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宮) : 06
채경 -근데 뭐해? 공내관 -전하께서는 지금 폐하의 수라를 살피시는 중이시옵니다.
이를 시선이라 하옵니다. 채경 -아..네..시선 이요? 근데 이거 왜 해요? 음식에 독 들어갔을까봐요? 신 -(음식 둘러보다 채경 보고)
채경(na) -신군은 지난 10년동안 그러니까 9살때부터 시선인지 신선인지를 해왔단다. 몸으로 효를 행하는데 그 뜻이 있는 거라는데..그래도 그렇지 이 잘난척하는 놈이 10년동안 매일 아침 이 짓을 해왔다니..그저 놀라울 뿐이다.
-궁, 명선당 앞
채경 -궁 안에 이런 데가 있었네? 진짜 신기하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같애. 여기서 보물찾기해두 되겠다.
궁 안을 살피는 채경과 율. 다정한 율과 채경의 모습.
-궁, 명선당 뒷마당 율이 적어준 쪽지 들고 열심히 읽는 채경.
채경 -화향만원정 정원만향화 화향만원정 (생각하면서) 정원만향화 우아 거꾸로 해도 말이 되구 바로 해두 말이 되네? 디따 신기하다. 율 -(웃고)
-궁, 파빌리온 율이 준 종이를 들고 신나서 들어오고. 신이는 파빌리온 한가운데서 혼자 펜싱 연습을 하고 있고. 표정 진지하다. 뭔가 말을 건네려다 멈칫하고 문 사이에 선채 신이 연습하는 모습을 바라본다. 몸을 돌리다 채경을 발견하는 신. 채경 다가오고.
신 -아 수치심이여. 너의 부끄러운 마음은 어디로 갔느냐. 채경 -뭐라구? 신 -전에 내가 했던 말 기억나냐? 궁에서 생활할려면 니 품질을 업그레이드 시켜야 될거라는 말 말이야. 채경 -그게 지금 이 상황하구 무슨 상관이야? 신 -아까 했던 말..햄릿에 나오는 다이알로그를 조금 인용했던거야. 채경 -어? 다이알..? 신 -그림 그리는데 그런건 필요 없냐? 그리는 재주는 조금 있을지 모르겠지만 기본적인 교양에는 아주 약한거 같아서 말이야. 채경 -야, 뭐라구? 교양? 나 참 기가막혀서. 그래 그렇게 교양있는 사람이 생일 파티에서 그렇게 쪽을 먹이냐?
그러고 보니까 너 계획적이였지? 민효린 초대해놓구 골드 친구들 동원해서 나 바보 만들려구..
신 -(채경 쳐다보고) 채경 -그렇게 민효린이 좋으면 어떻게든 우겨서 결혼 할것이지..
왜 엉뚱한 짓을 저질러 놓고 이제와서 그러냐? 비겁한 놈 치사하게. 신 -뭐라고? 너 지금 뭐라고 그랬어? 채경 -비겁한 놈 치사하다고 그랬다 왜? 신 - 내 말 잘들어. 어차피 우린 서로가 서로에게 서로가 원하는 걸 채워줄 수 없는 가련한 존재들이야. 하지만..하지만.. 백련차 시음한다고 어른들 기다리고 계시니까 빨리 준비해.
-궁, 전각 호수가 보이는 전각. 다기 상 앞. 주인 자리에 앉아 있는 황태후. 맞은 편에 앉아 있는 황제, 황후, 신 그리고 채경.
황태후 -(채경 보며) 빈궁은 백련차가 처음인 게지요? 채경 -예 예 마마. 이런 차는 보도 듣도 못했습니다. 너무 신기해요. 황태후 -다경에 이르기를 차는 행실이 한결같고 정성되며
검소하고 덕있는 사람이 마시기에 알맞다..하였지요. 자, 귀한 분들께 귀한 차 올리니 이 향 그대로 받으세요.
