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선발 로테이션, 5인 로테이션을 해야 하나? 6인로테이션을 해야 하나!
하나.절대 진리는 없다. 5인 로테이션이 절대진리는 아니다.
일본의 요미우리 자이언트는 6인 로테이션을 가져 가고 있다.
구대성이 있는 오릭스 블루웨이브도 6인 로테이션이다.
구대성은 1주일에 한번 정도 등판을 하는데,
컨디션 조절을 위해 한국에서 뛸때 처럼 5일이나 6일만에 등판을 시켜 달라고
코칭 스텝에 요구한 적이 있을 정도이다.
그 팀의 선발 투수들이 4일쉬고 5일째 등판을 해도 무리가 없고,
더 나아가 그 등판 결과가 좋으면 5인 로테이션, 즉 선발투수들에게 4일 휴식을 주는 것이고,
만약에 그 반대라면, 그 팀은 선발투수들에게 휴식기를 하루 더 주어야 한다.
지금까지 한국 프로야구의 흐름이
5명의 선발투수를 가지고 5인 로테이션을 하면서
선발투수들에게 4박의 휴식기간을 주는 것이 주류였기 때문에 5인로테이션이 당연한 것으로 보여지지만,
분명한 것을 당연한 것이 아니다 라는 것. 절대진리가 아니라는 것이다.
6명을 가지고 6인 로테이션을 할 경우엔
선발투수들의 휴식기간이 보장이 되기 때문에, 그만큼 선수생명이 연장이 되는 여건이 마련된다라는
아주 간단한 이론을 우리는 한번 되짚어 봐야 한다.
두울. 과연 "합리적" 인 것은 어느것인가? 한화 이글스에게는 말이다!
한화 이글스의 원투 펀치는 정민철과 송진우이다.
1972년생. 우리나이로 이제 33살인 정민철과, 실제 1966년생인 39살인 송진우
이 둘이 한화의 원투이다.
실력으로 3선발이 될 문동환은 3번이나 수술을 했고, 1년을 쉰 33살이다.
이 선수들에게 대다수의 사람들이 깊은 생각없이 말하는 선발 로테이션
"4일 쉬고 5일째 나가는 로테이션을 준비하라."
라고 할 수 있을까?
이미 송진우는 2001시즌 부터 4일쉬고 5일째 등판하는 경기의 성적은 현저히 악화 되었고,
반면 5일 이상 쉬고 등판하는 경기의 피칭 내용은 말 그대로 "국민 투수" 의 투구였었다.
팔꿈치 수술을 받은 정민철과 문동환에게도 최소 5일 이상의 휴식을 보장 해 주어야 한다.
극단적으로 말해 이 세명에게는 일주일에 한번 이상의 선발등판을 시켜서는 안!된!다!
이것은 선택사항이 아니라 필수사항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선수들이 이들의 캐리어에 걸맞는 피칭을 하고,
더 나아가 이 선수들이 1년이라도 마운드에서 뛰는 모습을 보고 싶다면,
이 선수들을 "1주일에 딱 한번" 만 등판 시키는 배려는
올시즌 부터 당장 시행 되어야 한다.
한화 이글스는 이 것만 놓고 보아서도 "6인 로테이션" 을 운영 해야만 한다.
투수들의 부상이 많았고, 주력투수들이 30대인 롯데가
올시즌 6인 로테이션을 천명한 그 이유도
위와 같은 맥락이다.
세엣. 한화의 올시즌 선발진 운영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사실 전지훈련 전까지는 문동환은 올시즌 전력에서 제외 했었다.
그리고 지금까지 들려오는 소식만을 가지고 문동환을 올시즌 전력에 포함 시킨 것도
조심스럽기는 하다.
하지만 문동환의 재기가 의구심에서 확신으로 바뀌었다는 감독과 투수코치,배터리 코치의 의견을 종합해 볼때
문동환을 조심스럽게 선발진의 한축으로 생각을 하게 되었다.
