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25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에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으나 클라우드 사업부의 매출액 증가율이 둔화하며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회계연도 4분기(4~6월)에 201억달러, 주당 2.69달러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1년 전 167억달러, 주당 2.23달러에 비해 20.6% 늘어난 것이다.
이는 팩트셋이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인 2.55달러도 훌쩍 뛰어넘는 것이다.
지난 4~6월 분기 매출액은 562억달러로 1년 전 519억달러에 비해 8.3% 늘었다.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555억달러도 상회했다.
애저를 포함한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부인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매출액은 24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 늘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238억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애저와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액은 1년 전에 비해 26% 늘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와 일치하는 것이지만 전 분기 27%와 1년 전 40%에 비해서는 성장률이 둔화된 것이다.
이날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실적을 발표한 알파벳은 올 2분기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에버코어 ISI의 애널리스트인 커크 마테른은 투자노트에서 "월가는 애저 성장률이 28%를 넘을 것으로 기대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혀 애저 성장률이 사실상 기대에 못 미쳤음을 시사했다.
링크드인과 오피스 소프트웨어 등을 총괄하는 생산성 및 비즈니스 프로세서 사업부 매출액은 183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 늘었다.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는 181억달러였다.
윈도와 X박스 등을 포함한 더 개인화한 컴퓨팅 사업부는 매출액이 139억달러로 1년 전 대비 4% 감소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136억달러를 상회한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정규거래 때 주가가 1.7% 오른 350.98달러로 마감했지만 시간외거래에서는 오후 6시20분 현재 4% 급락하고 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