황태후 -육십풍륜전안번 농도춘색사신혼 이라. 결혼 육십 년 세월이 잠깐 사이 흘러. 복숭아나무 봄빛은 신혼 때와 같구나. 황제 -부이복합진오상 이니 유취쌍표부자손 이니라. 헤어졌다 다시 만난 것이 우리들의 모습이니, 한 쌍의 표주박을 자손에게 남겨 주노라. 신 -백년장요요 만사실유유라. 일백 년 두고 두고 세상은 어지러운데, 세상만사 모두모두 유유히 흘러가네. 채경 -화향만원정, 정원만향화. 꽃이 만원정에 향기로우니, 정원이 꽃향기로 가득하구나..
-궁, 일각 승정전과 자경전 앞마당과 뒷마당에 서 있는 깃발들과 홀컵 깃발 앞에 서 있는 나인들. 신 열심히 격방을 하고 있다.
김내관 -(채경에게 설명)격방은 조선시대 초기부터 궁중에서 유행한 골프와 비슷한 타구놀이 이옵니다. 구라 불리는 나무공을 때려서 각 전각 사이에 지정된 와아라 불리는 구멍에 집어넣으면서 정해진 코스를 먼저 마친 사람이 이기게 되는 경기이옵니다. 채경 -그렇구나. 그럼 정말 골프랑 비슷하네요. 김내관 -예 마마. 어떻게 보면 골프의 원조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15세기가 전성기였던 스포츠로 정종과 세종대황실록에도 그 기록이 나와 있습니다. 기록상으로도 서양의 골프보다 한 두 세기 앞서서 우리 선조들께서 이런 놀이를 즐기셨습니다.
-궁, 전각 채경의 포즈를 잡아주는 신의 모습. 멀리서 다정하게 보이고. 이 모습을 바라보는 황태후와 황제, 황후. 황후는 무표정한 얼굴로 다기상의 녹차를 따라 황태후와 황제에게 올리고.
황제 -차 드시지요 어마마마. 뭘 그리 보고 계십니까?
황태후 -저 아이들의 젊음을 보고 있었습니다.
황상께서는 온 국민이 우러르는 자리에 계시지만 저것만은 부러우실 겝니다.
저들의 젊은 몸짓들에서 뿜어져 나오는 광채 말입니다. 황제 -그렇군요. 젊은 시절의 기억들은 당시에는
괴로웠던 일 조차도 아름답게 기억되니 무슨 조화일까요? 황태후 -누구에게나 젊은 날의 기억들은 사라지지 않은 채 남아있는 법이지요.
- 율, 등장.
신 -웬일이냐? 율 -웬일이긴. 마상격구 가르쳐준다고 해놓구선 신 -아 맞다. 그랬지 참. 갈까 그럼? 율 -지금? 어 난..다 끝나고 가도 괜찮은데. 신 -안그래도 못견디게 지루해질려던 참이였어. 뒷마무리는 김내관께서 해주세요.
-궁, 일각 나란히 앉아 있는 신과 율.
율 -다행이야. 채경이랑 같은 반이 되어서..
덕분에 학교생활도 금방 적응했어. 좋은 친구도 사귀고. 신 -그런데..호칭은 정돈 좀 해야겠다. 우리끼리는 괜찮은데..어르신들 앞에서는 채경이란 말 조심해. 특히 어마마마 앞에서는.. 율 -그렇지 않아도 엄마한테 지적 많이 들었어. 알았어. 주의할게.
-왕립 미술관 전경 리무진에서 내려 입장하는 신과 채경.
-왕립 미술관
채경(na) -황실 주최로 해외 걸작 미술품들을 초청해서
전시하는 전람회가 왕립 미술관에서 열렸따.
신군과 나는 테잎 커팅식에 참석하게 됐는데..
으와, 티비에서 남들이 하던 거 구경이나 하던 내가 주빈이 돼서
이런 자리에 서게 되다니..
더구나 미술 학도인 내가 말이야. 나는 벌써부터 흥분하고 있었다.
관계자들과 함께 테이프를 자르는 신과 채경. 기자들의 플래시가 터지고 박수와 환호.
김내관 -전하. 혼례식후 첫 번째 공식행사인 관계로 잠시 사진기자들을 위한 시간을 가지셔야 될 것 같습니다.
