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츠 하버(Fritz Haber)는 암모니아를 대량 생산하는 방법을 발견했다.
이 발견은 근대 화학비료 산업의 태동을 이끌며 농업혁명을 촉발했다.
그러나 같은 연구가 제1차 세계대전 동안에는 독일의 화학 무기 제조에 도움을 주었다.”
클라우스 슈밥 외 26인 공저(共著), 김진희 외 2인 공역(共譯) 《4차산업혁명의 충격》(흐름출판, 90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1898-1911년에 독일 화학자인 프리츠 하버는 암모니아를 대량 생산하는 방법을 발견해,
근대 화학비료 산업의 태동을 이끌며 농업혁명을 촉발 했습니다.
그러나 하버는 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암모니아로 화약을 대량 생산하고 대량 살상을 위한 독가스를 개발하였습니다.
하버는 생물학 철학 사회학 등에서 긍정과 부정을 모두 논할 때 거론되는 중요한 인물입니다.
“하버가 노벨 화학상을 받은 지 3년 후,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은 물리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다.
아인슈타인의 일대 혁신적인 이론,즉 상대성, 중력, 질량, 에너지에 관한 이론은
신비한 우주의 베일을 벗기고, 핵에너지를 활용하는 터를 닦았다.
그러나 아인슈타인의 이론도 원자폭탄이라는 상반된 결과를 낳았다.”(91쪽)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것을 통해서 우주의 비밀을 밝히고, 또 원자력 발전에서 볼 수 있듯이 핵에너지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원자폭탄을 만들었고, 또 원자력 발전소가 방사능 오염을 낳고 있습니다.
과학기술이 가치중립적인가? 하는 질문은 끝없는 논란거리였습니다.
답이 없는 이 질문은 뒤로 하고, 과학기술을 사용하는 ‘사람이 중요하다’는 것에 더욱 집중해야 합니다.
인공지능같이 막강한 과학기술의 경우에는 더욱 그러합니다.
악한 사용자가 사용할 경우, 더군다나 악한 사용자가 악한 사용자를 만나 대결하는 경우에는 최악이 됩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빛의 역할로 사람을 선하게 이끌어야 하는 그리스인의 사명이 더욱 중대해진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마5:14)
<옮긴글>
[출처]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이 중요하다 (은혜성서교회) | 작성자 사무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