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던 산맥
그때 내사 피신했던 곳은 길던 산맥. 그 숲을 계속 올라가다가 오크들을 만났다.
“취이익! 어딜 가려고!”
“마을을 찾으려고 합니다만..”
“마을? 취이익! 오크 마을이 얼마 떨어지지 않아 있다!”
역시 어리석은 오크들... 공격도 안하네..
“취이익! 그런데 인간이잖아! 취익 잡아라!”
‘젠장. 공격이군’
오크는 10마리 엇다. 10마리가 동시에 덮친다.
“이 새끼들아 한명씩 덤벼”
싸움에 자신은 없지만 저런 키 작고 돼지얼굴을 가진 놈들과 붙을 자신은 있었다. 하지만 10마리가 동시에 덮친다.
‘이 거참..’
생각하는 사이 오크가 내 앞에서 글레이브를 휘둘렀다. 내 몸은 엄청 가볍기 때문에 그 따위 공격은 가볍게 피할 수 있었다.
“취이익! 빠르다! 잡아라”
난 내 등 뒤로 글레이브를 휘두르는 녀석의 배를 걷어찼다. 오크는 저만치 날아갔고 글레이브를 떨어 트렷다. 글레이브를 줍는 순간 오크들이 날 구타한다.
“취이, 죽여 취이!”
“으악!”
내 몸은 글레이브에 베인다. 하지만 난 트롤의 피를 가진 아이.. 아프지만 초고속치유.. 바로 글레이브를 들어서 오크의 다리를 잘랐다.
“캬오!”
별거 아니잖아. 베인 부분에 다시 새살이 돋아났다.
‘싸우면 시간만 날리겠군’
난 오크들 사이를 재빠르게 피하며 산을 올라갔다.
‘마을인가? 나무가 웅성하군..’
곧 조그마한 집에서 귀큰사람이 나왔다.
‘엘프군 쿠쿡’
“안녕 하세요”
“인간이군.. 어떻게 오셧오?”
“피신하는 길입니다”
“누,, 아니 우선 들어오시오”
“..”
난 말없이 따라 들어갔고 그는 촌장이라는 엘프를 불러 왔다.
“안녕하시오. 이런 깊은 숲까지 어떻게? 인간의 마을 이라면 여기서 엄청 멀다만..”
그 뒤로 내가 격은 일을 빠짐없이 이야기 했다. 아마 예전 내 이름은 아레나 인 것 같다.
“그렇군요.. 참안되셨습니다”
“별걸요.. 그때 고통은 최악이었지만.. 지금은 더욱 좋은 몸인데요”
난 그렇게 엘프들과 30년이란 세월을 살았다. 활을 잘 쓰는 엘프들.. 난 그들에게 활을 배웠고 책도 많이 읽었다. 나의 활쓰는 수준은 보통 엘프들을 뛰어 넘어서 명사수라 해도 믿을 만했다. 내 얼굴.. 몸 늙지 않고 15살 그대로이다.. 엘프마을에서 책을 보았을 때 트롤의 피는 재생능력이 강해서 얼굴도 늙지 않는다고 했다. 난 촌장님을 불렀다.
“촌장님.. 이제 이 마을을 떠나야겠습니다”
“무슨 말인가?”
“여기서만 시간을 보내며 살수는 없습니다”
“그런가? 흠... 내가 내 생명이 다하는 날까지 같이 하고 싶었는데..”
“마음은 고맙지만.. 촌장님 나이는 900살이 갓 넘기셨습니다.. 아직 100년은 남은 삶.. 그전에 한번은 돌아오겠습니다”
“흠... 아레나.. 넌 참좋은 아이야.. 잘 가거라 미련은 없다. 내 책상에 지도를 들고 가거라”
아이? 쿠쿡... 난 지도를 들고 공손이 인사하고 나왔다.
‘이 산맥의 지도군..’
난 지도를 따라 마을 쪽으로 가는 중이다.
‘활 하나만 쓸 줄 알아도 돼지만.. 근접 기술도 배워 놓는 것이 좋지 않을까?’
지도를 펼치고 훑어보았다. 드워프? 드워프다 분명이 엘프마을에살 때 책에서 본적이 있다. 키 작고 손재주가 좋은 싸움 잘하는 종족. 이 종족이라면 충분하다. 난 바로 드워프마을로 달려갔다.
“젠장 이번엔 뭐야”
“어리석군.. 죽어라”
오거다. 바로 달려든다.. 오거 정도야..
“푸훗.. 웃기군 덩치는 느림보야!”
난 등에서 활을꺼내들고 화살을 3개 뽑았다.
“멀티샷!”
느리게 달려오는 오거의 목에 3개가 적중 했다.
“쿠오오!”
오거가 도끼를 던졌다. 오거의 힘은 매우 좋기 때문에 도끼가 엄청 빠르게 날아온다. 피하려고 노렸했지만 도끼는 내옆구리를 스치고 갔다.
“개자식 윽..”
몇초지나자 다시 살이 붙었다.
“쿠오!”
다시 달려든다. 난 도끼를 들었다.