신 -(귓속말) 그 손 치워, 유치해. 채경 -(아랑곳 없이) 브이 질 안하면 사진에 대한 예의가 아니지. 신 -(채경의 어깨 툭툭 치고)
그떄 어디선가 날아온 계란 때문에 신 얼굴과 가슴 어깨에 계란세례를 받는다. 놀라는 사람들, 달려오는 익위사들. 채경 놀라 다시 날아오는 계란 손으로 막고. 신은 충격 받은 듯.
채경 -뭐하는 짓이에요 이게! 괜찮아?
익위사들에게 둘러 싸인채 안쪽으로 옮겨지는 신과 채경.
-궁, 황제전 집무실
황제 -대체 황태자 경호가 왜 이리 엉망입니까? 태자 익위사들은 뭐 하는 사람들이기에 온 국민이 지켜보는 앞에서 얼굴에 계란을 맞게 한단 말입니까? 공내관 -황송하옵니다 폐하. 아무래도 익위사 수를 3명으로 줄인것이..경호의 틈이.. 범인을 잡기 위해 총리께서 직접 진두지휘하고 계십니다. 태자 익위사에서는 동궁전 주위의 경호를 2배로 늘려서 경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궁, 황태후전
박상궁 -전하께서는 지금 동궁전에서 안정을 취하고 계시온데 일체의 외부접촉을 허락하지 않으신다고 하옵니다. 마마. 황후 -알겠네. 물러가 있게. 황태후 -빈궁이 손으로 계란을 막아냈다는게 사실입니까? 황후 -예 마마. 황태후 -쯧 쯧. 어째 이런일이. 황후 -어떤자들의 소행인지 빨리 밝혀내야 할것입니다.
총리께서 직접 뛰고 계시다니 곧 밝혀지겠지요 마마. 황태후 -입헌군주국 대사 초청연이 곧 있을터인데
태자가 빨리 안정을 찾도록 황후께서 애쓰셔야 겠습니다. 황후 -예 마마.
-궁, 파빌리온 - 테라스 채경과 율 벤치에 앉아 있다.
채경 -안돼겠어. 괜찮은지 내 눈으로 확인해야겠다. 율 -가지 않는게 좋을거야. 신이 자존심 몰라? 채경 -... 율 -어려서부터 누구 한테고 싫은 소리 안듣고 자라온 애야. 그런 애가.. 티비로 생중계 되는 현장에서 날계란 맞고 온 몸이 더럽혀진 꼴을 당했는데 그 충격이 어떻겠어. 괜히 신이 기분 잘 못 건드려서 안좋은 일 생길까봐.. 나도 들어가려다가 거절 당했어. 채경 -어머 정말? 율 -혼자 있게 내버려 두는게 최선인거 같애 지금은.. 채경 -그치만..잊혀지지가 않아. 계란으로 얼굴 맞았을때의 그 표정이. 화난거 같지도 않고 마치 이세상 사람의 표정이 아닌거 같아서.
채경 (소리) -그 말을 하는 순간 내 마음 속 깊은곳으로부터 뭔가 알수 없는 감정이 불쑥 솟아 오르는것 같았다..그건 마치..
율, 채경의 손을 잡는다. 놀라 율을 보고.
-궁, 파빌리온 - 테라스 갑자기 일어서는 채경.
채경 -신군한테 가봐야 겠어. 괜찮은지 안 괜찮은지 내 눈으로 확인할거야. 율 -화만 돋굴텐데..차라리..효린이가 간다면 몰라도. 채경 -신군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어쨌든 난 그의 아내야..적어도 그런 일을 당해서 속이 상해 있을때 곁에 함꼐 있어주는게 내가 할 일인거 같아서.
-궁, 파빌리온
채경(소리) -왜 갑자기 눈물이 나지?
