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풍 모노레일 투어는 왠만한 정성과 관심을 갖지 않으면 쉽게 진행하지 못하는 기획이 아닐까 한다.
사전에 시간등 치밀하게 기획을 해준 블랙이글에게 감사를 표한다.
2015년 첫 휙할리 정기투어!
보통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는 말은 연말에 쓰기 마련인데, 이번엔 첫 투어임에도 불구하고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투어였다.
지난 여름 운동 중 무릎부상에 따른 수술 후유증으로 장기간 라이딩 못하고, 베트남을 오가면서도 검찰에서 계속 협박(?)성 문자로 지명수배 중이라고...
공항 출입국 관리사무소를 드나들때마다 혹시 영화처럼..복도에서 경찰이 나를 데려가는 건 아닌가...?
암튼 내 마음속엔 어차피 전용도로 통행사건은 아직도 헌법재판소에서 진행중이고 (2014헌바 291), 2년전 여름, 투쟁(?)을 위해 두번 단속된건이 병합되어
각각30만원의 벌금으로 총 60만원이었으나 2심에서 20만원 경감된 후 40만원으로 확정된 벌금형을 대법원에 상고하였으나 기각되었고...
그후 40만원 벌금을 통장으로 입금하라는 요청에 '잡아가던가 와서 받아가던가...'이런 강짜를 부려왔는데...
결국 급여 통장으로 추심이 들어와 빼가겠다고 하길래...'맘대로 하쇼!'
문제는 은행과 검찰 집행과의 업무착오로 1,200원을 덜 뺐다면서 추가로 1,200원을 입금하라는 문자가 오고, 여전히 지명수배중이라고 하는데..
전화를 걸어서 다시 한번 요청을 했다. '아~글쎄 잡으러 오던가 직접 빼가던가...당신들이 업무 착오로 실수로 다 못빼가고 왜 귀찮게 합니까?! 맘대로 하쇼'
한편 세번째 단속된 사건의 2심은 판사의 판결문에서 '귀하는 상습적으로 전용도로를 통행하기에 향후 한번 더 같은 사건으로 재판을 받을 시엔 가중처벌이 될 것이며, 벌금형이 아닌 구류형이 선고예상되니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뉭기리~~~상습적으로 전용도로 타는것이 아니고 상습적으로 전용도로를 타도록 만든 교통체계부터 고쳐라~이 맹꽁이들아....
그후 일부러는 전용도로를 타지 않고 있다. 무서워서가 아니라 더럽고 귀찮아질것이 예상되어...
해서 그동안 전용도로를 통하여 한시간 남짓한 거리를 두시간 반정도 돌아다니는 불편함이 생겼다.
혹시 이글을 읽는 분들중에도 전용도로 단속이 한두차례 경험있는 분들은 당분간은 자제하여 주시고, 전혀 전과(?)가 없는 분들만이 전용도로를 통행하면서 우리의 몸부림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줬으면 합니다.
각설하고 휙할리 투어후기로 들어가면..
우선 휙할리 투어의 열혈매니아이신 왈츠 부회장님의 '탈(?)'이 문제가 되어 참석을 못하시는 것이 안타깝다. 절대 소문은 내지 말라고 하셨는데...
앞뒤로 샌다는 말을 할 수 도 없고, 궁굼해 하시는 가족들에게 말하지 않을 수도 없고..... 부회장님~언능 쾌차하셔서 오야붕 부회장님과 누가 누가 목청이 큰가 내기를 한 번 하셔야지요~~~
대학강단에 서며 야간엔 심심풀이 호프집을 운영하면서 실물경제를 연구(?)하는 자유본능은 집결지로 오다가 뒷타이어 펑크로 탈이 발생!
결국 모노레일은 못타고 일행들보다 먼저 식당에 와서 점심을 준비(?) 하는 선발대의 역할을 하여주었고.. 아우~고마우이! 도착하자 마자 밥을 먹게 해주어서~~
휙할리 정기투어 역사상 9시 집결은 거의 있을 수 없는 시간!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안전위주이기에 빨라야 10시, 보통 11시에 만나서 가까운 곳에서 맛있는 식사하고 수다 떨고 오는 투어가 보통이었는데 이번은 좀 거리도 있고 모노레일을 타는 계획도 있기에 이른시간에 집결 공지.
많이 오시지 않겠다고 생각하며 굳이 순번결정도 하지 않고 ...
비록 몇몇사람이 못왔지만 총 19명의 라이더가 참석. (최고 참석인원 53명인가..그런 경험을 한 후 20여명 내외는 그리 많다고 생각이 들지 않는다)
너무 이른 집결시간이라서 아침식사를 제대로 하시고 온 분은 거의 없을 것이고...
일나간다고 나와서 투어지로 온 블랙이글, 농장 일보러 가시는 듯 나가셔서 집결지로 오신 오야붕 부회장님, 은퇴 후 아침밥 요청했다가 혼이 나실 수 도 있는 몇몇 형님들..ㅋㅋ
아무튼 요즘 한국에서 남자들이 아침밥상 얻어 먹는 사례가 점점 줄어든다는데 오토바이 타고 놀러가는데 제대로 조식을 하고 오신 분이 없는것은 당연지사.
