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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태영 글방 댓글에서 받은 은혜의 글 모음(67)
쇠뭉치 추천 0 조회 37 26.08.12 07:05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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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6.08.12 22:07

    첫댓글 酒逢知己千杯少,話不投機半句多」(주봉지기천배소, 화불투기반구다)입니다.
    뜻은 대략 이렇습니다.
    술은 지기를 만나면 천 잔을 마셔도 적고,
    말은 뜻이 맞지 않는 사람과 나누면 반마디도 많다.
    즉, 마음이 통하는 친구와 함께라면 아무리 오래 술을 마시고 이야기해도 즐겁지만, 서로 뜻이 맞지 않는 사람과는 한마디를 더 나누는 것조차 피곤하다는 뜻입니다.
    이 구절은 흔히 중국의 고전 문구로 알려져 있으며, 문헌상 『명현집(名賢集)』에 실려 전해진 것으로 확인됩니다.
    특정한 한 사람의 일화에서 나온 고사성어라기보다는, 중국 전통의 인간관계와 처세에 관한 격언이 후대에 널리 인용된 경우에 가깝습니다. 대만 교육부의 『성어전(成語典)』에도 이 문구가 별도의 성어로 수록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말이 「知己(지기)」와 「投機(투기)」입니다.
    知己(지기): 나를 알아주는 사람, 마음을 깊이 이해하는 벗
    投機(투기): 여기서는 돈을 벌기 위한 '투기'가 아니라 말이나 생각이 서로 맞고 뜻이 통한다는 의미
    千杯少(천배소): 천 잔을 마셔도 부족하다는 과장된 표현
    半句多(반구다): 반마디조차 많다는 과장된 표현

  • 26.08.12 22:08

    그래서 이 문장은 '술의 양'에 관한 말이라기보다 사람 사이의 마음이 통하느냐 통하지 않느냐를 대비한 표현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이 문구를 “술자리에서 마음 맞는 친구를 만나면 술이 천 잔이라도 부족하다”는 의미로 많이 인용합니다.

  • 작성자 26.08.13 07:55

    좋은 글 감사합니다.술 생각이 나는군요.
    술 술 넘어가서 술이라 했는지 좋아하는 편입니다.삶에 지쳐 대학을 마칠 때까지 술을 입에 댈 겨를도 없었습니다.
    가정 교사 아르바이트 하며 대학을 마쳤거든요.
    대학 졸업 시험이 끝나자 친구들이 "친구 야! 너 이제 졸업하게 됐어. 오늘 우리 같이 술 한 잔 하자"며 간 곳이
    제기 역 옆 옛 서울 사범대 사이 계곡에 방가로 식으로 줄지어 있던 술 집이었습니다.처음 맛 본 막걸리였습니다.

    직장에 들어가서도 2년이 지난 후부터 술을 벗 하였습니다. 직장이 회식이 많은 직업이었기에 그렇게 변했지요.
    그러나 결코 혼 술은 하지 않은 덕택인지 이 나이가 되도록 건강하니 참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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