“이나쁜놈아 너도 당해봐라! 내 명중률은 엘프도 못 따라와!”
크큭! 난 기분 좋게 도끼는 오거의 옆구리를 스쳤다. 초록색 피가 뿜어져 나온다. 난 도끼가 스친 자리에 화살을 꺼내들고 쏜다.
“팅!”
“쿠악!!”
제대로 명중 했다. 베인 옆구리 사이로 내 화살이 파고 들어간다.
“호호호! 잘 있거라!”
엘프마을에서 준 블라우스가 피범벅이 되었다. 젠장, 피냄새.. 코를 막고 지도를 들어서 드워프 마을로 쏜살같이 달려갔다.
“여긴가? 푸훗.. 건물이 다짝군”
건물들은 엘프마을과 비교하자면 잘 만들었지만 모두 높이가 작았다. 난 그 마을의 중앙쯤 보이는 곳에 갔다
“누구냐! 인간이 들어올곳은 못된다!”
나에게 큰소리로 외친 드워프는 120센티미터쯤 대보이고 나와 눈이 마주치자 도끼를 꼬나들었다.
“싸우러 온 게 아닙니다..”
“거짓말 마라!”
‘성격하나 까다롭군’
나에게 달려들더니 도끼를 휘두른다. 난 안 피했다. 도끼는 내 팔을 쳤지만 살을 뚫고 내 뼈는 뚫지 못하고 막혔다.
“인간이 아닌가?”
“보다시피 인간입니다”
내살은 다시 붙었다.
“머지? 넌 머냐!”
“푸훗.. 들어가서 말씀 드리죠. 촌장 부르세요.”
그 드워프는 놀라며 촌장님은 불렀다.
“내가 드워프 촌장이다”
“왜 아까부터 반말들이야 죽고 싶어?”
난 발끈했다.
“무례했나요? 죄송합니다..”
“할 얘기가 있습니다. 촌장님 댁으로 가죠”
“네 오십시오”
‘이제야 공손하군. 이놈들’
나와 처음만난 드워프와, 촌장 이렇게 촌장 댁으로 들어왔다.
“그 뼈뭔가요?”
나에게 도끼를 휘두른 드워프가 수염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뭐더라? 아다튬? 아디만튬? 오래되서참”
“아다만티움?”
촌장과, 그 드워프가 외쳤다.
“아 그거군요”
“보여주실 수 있나요?”
‘젠장 아픈데!’
난 비상용대거를 뽑아서 살을 걷어 냈다. 으윽.. 참았다.
“아다만티움이군!”
다시 살이 돋아났다.
“아다만티움이 어떤 광물인가요?”
“괴물이다!! 살이 돋아나!!”
내말을 무시하고 촌장이 외쳤다.
“아다만티움이 머냐고!!”
“흥분하지 마십시오. 죄송합니다. 아다만티움은 드래곤의 일생동안에도 하나 얻을까 말까한 희귀한 금속입니다. 드워프나 드래곤 은 전 재산을 털어서라고 사려고 합니다.. 그 많은 아타만티움을 가지고 태어나시다니..”
“태어난 게 아니야! 강제 이식 당했다고”
“정말입니까? 그렇게 부자가 있는지요? 좋으시겠습니다”
“좋긴 개뿔! 그 고통을 니들이 알아?”
“죄송합니다.. 화내지 말아주세요”
하긴.. 미소녀 입에서 화를 내면 크큭... 얼마나 무섭다고 저런대
“그리고 내 피는 트롤의 피고”
“나쁜 놈들.. 레이디에게 이런 심한 짓을”
옆에 있던 드워프가 중얼 거렸다.
“여기온 목적은..”
뭘배울까? 도끼는 뭐같이 무거운데.. 검?
“검을 배우려고..”
“드워프중에 검을 쓰는 사람은 드뭅니다.. 우리 마을에도 없구요”
그때였다. 갑자기 문이 열렸다.
“촌장님! 티아라 님입니다!”
“머라고?”
촌장은 놀라며 밖으로 바로 뛰쳐나갔다. 나도 물론 따라 나갔다.
“잘 지내셨나?”
20세쯤으로 보이는 남자 가 말했다.
“네 그럼요”
“저 아인 누군가? 귀엽게 생겼군.. 데려가도 되는가?”
“아.. 그건.. 그..”
“안 돼! 저놈 머야! 왜 자기 맘대로 나를 가져 가려하는 거지! 물건이냐 내가!”
“허! 그러면 안 됩니다.. 저분은 그 위대한 레드드래곤님의 후손..”
머? 드래곤!?? 좋았어. 드래곤이라면 검을 쓸줄알꺼야
“쿠쿡.. 물건 취급해서 미안하네.. 하지만 초면부터 반말이라니”
“아 죄송합니다.. 검을 배울 수 있겠습니까?”
“검?? 흥미롭군. 여자애가 검을 배운다니”
여자애라고? 내 나인 50살이다. 밝힌 순 없지만 쿠쿡..
“알려주마. 따라오너라”
“안녕히 가십시오”
그 드래곤은 내손 목을 잡았고 캐스팅을 했다.
“텔레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