이번엔 모노레일을 타고 식당으로 가면 오후 1시 30분정도가 될 듯 한 스케줄.
모두가 배가 고파서 눈이 핑핑~~
이때 꺼내놓은 삼베과자는 나이에 관계없이 정신없이 흡입을 한다. 이렇게 맛있는 삼베과자는 처음인듯 하다고, 이구동성...
이런저런 모든 경우를 미리 생각해서 멀리 오산에서부터 삼베과자를 준비해온 울싸카 총무님과 그 아들 빈이...
어떤때는 '투어에 꼭 나와~'라고 말하는 게 미안하기도 하다...먹을것 마실것 준비해 오라는 말같아서....ㅎㅎ
이번투어엔 삼베과자가 없었다면 여러명 쓰러졌을 텐데 울싸카부자가 준비한 삼베과자가 휙을 살리고 여러사람을 살린것같다.
이른시간이지만 일찍나와서 웃음선물을 준 슈렉의노리터 이사장, 신사업으로 바쁜가운데도 배웅 나와주신 J갤러리 조폭고양이님...감사해요~
맛난 더덕구이로 점심식사 후 청풍호에서 38번 국도 장호원을 통해 상경한 불도그,울싸카와 그아들 빈, 자유본능, 왕형님..모두 모두 안전복귀하셨다는 글을 보고 감사한 생각만 든다~
그리고 빈아~이달말에 군입대 한다며? 잘다녀오고...휴가 나오면 같이 달리자꾸나~!
다시 양평으로 돌아오면서 멀리 강화까지 가는 백두대간, 끝까지 회원들 배고플까봐 노심초사 애써주시는 아우디 회장님과 오야붕 부회장님께도 감사~~~
그외 진행요원으로 수고해준 세돌이친구, 스네이크,블랙이글,플리거님,공원님 등에게 늘 감사한다.
특히 알바생이 갑자기 잠수하는 바람에 중간에 급히 회차하여 먼길을 혼자 돌아온 플리거 아우의 맘 고생에 안쓰러웠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올려준 사진을 보며 다시 한번 감사를 한다.
처음나와서 리어를 보며 안전을 도모해준 스틸하트님께 감솨~~또 작년부터 합류하여 멋진 라이딩 실력을 뽐내 주시는 로드킹1 님,황산고님,휙얀코(최규영)님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자주뵙길 바래 본다.
4월 세번째 화요일에도 멋진 투어를 기대하며...
난 늘 다음투어를 설레이며 기다리는 라이더 일뿐!
첫댓글 재키리님~ 오랜만에 글을 읽습니다.
저도 대법원 상고 기각 되었네요~
하루빨리 우리의 염원이 이뤄졌으면 합니다.
평일 최대 투어클럽 휙할리 멋집니다~ *^^*
대법원 기각후 벌금통지서 나오면 연락줘요~배달 나가다가 지명수배로 끌려가면 앙대요~~ㅎ
@재키리 재키리님~ 지명수배범이라니 무서운데요~
심장이 쫄깃쫄깃~ ㅎㅎㅎ
강남 나오시면 커피 한잔하시러 오세용~ *^^*
@와인강 반박자형도 귀국했으니 조만간 함 같이 저녁합시다~~
보기좋슴니다 항상안운하시고 즐거운 라이딩되세요
평일 시간되실 때함께 하시길 바래봅니다~
형님! 무릎이 아픈데도 불구하고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재미난 글 읽으며 어제 첫정기 투어의 즐거운 주행과 재미나고 스릴있는 모노레일의 새로운 모험과 몸에 좋은 더덕구이 정식등등 모하나 부족함없는 투어 추억을 만들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빈이 굿대간다고 맘이 허하겠징~~~울아들 대학입학했다고 축하문자 부탁한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군제대도 했고 복학했다우~~면회투어 한번 합시다~ㅎ
오랜만에 재키 글 보네...
휙 할리 올 해도 안투 즐투....
형님의 전국 라이딩에 비하면...늘 건강하시구요~
재키리님 수고많이하시네요
개인적으루다가 라이딩 하시랴
수배피해?다니시랴~~ㅋㅋ
쎄컨잡 까지 은퇴하면 휙할리 인사드리고 묻어가보겠습니다 15년
휙할리 안운 기원합니다
늘 응원에 큰힘받고 있습니다.1200원으로 지명수배 오래도록 받을까 하고요~~^^ㅎㅎ
내게 행복이란?
옷깃 스쳐나는 바람을 따라
저기 저기로...
묻지
어디까지 가는지?
난, 슬쩍 바람 올라타고서
가고 있다고.
보인다 하여...
그래서 와인강하고 술먹잔 얘기,말자는 얘기? 어제 안온건 복수여?
전날 조니워커 반병 마시고서 일어나니...
12시?
@반박자 술 많이 약해진 것 같으신데...다른것에 취하신것 같다는 생각.ㅋ
전용타다 걸리면 벌금대신 내주는가요?
모금에 동참하신분들은 지원해드립니다.물론 정식재판청구등의 절차를 진행해야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