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 8명과 30일 일요일 경기를 보러 가기로 했습니다.
사실 저는 롯데 팬이긴 한데 친구들 중에선 두산 팬들이 많고 야구를 모르는 친구들도 있어서
응원의 재미도 느끼게 해줄겸 1루 응원단 앞 네이비석으로 예매를 했는데요..
저도 오랜만에 야구장 가는거라 그나마 하나 있는 롯데 유니폼을 입고 갈까 하는데 어떨까요?
두산이 요즘 워낙 잘나가고 롯데는 꼴찌팀이라 사람들이 그냥 애교로 봐줄 수 있을거 같기도 한데
만에하나 롯데가 이기기라도 하면 분위기가 이상해 질거 같기도 하구요...
그냥 안 입고 가면 되는 일인데 괜히 고민되네요.ㅋㅋㅋ
혹시 비슷한 일들 겪어보거나 보신 분 계신가요??
첫댓글 요새는 대부분 크게 신경 안씁니다.
대신 1루에 앉아서 롯데가 안타칠때 좋아하면 안되는거죠?ㅎㅎ
@올챙군 친구 놀리시면 됩니다. 요새 많이 그렇게 놀아요.
오.... 주위에 홈팬들이 가만히 있나요??
분위기가 좀 바뀌었나보네요...!
상관은 없는데 대전에서 봤을 때 lg 유니폼 입고 응원하시던 분이 생각나네요 ㅋㅋㅋㅋ 전 원정석에서 봤는데 멀리서 스트라이프 유니폼 입으신 분이 일어나서 예전 박용택 응원가 따라부르시는데 티가 나더라고요 ㅋㅋㅋㅋ
그래서 전 다른 팬 친구들이랑 경기장 가면 원정석에 앉습니다. 저는 lg 팬이고 친구는 한화팬일 때 같이 가면 잠실일때는 한화 응원석, 대전일때는 lg 응원석 이런식으로 앉아요
한 3년전에 잠실에서 LG vs 한화할때 갔었는데, LG 쪽 좌석에 한화유니폼 입고 있는 분 계시니깐 LG 마스코트가 가서 괴롭(?)히더라구요ㅋㅋ
이런 주제 나올 때마다 95년 코시에 오비베어스 스티커 붙이고 원정갔다가 앞 유리 박살난 우리 차 에스페로가 떠오르네요. 원정석으로 쓰레기통 컵라면 막 날라오고 그랬었는데 참;;
ㄷㄷ 혼돈의 카오스네요.
전 마!도 했습니다 ㅋㅋ
사실 유니폼만 안입었지 평상복 입은 사람도 홈팬이라는 보장이 없는게 특히 잠실이라 별로 신경 안쓰더라구요.
사직이 아니니까요 ... 잠실은 좀 더 너그러웠던 느낌이네요 ㅋㅋ 15년전쯤 전주 KCC랑 동부 챔피언 결정전 보러 전주갔다가 암표 잘못 사서 KCC쪽에 앉았는데 진짜 난감했던 기억은 나네요 ...
잠실은 전혀 신경안써요. 뭐 두산 분위기 완잔 싸한테 눈치 없는 짓만 안하시면 아무도 터치 안해요. 별개로 지방팀은 원정팀팬 좀 놔뒀으면 좋겠어요. 가만히 앉아있어도 아직도 비상식적인 홈팀팬들 괴롭힘이 있더라고요
대전, 부산쪽은 응원하는 동작 보이면
바로 욕 날아올거에요. 경험상 ;;
광주도 그렇다고 하는데 어딜가나 강성팬들 있으니
조심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아 응원팀인 인천도 욕 들어요 홈팀 응원석에 원정유니폼 입고 있으면 ( 플옵때라 더 민감했을수도 ;; )
ㅋㅋㅋ 저번 주말에 엘지 친구랑(전 두산) 응원석도 아닌 곳에 앉아서 (두산홈 경기였고, 1루쪽) 둘만 그냥 재밌게 놀고있는데 두산이 털리니깐 옆에있던 한 두산팬이 자기 꺼져 줄테니깐 실컷 떠들라고 친구한테 귓속말 하고 가더라구요. ㅋㅋㅋ 와.. 둘이 벙쪄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