신(소리) -어디 가는거야? 뭐야, 너 우는거야? 채경 -너 얼굴은 괜찮아? 신 -괜찮지 그럼. 계란 한 두개 맞았다고 죽기라도 하냐? 솔직히 나도 처음 겪는 일이라 좀 놀라긴 했어. 또 주위에서는 내 기분 건드릴까봐 쩔쩔매면서 내 주위에는 오지도 못하고.. 그럴때 너라도 와서, 왜 너 잘하는거 있잖냐. 분위기 파악 못하고 푼수짓 하는거. 그거라도 좀 해주길 바랬는데.. 채경 -... 신 -그러면 좀 괜찮아질까 했는데.. 뭐냐 넌 챙피하게. 익위사 경비원들 다 보는 앞에서 사촌 동생이랑 시시덕 대고 있고 말이야. 에이, 승마 클럽이나 가봐야 겠다.
그렇게 지나치는 신을 갑자기 뒤에서 채경이 끌어 안고.
채경 -미안해. 신 -!! 채경 -미안해.. 신 -(채경의 손 잡아 놓고) 채경 -(물러나고) 신 -허..시동생이랑 노닥거리다 보니까 그래도 조금 미안한 마음이 들었냐? 채경 -뭐? 그러니까 니가 계란을 맞은거야. 이 계란넣은 신라면 같은 놈아.
경 -이러다 진짜 오리가 백조 되는거 아니냐? 인 -그게 아무나 되냐. 걔는 머리부터 발끝 뼛속까지 완전 평민인데. 경 -오리가 백조 되는 방법 딱 한가지 있긴 있는데. 경 -환생. 다시 태어나기. (웃고) 신 -(앉으며) 재벌집 도련님들!
니들이 진골에서 성골 될려면 어떻해야 하는지 알려 줄까? 효린 -(쳐다보고) 신 -다시태어나기. 환생. 일동 -(한방 맞은 얼굴) 신 -집에 가서 달력 다시봐라..지금은 2006년이다.
효린 -와이프 흉보니까 듣기 싫었던 모양이구나. 부자 부모 믿고 흥청망청 하는 애들 싫어 하는거 알어. 니 말처럼 21세기에 왕후장상 씨가 어디 따로 있겠니? 신 -... 효린 -하지만 이건 인정할 수 없어. 아니, 싫어. 카메라만 오면 좋아서 브이자만 그리는 애. 품위 없어. 유치해. 신 -(놀라 효린 보고) 효린 -니 옆에 꼭 내가 있어야 된다고 말하는거 아니야. 자격없는 애가 니 옆에 있다는거. 난 그게 속상해. 인정할 수 없어!
-요가 센터 교수와 함께 들어와 센터를 둘러보는 효린. 반가운 얼굴로 화영을 향하는 발레 교수.
교수 -어머 언니. 축하해요. 화영 -어머 고마워. 교수 -어, 언니 지난번에 호텔에서 만났었잖아. 내 애제자. 전도 유망한 차세대 발레리나 민효린양.
그러고보니 효린이가 언니 직속 후배네. 이번 라퐁땐 국제 콩쿨에서 효린이가 그랑프리 받았거든.
언니도 고등학교때 받았었잖아. 화영 -어..그래요? 어디서 열렸어요? 매 회 장소 바뀌면서 열리는거 아닌가? 효린 -방콕이요..태국 방콕이요. 화영 -어 그래요..늦었지만 축하해요.
이를 저만치서 바라보는 최국장.
-요가 센터 일각 여러장의 사진들을 보고 있는 화영.
최국장 -맞습니다. 틀립 없어요. 전에도 한 번 뵌 적 있다구요? 화영 -네..율이 친구라고 인사한적 있어요.
같은 애였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이런 일도 있네요.
-신이 옷 갈아입고 나오다 드레스로 갈아 입은 채경의 모습 본다. 그러다 서로 마주보는 신과 채경. 살짝 어색하고.
-궁, 석조전
채경(na) -오늘 파티는 입헌군주제를 채택하고 있는 나라들의 대사 가족들을 초청해서 갓 결혼한 황태자 부부와 인사시키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당근, 파티의 주인공은 신군과 나. 일부 주요 언론 매체에도 개방을 허락했기 때문에 신군과 나는 언론의 집중적인 취재대상 이었다. 으아 떨린다.
