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2018년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4,440억 원으로 지난해였던 2017년보다 82.7% 증가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는데요. 보이스피싱 피해자는 48,743명으로 매일 평균 134명이 발생하였으며, 피해액은 매일 평균 12.2억 원(1인당 평균 9.1백만 원)이 발생하였습니다. 올해에도 보이스피싱 주의와 예방은 계속되고 있는데요. 특히 설 명절을 앞두고 보이스피싱과 같은 전자금융사기 주의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대명절 설을 앞두고 가족과 함께 살펴보면 좋을 금융사기의 종류와 예방법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피싱(Phishing)이란?

피싱은 '개인정보(Private data)를 낚는다(Fishing)'라는 의미의 합성어로, 전화·문자·메신저·가짜사이트 등 전기통신수단을 이용하여 피해자를 기만·공갈함으로써 이용자의 개인정보나 금융정보를 빼낸 후 갈취하는 사기 수법을 말합니다. 피싱에는 유선전화 발신번호를 수사기관 등으로 조작하여 해당 기관을 사칭하면서 자금을 편취하거나 자녀 납치, 사고 빙자 등 이용자 환경의 약점을 노려 자금을 편취하는 '보이스피싱'이 대표적인데요. 이외에도 문자메시지를 이용해 자금을 편취하는 스미싱과, PC를 조작하여 가짜 사이트로 접속을 유도한 후 금전적인 피해를 주는 파밍 등이 있습니다.
피싱이 의심된다면, 해당 카드사, 은행사 등의 홈페이지로 직접 확인을 하거나 피해 시 경찰청 국번 없이 112 혹은 금융회사 콜센터, 금융감독원 국번 없이 1332로 신고합니다. 아울러 평소 자신의 자산을 주기적으로 체크하는 것도 좋습니다.
스미싱(Smishing)이란?

스미싱(Smishing)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무료쿠폰 제공, 초대장 등을 내용으로 하는 문자 메시지에 포함된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여 악성프로그램이 스마트폰에 설치되어 피해자가 모르는 사이에 소액결제가 이루어지거나 개인정보 등을 탈취하는 금융사기 범죄입니다. 최근에는 대출금리 비교 앱(App)을 사칭하거나 택배 알림, 모바일 메신저를 이용한 금품 갈취 등의 사례로 금융사기 수법이 다양화되고 있습니다.
스미싱으로 의심되는 문자를 받았다면 경찰청 사이버안전국 국번 없이 182로 신고하고 해당 이동통신사의 고객센터에 소액결제 서비스 차단을 신청하여 본인도 모르게 소액결제가 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파밍이란(Pharming)이란?

파밍(Pharming)은 '피싱(Phishing)과 조작(Farming)'의 합성어로, 악성 프로그램에 감염된 PC를 조작하여 정상 사이트에 접속하더라도 가짜 사이트로 접속을 유도하여 금융거래정보를 빼낸 후 금전적인 피해를 주는 사기 수법을 말합니다. 파밍의 유형으로는 가짜 은행사이트로의 접속, 악성 프로그램에 감염된 피해자 PC의 팝업창, 가짜 쇼핑몰 결제창, 가짜 대법원 사이트, 웹하드·파일공유 사이트 등이 있습니다.
파밍으로 인해 금전적인 피해가 발생한 피해자는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제3조에 따라 신속히 경찰서나 금융회사 콜센터를 통해 지급정지 요청을 한 후 해당 은행에 경찰이 발급한 '사건사고 사실확인원'을 제출하고 피해금 환급 신청을 합니다. 지급 정지 및 피해 신고는 국번 없이 112이며, 피해 상담 및 환급금 환급 안내는 금융감독원, 국번 없이 1332로 가능합니다.
명절을 앞두고 온 가족이 함께 보면 좋을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십계명
이것만 알아도 당황하지 않습니다!
1. 전화로 정부 기관이라며 자금 이체를 요구하면 일단 보이스피싱을 의심하세요.
2. 전화·문자로 대출 권유받는 경우 무대응 또는 금융회사 여부를 확인하세요.
3. 대출 처리 비용 등을 이유로 선입금 요구 시 보이스피싱을 의심하세요.
4. 고금리 대출을 먼저 받아 상환하면 신용등급이 올라 저금리 대출이 가능하다는 말은 보이스피싱입니다.
5. 납치·협박 전화를 받는 경우 자녀 안전부터 확인하세요.
6. 채용을 이유로 계좌 비밀번호 등 요구 시 보이스피싱입니다.
7. 가족 등 사칭 금전 요구 시 먼저 본인인지 확인하세요.
8. 출처 불명 파일·이메일·문자는 클릭하지 말고 삭제하세요.
9. 금감원 팝업창이 뜨고 금융거래정보 입력 요구 시 100% 보이스피싱입니다.
10. 보이스피싱 피해 발생 시 즉시 신고 후 피해금 환급 신청으로 추가 피해를 방지하세요.
출처 : 금융감독원 홈페이지 / 찾기쉬운 생활법령정보 홈페이지
명절이 다가오면서 이러한 금융사기는 더욱 다양화되고 피해는 늘어날 수 있는데요. 조금이라도 의심이 된다면 함께 살펴본 보이스피싱 십계명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설에는 가족과 함께 보이스피싱 예방법을 살펴보고 안전한 설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