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지않은 고도로 발달된 지구..그 지구라는 땅에는
대 과학 혁명이 일어났다때문에 나무집을 짓고 활을 쏘던
후진국 나라들도 초고속 정보 통신을
이용하여 물자를 전송하는 경계에 까지
이르게 되었다
과학이 발달한 만큼 지구는 혁명과함께
대 혼돈도 일어날수 있었다
예상대로 대 테러집단의 모임으로
늘어나는 지구 백억의 인구들중
적어도 30%는 마약과 절도죄,또한
대 폭탄 테러를 일삼기를 반복했다
국가들은 이런 혼돈현상을 미래의
역사의 지침이 돼기위해
한가지 방도를 내기로 약속하고 모였다
TKF(테러 킬 더 파이터)를 공집하고
모여 테러리스트를 쳐내는 실전 작전을 세웠다
하지만 전체인구의 30%도 넘게 차지하는
인구들을 모두 죽여버린다니 엄청난 생각이었다
그래서 TKF집단은 새로운 방책을 세웠다
테러리스트들을 사로 잡아
강제로 몸에 국가정신 물약을 이식시키기로 했다
강제로 붇들린 테러리스트들은 강제 이식돼어
언제까지나 나라를 위해 일하는
봉사차원의 군인이 돼었다
어떤 무서운 일이 생기더라도 그들은
앞만보고 다닐 것이다 나라가 아니면 내가 아니다라는
강제집념으로 테러리스트들이
지구의 인구들 몰래 이식시켰다
혼돈은 그게 끝이 아니였다 오히려 시작이고
지구 종말위기며 과학 혁명이었다
리티우 라는 외계 행성.. 지구에서 100만 광년이상
떨어진 행성에서 외계함포가 발진,도착 하였다
달의 궤도에 머물면서 태양계의 행성들을
불덩어리로 만들어 버렸다
지구보다 고도로 발달된 리티우 인들의 과학력은
상상을 초월했다 그들의 뇌보다 더 많은 내용을
저장하는 바이오 컴퓨터도 만들어 내었다
리티우 행성의 함포공격 단 2방에 지구역시 불구덩이가
되어버렸다
인구가 가지고 있던 거의 모든 군사시설과 함께
60%정도가 순식간 단 3분많에 파괴됀것이다
불구덩이 속에서 남은 인구들은 지구 탈출계획을세운다
지구는 아직 희망이 있었다
그들은 일단은 지구에서 후퇴하여 공습작전을 펼칠것이다
지구함대에 올라타 지구인들이 살 수 있는
행성을 찾을때까지 그 많은 인구들은
동면상태에 빠져서 언제까지든 행성을 찾으면
정착하여 지구처럼 많은 발전을 하여
리티우 행성인들을 몰아내고 다시 시작하기를
다짐하고 똘똘뭉친 사람들이다
지구함대가 시간을 거슬르면서
시간이 흐르고 백만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하지만 지구함대도 어쩔수 없는지
원인모를 고장을 일으켜
태양계의 궤도가 완전히 삭제돼 버렸다
한마디로 함대는 우주에서 길을 잃어버린
미아나 다름없는 꼴이었다
백만여년이 흐르자 드디어 지구함대는
인간이 살수있는 행성에 다다렀다
그들은 고장이 일어났다는 것을
몰랐지만 열심히 살아 갔다
두번째 시작이라는 뜻으로 이 행성의 이름을
세컨디 라고 불리우기 시작했다
연약하지만 잠재능력이 뛰어난 지구인들은
이 세컨디라는 행성에 포착하여
순식간에 적응을 하였다
음식물들은 모두 지구에서 가져왔지만
그 원제품을 가져와 다시 생산할수 있게돼었다
하지만 철등 자원등이 부족하였다
지구랑 조금이라도 다를수가 있어서
땅을 팔수는 없고.. 그들은 인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창의성을
생각,고안해내기 시작했다
그곳에 있는 아주 단단한 미네랄
이라는 자원을 이용해 SVC(스페이스 비젼 카)
로 녹여내고 그것들을 다시 냉각시키는
