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몹시좋아하는 아이가 있었습니다.
어떨 땐 밥먹은 것도 잊은 채 책 속으로 빠져들었습니다
'책벌레가 따로 없어' 라고 엄마는 늘 말하곤 했습니다
책벌레는 아이의 별명이 되었습니다
어느날 아이는 책을 보다가 깜빡 잠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눈을 떠 보니 책 속에서
커다란 벌레 한마리가 기어 나아고 있었습니다
'안녕'책벌레. 내가 진짜 책벌레야'
아이는 깜짝 놀랐습니다
너무 놀라 황급히 책을 덮으려 하자 책발레가 눈을 부릅뜨면서 말했습니다
'책벌레.책을 덮지마. 안그러면 내가 몽땅 먹어버릴 테니'
아이는 그 뒤로 책벌레를 다시 만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책을 보는 일을 멈출 수는 없었습니다
진짜 책벌레가 다 먹어 버리기 전에 책을 모두 보아야했기 때문이지요
목각으로 책과 책벌레 그리고 아이를 만들어
우리에게 보여주며 작가를 이와같은 이야기를 들려줍디다
작가는 아이만을 위함도 어른들을 위함도 아닌
그냥 이야기를 목각을 통해서 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세상을 같은 눈으로만 보지않기를 바란다는
작가의 언질이 충분히 전달이 됩니다
울면서 집에 들어선 아이,
비를 좋아하는 아이,
번개를 잡은 아이.......
옮겨놓고 싶은 것들이 참많네요
첫댓글제뉴님.. 오늘 하루 좋은 전시회에 다녀오셨군요.. 책소개를 너무 잘해주어 지금 잠시 나무스토리닷컴에 들어갔다 왔는데 나무 인형조각이 귀엽고,재밌고, 느낌이 좋으네요.대화는 그 어떤대상이라도 다 통할수있는것 같아요.. 또다른 시각을 열어주신 제뉴님께 감사해요.^^*
첫댓글 제뉴님.. 오늘 하루 좋은 전시회에 다녀오셨군요.. 책소개를 너무 잘해주어 지금 잠시 나무스토리닷컴에 들어갔다 왔는데 나무 인형조각이 귀엽고,재밌고, 느낌이 좋으네요.대화는 그 어떤대상이라도 다 통할수있는것 같아요.. 또다른 시각을 열어주신 제뉴님께 감사해요.^^*
신선한 느낌들어요.....책벌레 무서워 책읽는 맘 부러운맘요~~^(^
그래도.......좀........그러네요...^^*
날마다 오늘같을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