황태후, 황제, 황후 외국 손님들과 잔을 나누고 이야기를 나눈다. 즐거워 한는 모두의 모습들. 그때 기자들의 카메라 셔터소리 분주하고. 율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들어서는 화영. 황제, 황후, 황태후 모두 놀라고. 화영 정중히 인사하고.
화영 -소식 한번 제대로 전하지 못하고 이제야 문안 여쭙게 된거 용서 하십시오 마마. 황태후 -그래도 내가 죽기전에 돌아와 다행입니다. 황실에 새로운 미래가 시작되려는 이때,
이렇게 황실 가족이 다 모였으니.. 얼마나 경사스런 모습입니까? 돌아가신 성조 황제께서 이 모습을 보신다면 참으로 기뻐하실 겝니다.
멀리서 안을 들여다 보는 황제와 황후. 황후의 표정 안좋고.
황후 -도대체 혜정궁은 무슨 저의로 이제야 돌아 왔을까요. 황제 -의성군도 그렇고 언제까지 영국에서 살 수 없지는 않겠습니까. 황후 -14년 동안. 소식 한번 없던 사람이
왜 하필 모두가 폐하의 건강을 염려하는 이때.. 그것도 태자 부부가 처음으로 소개되는 공식적인 연회 자리에 불쑥 나타나서는 마치 주인공인양 행세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마치 이야기를 들었다는 듯 저만치 화영, 황제와 황후 쳐다보고. 강렬한 눈빛의 화영. 쳐다보다 고개를 돌리는 황제.
-궁, 파빌리온 갑자기 어두워지는 실내. 가운데로 신이 나와 채경에게 손을 내밀고.
채경 -싫어. 신 -(표정만 웃으며) 빨리 나와 씨. (채경을 잡아 끌고)
신의 손짓으로 음악이 진행되고. 빠른 비트의 탱고. 손을 마주잡은 신과 채경. 탱고를 리드하는 신. 어색해 하는 채경. 이를 씁슬하게 바라보고 있는 율. 이내 분위기를 타고 점점 실력 발휘하는 채경. 결국 자기 나름대로의 이상한 춤을 추고. 그래도 마무리는 멋지게. 모두의 박수.
그때 멋지게 터지는 불꽃. 다들 놀라 박수치고. 채경도 그 소리에 밖으로 나오고. 다들 바라보느라 정신이 없다. 사람들을 재치고 앞으로 나오고.
채경 -진짜 이쁘죠? (그러고 보니 옆에 황제, 꾸벅 인사) (신발 한짝 벗겨진거 알고) 어, 신발! (보면 뒤에 구두 한 짝 떨어져 있고)
구두를 줍는 손길. 그대로 채경한테로 다가오고. 주위 사람들 다들 주시하고. 보면 신이 채경의 구두를 가져와 발에 신겨 주고. 채경 쑥스럽고. 신 신발 신겨주고 채경 올려보고.
6회 끝!
* 뽀너스~ 7회 예고.
꺄오 ㅋㅋㅋㅋㅋ
베드에 게시물올리면서,
이렇게 오래걸리는 게시물도 처음임 ㅋㅋㅋㅋㅋ
그래도 하면서 꼬박꼬박 궁 복습하고 있는거 같은 기분이라.
무지 좋다긔... 캬캬컄.
오늘도, 잘 보셨쎄요?
그럼... 리플 하나 남겨주시면 안되겠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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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앙 ㅠ_ㅠ !!! 보고픈 채굥아 ~
주지훈 너무 멋있긔 ㅠㅠ
2222
궁듸팡팡 넘재밌게 잘봤어요 ㅋㅋㅋㅋㅋㅋ
캐고화질! 얘네만 보믄 진짜 가슴이 콩닥콩닥... 수줍은 소녀가 된 느낌... 우하하하하하ㅏ하하하핳하하하 -_ㅠ
아정말잘보고잇다규!!!!!!!!!!!!!티비에서하는거안봣는데..ㅠㅠ이렇게보는거너무좋긔..!!!!!
재밌어요^^ 옛 기억이 새록새록 채경이 구두 가져다주는 저 장면 두근두근
님 수고하셨어요 계속 올려주심 더 고마울텐데 사랑해요~!!!