식으로 여러가지 강철보다 단단한 건물을 만들어
내는것에 성공했다 그 행성은 보기보다 물과
공기와 자원 그리고 중력도 지구와 거의
비슷하였다 가끔 비도오고 지구와 닮은 쌍둥이행성이었다
그들은 채 10년이 지나지 않아 우주를 자연스럽게
이동할수있는 우주 함대도 좀더 개량해서 만들었다
결과 한대가 20만명을 태울수 있게 돼었다
그곳에 있던 한 일본박사
마사오카는 이제 지구 구출작전을 시작했다
이 스토리는 여기서부터 시작됀다
고도로 발달됀 리티우 인과 연약하지만
적응력과 잠재력이 뛰어난 인간
삶의 터젼인 지구를 구하기 위해
지구인들은 지구를 향해 날아가기 시작했다
리티우 인들이 외계함포는 전체적인 공격은
함포로 발사했지만 작은 부분에는
레이크리스탈이 박힌 합성생물 케이와
전투생물 제이를 만들어 내었다
제이는 주로 적막한 사막에 머물며 또다른
케이를 생산해 내었다 지구 곳곳과
또다른 인명들을 학살하기 시작했다
지구 저항군 들이 지구에 도착하여
땅속 깊은곳에 진을 만들어 여자들과 아이들을
보호하고 젊은 남자들에겐 총을 주었다
러시아 에서 온 크리스 중장이 입을 열었다
"쳇...우리가 제1경계초소를 지킬게 뭐람..
그리고 저 술주정뱅이랑 같이 보초를 스다니.."
러시아 군대 소속인 이반이 술을 먹으며
서는둥,마는둥 하고 있었다
"기지에서 허락하는건데 조금 마시면 어떻습니까?"
기지에서는 사기를 높이기위해
라는 핑계를 앞세우며 필요하면 마약도 권했다
"이봐! 시간 다됐어! 우리랑 교대해!"
제1경계초소의 교대자가 왔다
그의이름은 중장 노프와 멕시코 병사 데이브였다
"휴..드디어 악몽의 시간이 끝났군 저 술주정뱅이
바보랑 서있는것도 인젠 질렸어!"
적외선투시경을 건네면서까지 이반은 덜렁거렸다
"큭... 정말 술을 많이 마신것같군.. 술냄새가
이 투시경에 배었어..."
노프는 나무위에 위장돼어있는 제2경계초소에
턱짓,눈짓을 하면서 신호를 주고 받았다
주위 사막언덕에서 회색빛을 발하는 물체가 몇대 보였다
잘 위장돼어있는 제2경계초소에서도 발견했는지
나뭇잎들을 모으고 있었다
"데이브 병사! 우린 신호만 알리면 돼는거야!"
노프 중장의 마지막말과 함께 그 두명은
회색빛에 소멸돼어 갔다.
크리스탈에서 나오는 회색빛은 지구의 물체들을
강렬한 빛으로 소멸시켰다
때문에 지구저항군들은 위급할 경우
크리스탈만 겨냥해서 쏘라고 훈련받았다
제2경계초소에서도 본기지에 연락을 하기위해
섬광탄을 한번 쏘았다
물론 땅굴에서는 몇백명의 병사들이 올라왔다
케이 10대정도가 수북히 다가오며 그들을
빛속으로 끌고 들어갔다
지구저항군의 중장비 탱크가 등장했다
그들은 웅장한 소리와 함께
자주포가 발사 되었다
동시에 레이크리스탈에 명중돼었다
수십발의 자주포에 몇몇 케이는 땅바닥에 주저 앉았다
다시한번 회색빛이 감돌았고 그빛은
탱크속의 병사들의 비명소리와 함게 소멸됐다
"어떻하면 이 괴물들을 처리할수있겠소?"
땅속 본기지에서는 한창 회의가 일어나고 있었다
각나라의 권력있다는 사람들이 모였다
"이대로라면 제이가 도착했을때 지구는 인제 우주에서
모습을 감출것이요!어떻해야 겠소!"
"물론 우리로선 방법이 아주 없는것도 아니오
한국군에서는 제이를 파괴했다는 소식도 전해왔소
그것도 한병사가 대검만을 가지고 처리했다고 들었소
그러자 주변의 모든 케이들이 주저앉았다고 하는데...
"조용이 하시오! 어쩌다가 우연으로 깨진 크리스탈인데
또다시 배타급이 온다면 그들역시 도망칠것 아니겠소!"
