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집' 이라는 영화를 봤습니다.
보고 난 후 무슨 의미지? 뭐지? 어리둥절 했습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옛날에는 심의가 엄격하고 규제가 심했고 안되는게 많았었습니다. 그걸 표현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1970년, 심의가 까다롭고 제약이 많았던 시절
이것도 안되고 저것도 안되어
예술활동에 제약이 많았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어처구니가 없었던 규제였고
그로 인해 예술의 발전이 어려웠으며 예술은 죽은 거나 다름없었습니다.
이제는 그런 규제가 완화되면서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니
한국인의 끼가 날개를 단 듯 폭발하여
K컬쳐 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를 점령하고 있습니다.
영화 중간에 영화감독으로 나오는 송강호가 스승에게 질문합니다.
"저는 재능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제가 재능이 있는게 맞나요?"
스승이 대답합니다.
"너를 믿어라"
이 대화는 제게 충격이였으며 깨달음을 일깨워주었습니다.
이 대화 내용이 제가 갖고 있는 고민이였기 때문입니다.
전 아무리 봐도 시인으로써 재능이 없고 말장난을 좋아하는 개구쟁이로 느껴졌습니다.
과연 난 시인이 될 재목인가? 라는 정체성의 혼란이 왔었습니다.
이들의 대화에서 청계 선생님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나를 믿어라 그리고 너를 믿어라"
그건 곧 선생님을 믿고 나의 잠재력을 믿으라는 말씀이였습니다. 지금 저는 느리지만 자라는 중이고 선생님이 도와주시는데 믿지 못하는 제 자신을 발견하였습니다.
제 자신을 못 믿었고 선생님을 못 믿었음을 깨달았습니다.
이젠 반성합니다.
선생님을 믿고 저를 믿고 묵묵히 따라가겠습니다.
첫댓글 저도 우쿨렐레 가르칠때 내손가락을 믿으세요 안 보고쳐도 손가락이 알아서 찾아갑니다 ㅎ
내가 나를 믿어야 남도 나를 믿어줍니다
여니님 확실히 시인입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놀라운 글 재능이 있구나 그렇게 느꼈었는데
아무튼 선생님 말씀을 믿으세요 그리고 남다른 재능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잘하고 있다고 자신에게 격려해 주세요
화이팅입니다~^^
그렇군요. 다들 이쁘게만 보셔서 그렇다고 생각했지 제가 재능이 있다고는 생각안했습니다. 그냥 말 갖고 장난친다고 생각했습니다. 선생님 믿고 절 믿고 사람들의 말에 휘둘리지 말고 묵묵히 가겠습니다.
ㅎㅎ
좋은 영화네
즐거운 시간이 되셨길 바래요
여기선 주로 액션이나 판타지 영화를 봐요
우리집 남자들 수준이 거기밖에 안되니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