.
저도 행복한 기간이 길었던 만큼 좀 아쉽지만. 그전에 힘든 기간이 엄청길었던 만큼 지금도 자랑스럽고 기대됩니다. sk와 야신도 얕보일정도로 잘나가긴했었었네요...그러다 위기에 몰려 모든걸 걸고 덤비는 맹수에게 물렸죠...이제 정신도 차렸을테니 하던대로만 하면 됩니다
정말 행복하면서도 팬이지만 무시무시했던 8월 (20승 4패 ㄷㄷㄷ) 이었는데, 사실상 그게 비정상이었다고 봐야죠. 이제 두팀다 정상으로 돌아와 코시에서 제대로 붙어봤으면 하네요. 김광현 돌아오면 두 팀 다 선발진 ㅎㄷㄷㄷ 하지만 스크가 중간진이 좀 더 세보여서 무섭습니다. 고른 실력의 타선도 그렇구요... 박경완 뺀 정상 전력이라도 스크가 좀 우위인것 같네요.
작년까지 최강이었던 불펜진이 시즌초반엔 갸우뚱할정도로 무기력하다가 시즌막판에 정말 제대로 살아나네요. 그나마 정대현의 몸상태가 정상이 아닌게 다행임.
그게 그나마 다행인데 그래도 고효준 (전 얘가 이상하게 무서워요), 정우람, 윤길현... ;;;; 게다가 기아도 윤석민의 몸상태가 메롱한지라 플옵이 두려워집니다.
정우람 윤길현 얘네들은 허구헌날 써먹는데 잘하나여..;;; 고효준은 필받으면 김광현 저리가랍니다..;; 전병두도 있고..ㄷㄷ
정우람 시즌 중반까지는 제 공을 못 던지더니 막판에 작년 모습으로 부활하네요.
저는 정상호가 박경완의 빈자리를 확실히 메꾸고 있지만..코시라는 큰 경기에서 제대로 해줄지 의문이네요;; 머....그렇다고 있던 실력이 완전히 없어지진 않겠지만..
오히려 지금 이렇게 흔들리는게 포스트시즌에서 약이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넉넉하게 1위로 코시에 직행하는 것과 비교해서 선수단이나 코칭스텝의 마음가짐이 달라질 테니깐요. 요 몇년간 꼴지 2번에 작년에 6위, 올시즌도 초반 바닥에서 맴돌았던걸 생각하면, 지금 이만큼의 성적을 내 주는것만해도 감사하네요. 특히 올시즌 기아의 'August Madness' 기간동안 팬의 한사람으로서 너무 행복했답니다. 결과가 어떻게 되었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주길!!
동감입니다 5연패는 뼈아프지만 이런 위기에서 잘만 벗어나면 포스트시즌에는 큰 도움이 될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