"그렇지 안소... 대한민국은...강한 나라이오...."
그들은 서로 합의를 못하고 불보듯 뻔한 의견을
자꾸 막고 치우고 하며 옥신각신 하고 있었다.
"사령부께 팩스가 왔습니다. 지구 저항 한국군에서 보낸 팩스인데
지금 막..."
"됐어! 내가 읽어보면 돼잖아!"
"흠... 아니! 이게 무슨 내용입니까? 한국군이 베타급을 처리했다는
통보인데 그게 병사 한명이 한 짓이라고 하는군요 더군다나 총도아닌
대검 한자루로 말입니다. 그래서 그 병사는 특진으로
장교계급까지 올라왔는데 지금제 2대 초소에 머물며 이쪽에
귀한하고 있다고 합니다"
"젠장...베타 한녀석 죽였다고... 그건 우연일 뿐이야!
일단 비상벨을 울려!"
한편... 리티우 행성에서 온 포함대 장교격이
함대에서 명령을 내리고 있었다
리티우 행성에서 지구까지 워프해오 는것은
게이트텔레포트라는 고도의 사이오닉 에너지를 이용하면
단 10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그들은 그들의 머리를 초과하는 바이오 컴퓨터를
사용하고 죽은 리티우 인의 뇌를 케이 에게 심어놓은것이라
거의 완벽한 전투생물이라고도 할수 있을것이다.
백만년이 기본 생명이라고 하니 포함대 장교
키르카노스는 사십만년이니 아직 젊은 편이라고도 할수 있는것이었다.
"젠장.. 그냥 포함대로 끝내버리면 안돼나? 하긴...
지구에는 사이오닉 에너지가 넘치는 행성이니까 사이오닉 에너지가 말라버린
리티우 행성에서는 아주 좋은 소식이지..그렇다고 제이까지 동원하다니..
제이 47호! 47호는 지구 파괴를 될수 있는데로 적게 소멸하라"
지구 저항군이 한창 시베리아 지하에서 아직도 의견이 등등하였다
동북아시아의 한국군은 거의 귀한을 다 해 가는데..
"저..사령관님! 한국군이 지하기지 경계선과 접촉하였습니다.
어떻할까요?"
"어서 받아들여서 어디 한번 베타급을 죽이는지 보자고! 흠.."
중령은 조금 재수(?)없는 말투로 말하였다
박성준... 그는 아직 젊은나이로 20세 이었다
어렸을때 태극기공을 수련하고 특공태권도와 어려운 해동검술을 배우며
자란 소년이다. 원래는 민간인이었으나 우리군이 지는걸 보고
흥분한 나머지 달려나가 대검한자루를 던졌는데 던지는 순간
제이가 그 칼을 이상하게 감지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가 일본인들 4명과 한국군을 이끌며 시베리아에 도착하였다
일본인들은 역시 기계로 발달된 최고의 나라여서인지
들어오자마자 벌써부터 기계실로 가고 있었다
손에는 케이의 몸체부분 금속파편인지 다수 들고가고 있었다.
그들은 심부름꾼 하나와 함께 기계실로 들어갔다
그의 이름은 아타시카이었다
한창 연구를 하고 있었지만 옆에있던 심부름꾼인 데리코프는
뭣을하는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쳐다보았다
하지만 아타시카 박사가 회심의 미소를 띄더니 탄성을 질렀다
"그렇지! 드디어 이 금속의 실체를 알아냈네 데리코프!"
"넷? 어떻게요? 그 금속이..."
"이금속은 파동이 일어나게 돼있어 전자기적 에너지를 완전 무력화 시키면서
자기 자신은 증폭시킬수 있지 하지만 절대 가열돼거나
터지지는 않을꺼야 속에 무슨 물질이 있겠지.."
"...무슨 말인지 모르겠군요.. 다시 설명해주세요"
"그러니까 내가 이금속에 네온레이져를 한번 쏴봤지.. 그랬더니 어떻게 됀줄 아나?
"잘 모르겠는데요?"
"이 금속 전체가 가루가 돼어 내 발밑으로 소멸돼 버렸네"
"아하! 그러면 전자기적 힘이 아닌 뭔가 다른 주제의 공격을 퍼부으면
그들도 어쩔수 없다는 거군요!"