조규수와 김창훈이 첫번째 선발과 두번째 선발을 맡는 것이 바람직한 방안이다.
세번째-네번째-다섯번째는 정민철-송진우-문동환 順으로 가는 것이 낳을 것이다.
정민철-송진우-문동환의 부담을 덜어 주자는 측면이다.
첫번째 선발과 두번째 선발은 결과적으로 많은 이닝을 부담 해야 한다
젊은 조규수와 김창훈이 그 역활을 해야
정민철과 송진우, 문동환이 그 짐으로 부터 해방 될 수 가 있다.
나머지 한자리
제6선발의 자리를 누구에게 주어야 하는가에 대한 해답은 크게 두가지 안으로 좁혀 볼 수 있다.
한가지는 올시즌 동안 실력상으로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이는 선수가 그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지만,
현실적으론 "각 팀 전담 선발투수" 를 두고 시즌을 운영해 나가는 방안이 현명한 방안이라 생각한다.
KIA와 롯데에는 지연규가,
삼성에게는 최영필이,
그 이외 송창식이나 윤경희 등이 특정팀에 강한 모습을 보인다면,
그 팀과의 결전에선 해당 선수를 엔트리에 등록시켜 활용하는 방안이
바람직 하다고 생각한다.
(2) 투수진을 정리해 본다.
선발투수:조규수-김창훈-정민철-송진우-문동환-(지연규 or 최영필 or 송창식 or 윤경희 등..)
롱릴리프:윤규진 (or 오봉옥)
숏릴리프:한용덕
원포인트:박정진
셋 업 맨:마정길
클 로 저:권준헌
(3) 타선과 야수진의 키워드를 쥐고 있는 사람은?
하나. 타선
고동진과 김종석이다.
고동진이 신인시절 박용택 만큼의 활약만을 보여 준다면......
김종석이 2001시즌과 같은 자신의 리듬을 찾는다면......
한화는 짜임새 있는 타선을 갖출 수 있게 된다
<이영우-임수민-데이비스-김태균-김종석-앤젤-고동진-이도형-이범호>
한가지 팀이 위안을 삼을 수 있는 것은
비록 고동진과 김종석이 기대만큼의 활약을 했을때의 파괴력 만큼은 아니더라도
임재철과 장종훈이 어느정도 계산이 가능한 수준의 활약으로
팀의 전력 누수를 막을 수 있다는 점이다.
투울.야수진
투수가 11명으로 엔트리가 정해진다면
야수는 15명으로 제한 될 수 밖에 없다.
포수:이도형-신경현 (or 심광호)
一루:김태균
二루:임수민
三루:앤젤
유격:이범호-백재호-황우구
좌익:이영우
중견:데이비스-김수연
우익:고동진-임재철
지명:김종석-장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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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올시즌 로스터 예상 (2004.2.29판)
한화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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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3.01 17:16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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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5선발체제도 빡쎄게 꾸리는 처지에... 송-정-조 이외에는 한용덕,최영필이 아니면 신인투수들로 채워야 할 상황입니다. 지연규는 플레잉코치이기 때문에 조커역할을 하게 될 것 같고...
오랜만에 글 올리셨네요 잘 읽었습니다 ^^ 근데 우리나이로 72년 생은 33살이죠.
간만에 보는 한화박사님 글^^2루수는 임수민 보담은 백재호나 황우구가..
조현수 선수가 하나도 언급이 안되었네요... ㅡ.ㅡ
V10님께.. 나이 수정 하였습니다. ^^
2루수 기본 바탕은 임수민이나.........신종길이지......백재호는 백업이구 황우구는 2루가 아니라 유격수같은데여........
잘 읽었어요.. 송진우-정민철-문동환 선수때문에라도 6인 선발로테이션은 해야겠지만.. 현실적으로 가능할 지... 보통 경기 욕심때문에... 어떤 때는 4명 선발가지고 운영하는 상황일 때도 있는데.. -,-;; 올해는 계획한대로 시즌이 운영됐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