진짜 잘보고 있어요~매번 너무 감사해요!!!!!!!
22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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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가 많으시다긔..
님!!!!!!!!!!!!!!!!!!!!!!!!!!!!!!!!!!!!!!!!!!사랑해여ㅑ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랜만에 잘봤어요!!!
이 드라마 여느드라마와 달리 특별한 느낌이 있어요~ 특히 6,7회는 완소~~~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아주 많았어요!!
으아으아 빨리 올라와서 너무 놀랬어요ㅋㅋㅋㅋ 진짜 잘보고있어요!!!!!!!!!!!!!!!!
우리율이가 있네요~감사합니다 예전기억이 나네요 ㅎㅎ
님 너무 감사감사 항상 기다려져여^^ 주지훈 너무 멋있다 ㅠㅠㅠㅠㅠㅠㅠㅠ
님!!!!!최근에 궁 게시물 보기 시작했는데 에피소드2는 없나영?????님 아디로 검색해보니 2편만 안나오길래 ㅠㅠ삭제하신건가요?
재밌어요!!검색해서 첨부터 봐야겠네요!!
궁은 진짜 감독이 너무 로맨틱하게 잘만든거 같아요 주지훈과 윤은혜도 저때만 좋았음 ㅋㅋ 정말 잊을 수없는 드라마 글올린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6회를 기점으로 궁에 완젼 빠져듬,,,,,,,주지훈 왕자님~
진짜 6회부터 완전 홀릭ㅠㅠㅠㅠ 완소 궁~
윤은혜 어울린다고 !!!!! 그나이에 맞는 깜찍함.. !!! 궁 너무 캐완소였어요 ㅠㅠㅠㅠ 님아 감솨감솨 옛추억이 새록새록
최고라긔 ㅠㅠ 합방씬까지 기대하고있겠긔!!1 13회 14회였나 ㅎㅎ 님덕분에 잘보고있어요~~~~~~~~~ 궁디팡팡
항상 잘보고 있습니다^^
짱짱짱!!!!!
벌써 2년전....ㄷㄷㄷ 진짜 6회를 기점으로 궁에 오나전 빠져들기 시작했죠.7회예고에 코피쏟기도 하구 ㅋㅋㅋ 갠적으로 17~22회는 패쓰하고 싶다긔. 그냥 20회로 끝냈으면 후반에 채경이 캐릭터 그렇게 망가뜨리지도 않고 깔끔하게 끝났을텐데 그것만 생각하면 넘 아쉽다긔
아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다시 보고싶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때 구두 신겨줄때 진짜 나 ㅁ.ㄴ아ㅓㄹ미ㅏㅇㄴㄹ'ㅣ망러'만ㅇ럼;ㅑㅇ러;먕러;ㅁ얼;ㅏㅣㅁㅇ러;미ㅏㅇ럼;ㅏㅇ널;먕ㄹ야어리ㅏㅋㄴ어;랸얼;ㅑㄴㅇㄹㅋㄴㅇㄹㅇㄴㄹ
ㅜㅜㅜㅜㅜㅜㅜㅜㅜ 아 넘 재밌당........ 님 궁디 퐝퐝 !!
내가 6회부터 오나전 푸욱 빠져서 복습하고 또 복습하고 난리쳤던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감사해요!!!!!!!!! 진짜 사랑합니다 ㅋㅋ
매번 잘보고 있어요...감사해요~
아 다시보니까 또 그때 생각난다 ㅠㅜ
저 신발신겨주는 씬 정말 멋있었는데ㅎㅎ
나 궁 안봤는데, 재밌다규~!!!^^
6~7회때부터 진짜 미친듯이 빠져들었는데 벌써 2년 전이구나 ㅡ_ㅜ..크헉..님 매번 잘보고 있어요~~~>_<//
잘보고있어요!!!!!!! 고화질캡쳐!!!! 악 감사해요^^^
난 이 때 궁 안보고 뭐봤었는지 기억이 안난다규..ㅋㅋㅋ아무튼 님 감사해요!
고마와요... 난 드라마중 궁이 최고였었거든... 님 게시물만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