"그렇지! 이제야 자네도 머리가 돌아가는군... 아무튼 리티우 인들도
머리가 비상한 녀석들이야... 쳐들어오자마자 핵분열 시스템부터
파괴해두니 말야... 데리코프! 이것을 *$&$%#에 올려 놓게나"
"네? 박사님? 뭐라고 하셨는지..."
"아! 아닐세... 이 음성 통역기는 구식이라 이런 거는 인식을 못하는군"
서로 다른 나라끼리 한곳에 모여있으니 음성통역기 없이는 아예
의사소통이 불가능 하였다.
고급장교로 승진한 박성준은 그 계교를 들었는지 직접 작전에 옮겼다.
그에게로 소포가 왔다. 기다란 상자에 들어있는것은 주문제작한
75cm정도 돼는 붉은 색의 날이 잘 갈아진 화진도 이었다.
그는 자신의 태극기공을 이용하면 그들이 나를 눈치채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고급장교의 숙소로 돌아가던중 민간인들이 같혀 있는곳을 보았다
잠깐 훑어 보니 꺼내달라며 애원하고 있는 사람들이 수두룩 했다.
그중 가장 어려보이는 한 아이한테 비스킷 한조각을 주었다.
그리고 지나서는데 뒤에서 퍽,퍼퍽 소리가 나더니 울음소리가 들렸다.
비스킷하나가지고 치열한 싸움이 일어난 것이었다.
그 한 소녀는 바닥에 머리를대고 울음을 터트렸다.
그는 애써 울음을 참고 돌아서려는데 뒤에서 낯익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흑..흐흑.. 어머니..."
한국말이었다. 박성준은 깜짝 놀라 그의 앞으로 다가갔다.
그의 얼굴은 파란 멍과 눈물로 가득 차 있었다.
"너... 한국에서 왔니?
그아이는 놀란듯이 박성준을 쳐다 보았다.
"네..."
"한국 어디서 왔니?"
"저... 서울이요"
박성준은 경비대장을 불렀다.
이윽고 경비대장이 숨을 헐떡거리며 이쪽으로 달려왔다.
"이 아이를 풀어줄 수는 없겠나?
"네? 하지만..."
그는 명령이 뜻밖이라는 표정을 지었다.
"괜찮어! 내가 보장할께"
박성준은 그렇게 말하며 직접 소녀를 데리고 나왔다
"저... 너 이름이 뭐니? 그리고 나이는??"
"선이요... 윤 선 이요..나이는 20살이요"
"그으래? 나랑 나이가 같구나! 존댓말 안해도 괜찮아!"
"네..아니 응..."
"나는 군대 작전때문에 나가봐야 돼니까 오늘은
내숙소에서 씻고 자! 옷은 할수 없다! 이거 입어!
성준은 조금 큰 자기 장교 복을 내주었다.
"그럼 나갔다 온다! "
"네... 아.. 안녕!!"
"오셨습니까 어떻할까요?"
"나혼자 가서 제이를 죽이고 오면 너희들은 나머지
케이들을 파괴해 다른 제이가 와서 링크를 걸면
헛수고 니까"
"네? 하지만 혼자가신다는것 조금 무리이실텐데요...
적들의 감지.."
소대장은 약간 겁먹은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걱정마! 나도 생각이 있어! 신호는... 붉은 빛이 번쩍하면 들어와!"
"네? 어떻게 붉은 빛을..."
"아무튼! 붉은 빛이 번쩍 하면 오란 말이야!"
"넵!"
박성준은 고성능 바이오 오토바이와 화진도를 챙기고
혼자 적진속으로 유유히 사라져 갔다.
그는 제이가 한눈에 보이는 언덕위에 서서 동태를 보았다
양쪽에 가장 많고 가운데와 후편이 적었다.
"좋아! 저쪽으로 가야겠다! "
박성준은 시동을 걸고 엑셀을 밣을 찰나에 언덕아래서 회색 빛이 감돌았다.
"엇! 이런... 하아압!"
고도로 발달됀 태극기공을 끌어 올렸다. 하지만
회색빛은 점점더 그 색을 높여가고 있었다. 아주 위험한 상황이었다
"엇! 왜이래! 어째서 태극기공을 하는데도..."
