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 다니엘 수련회 10시 예배에 남편이 장자권의 비밀을 설교하다.
학생들에게는 생각을 해야 하는 좀 어려운 설교였는데
어떤 학생이 딸에게 놀라운 '매직 설교'였다고 했다고 한다.
점심으로 김밥을 광명교회 권사님과 성도들이 잘 만들어
김밥과 컵 라면을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먹고
남편과 나는 오후 시간에 조 선교사님 차로 집에 와서 샤워도 하고 쉬다.
감도 먹고 맛있는 골드 키위도 먹고 쉬고
5시에 조 선교사님이 오셔서 교회로 가서 저녁으로 스파게티를 먹는데
집에서 너무 잘 먹어서 조금만 먹다.
남편과 조 선교사님은 종말론 집회하는 주님의 교회로 가고
나는 남아서 Dare to be a Daniel 마지막 집회를 참석하다.
아이들이 나와서 간증하는데
어느 목사 아들은 많이 통곡을 하는데 나도 같이 울다.
아이들이 다 울면서 간증을 하는 것이 너무 마음 아프다.
아이들도 오클랜드에서 외롭고 힘든 것 같다.
사춘기에 힘들지 않은 아이들이 어디 있을까?
그러므로 주님을 뜨겁게 영접하고 주님 품 안에 안식을 누려야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딸의 마지막 설교와 기도 시간이 너무 좋았다.
아이들이 울고 부르짖는 기도가 아름답다.
일찍 끝내라고 했는데 밤 10시 경에 끝나고도 아이들이 떠날 줄을 모른다.
담임목사님이 내년에도 와줄 수가 있느냐고 하시고
에이미를 그곳으로 이사 오라고도 하시다.
에이미, 남호, 은진이와 우리 아이들도 모두 흥분하고 너무 좋아하니
딸이 돈은 2만불 넘게 썼지만 보람있게 휴가를 보내고
영혼을 살리는 큰일을 해서 너무 감사하다.
타코마는 이런 학생부 집회가 많았지만
이곳은 이런 성령의 집회는 처음이라고 하다.
오늘 아들과 막내딸 생일인데
인터넷이 안 되어 축하 이메일도 못 보냈는데
80명의 아이들이 생일 축하노래를 불러 주고
동영상으로 훼이스북에 올렸으니 보았으리라.
나는 훼이스북도 안 되고 아무것도 안 된다.
밤 12시에 숙소로 돌아와서 모두 너무 흥분하고
감사해서 난로에 장작불을 지피고 이야기들을 나누다.
내일은 일찍 9시부터 1, 2, 3부 설교가 있어서
일찍 자라고 하고 잠자리에 들다.
주여!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