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요즘 애들의 키워드, MZ세대 소비 트렌드 5

[바람숲]

지난해 말, 대학내일20대연구소에서는 2020년 MZ세대의 소비 트렌드를 5가지 키워드로 발표했는데요. 지금, 그리고 내가 가장 중요한 MZ세대가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는 무엇인지 키워드를 통해 살펴볼게요. 낯설지만 세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MZ세대란?

'X세대, Y세대는 들어봤는데...', 'Z세대도 들어 본 거 같은데...' '대체 MZ세대는 어떤 세대지?' 라며 헷갈리시는 분들이 많을 거예요. MZ는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합쳐 부르는 말로 밀레니얼 세대는 X세대의 다음 세대인 Y세대를 칭합니다. Z세대는 Y세대의 다음 세대이기에 알파벳 Z세대로 불리며 20세기에 태어난 마지막 세대를 뜻하기도 합니다. 세대를 가르는 정확한 기준은 없지만 뉴스 기사나 논문 등에서 이야기하는 MZ세대는 1980년대 중후반에서~2000년대 중반까지 출생한 세대를 지칭합니다.

1. 다만추 세대

다양한 삶을 만나는 것을 추구하는 세대를 줄인 말로, 화려한 TV 속의 삶보다는 SNS를 통해 사람들의 다양한 삶을 엿보며 나의 가능성을 확장하는 MZ세대의 트렌드입니다. 다만추 세대는 자신의 삶의 가능성을 넓혀가는 동시에 다른 이들의 삶의 방식도 존중합니다. 예를 들면 SNS를 통해 자신의 삶에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들을 기꺼이 엿보고 더 나아가 소통하는 것이죠.

2. 선취력

선(先(먼저)⋅善(착할)) + 취하는 + 능력을 합성한 말로 먼저 행동해 선한 변화를 이끄는 능력을 뜻합니다. 몇 년 사이, 촛불집회, 1인 시위 등의 젊은 세대들의 참여가 눈에 띄는 여러 사회적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MZ세대는 자신들의 명확한 기준과 변화를 위한 참여에 아무리 작은 힘이라도 보태려 한다는 것이 특징인데요. 내 삶에 영향이 있으며 내 가치관에 부합되는 정의를 위해 행동합니다.

3. 클라우드 소비

최근 몇 년간 드라이브, 클라우드 등의 공유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났습니다. 이러한 소비 중심에는 MZ세대가 존재합니다. 언제 어디서나 제약 없이 연결된 소비를 일컫는 클라우드 소비는 소유보다는 공유를 소비하며 삶의 밸런스를 맞춥니다. 지금의 행복이 중요한 MZ세대의 소비 만족감 주체는 바로 지금의 '나'인 것인데요. 언제 어디서든 나의 만족감을 찾고, 공유함으로써 삶의 가치를 찾는 것입니다.

4. 판플레이

판을 벌여볼까? 판 벌여!라는 말, 많이 들어보셨죠. 놀 거리의 집합을 의미하는 '판'과 놀다의 '플레이(Play)'가 합쳐진 '판플레이'는 단순한 소비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요구하고, 본인들만의 놀이를 만들어가는 MZ세대의 특징을 가리키는 트렌드입니다.

5. 후렌드

후렌드는 누구를 뜻하는 'Who'와 친구의 'Friend'가 합쳐진 말로, 누구와도 서슴없이 친구가 된다는 뜻을 가집니다. 관태기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관계의 피로도를 느끼는 MZ세대는 휘발적 만남의 관계에 눈을 돌리기 시작합니다. 오래전부터 친한 사이가 아니라도 뜻이 맞는다면 누구와도 서슴없이 친구가 되고 그 관계에 만족한다는 것인데요. 살롱 문화, 원 데이 클래스, 취미 모임 등, 가끔씩 오래 보는 느슨한 연대가 바로 후렌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5가지의 소비 트렌드를 살펴보니, 당장 오늘이 '삶'이고 내 '행복'이 중요한 밀레니엄-Z세대의 특징이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의 우리 사회의 주체가 될 MZ세대들의 가치관과 그들이 만들어 가는 하나의 문화와 소비 등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변화할지 기대가 되는데요. 다양한 세대의 교육가족 여러분도 새로운 세대들의 생각을 이해하고 또 스스로가 변화하는 시대에서 원하는 삶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작성자 한국교직원공제회

[산초]

오호 우리 아이들이 딱 MZ세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