위험한 상황에 뇌리를 스치는 생각이 떠올랐다
"맞아! 오토바이! "
하지만 케이들은 그를 공격하지 않고 저편으로 돌아갔다
케이들은 서로 의아해 하다 금방 저편 뒤로 사라졌다.
"휴.. 십년 감수했네...그럼 엔진이 충분히 식었겠다..출발이다!"
그는 방사능 방어복을 가방에 쑤셔넣고 10분짜리 시한폭탄을 태우고(?)
갔다. 시동을 걸려는 찰나 케이를 둘러보고 언덕 밑으로
오토바이의 탄력을 이용해서 내려갔다.
윙윙거리는 소리와 함께 사이오닉 에너지를 흡수하고 있는 거대한 덩치의
제이 앞에 도착했다 그 구조물이 에너지를 흡수하는 바람에
그의 기도 점차 줄어들었지만.. 다시 올리는건 대수가 아니었다.
그는 태극기공을 순식간에 기를 낯춰버렸다.
그러자 주변의 케이들이 이쪽으로 집중해 오면서
그 구조물 안에서도 더 큰 덩치의
제이가 뛰쳐나오며 초록색 EMP방어막이 풀렸다.
다시 순식간에 기를 올리고 어정쩡하게 서있는 제이에게 도약했다.
크리스탈이 깨지는 소리와 함께 주변의 케이들이 풀석 풀석
주저 앉는 소리가 들렸다. 그는 유유히 안으로 들어갔다.
이리저리 크리스탈이 파괴된 케이가 보였고 반쯤 만들어진 것들도 보였다
"케이를 만들던 공장이군... "
밖에서 보이는 크기에 달리 제이의 구조물은 비교적 협소해 보였다.
성준은 이 거대한 구조물이 어떤 목적이 있을거라 생각하였다
'생각했던 것처럼 지구의 에너지를 모으던 정제소였군'
이리저리 둘러보던 성준의 눈에 분노가 끓었다.
옆에는 자주포만한 유리 관이 서있었고 그안에는 고깃덩이가 있었다.
자세히 다가가니 사람의 시체 였다.
바닥에는 분해가 된 시체의 잔해들이 널려있는 것으로 보아 제이는 이곳에서
시체의 세포를 이용해 케이의 내부를 만들고 있었던 것 같았다.
불같은 분노를 느끼던 한성은 등에 메고 있는 배낭에서 핵탄두를 꺼내어 시한장치를
보호하고 있는 덮개를 벗겼다.
마음같아서는 이리저리 널브러져 있던 인간이라고도 할수없는
조각들을 모아 곱게 묻어주고 싶었지만 시간이 촉박했다.
배낭에서 핵탄두를 꺼내 타이머의 버튼을 누르고 달려 나갔다.
"좋아! 인제 빨리 빠져나가기만 하면 돼는거야!"
성준은 구조물 밖으로 달려나가 한쪽에 세워두었던 오토바이를 타고
도착한 그는 지체없이 시동을 걸었다.
부르릉~ 소리와 함께 구조물 뒤에서 흙먼지가 일어나는것이 보였다.
그는 제이가 링크를 교체하러 왔군 하고 생각하며 엑셀레이터
그립을 좀더 세게 잡아 당겼다.
타이어 타는 연기를 내뿜으며 터널쪽으로 달려나갔다.
10분이라면 웬만한 경주용 오토바이로는 엄청난 방사능 폭발이면
가벼운 오토바이정도면 공중에 그냥 날려버릴 수 있기 때문에
장애물을 피해가며 터널쪽으로 달려갔다.
입구의 일부가 파괴돼어있어서 더이상 케이들이 따라붙지 못할 것 같았다.
바로 그때 성준이 달려가는 방향에 갑자기 빛이 번쩍 나더니 커다란 물체가 형체를
드러냈다. 그는 식은땀이 흐르는 것을 느끼며 오토바이의 방향을 급하게 틀었다.
조금 전까지 성준의 오토바이가 달리고 있던 장소의 지표면이 터져 나가면서 폭발
했고 파편이 이리저리 퉁겨져 나갔다. 파편이 오토바이에 이리저리 부딪치는 것을
느끼며 성준은 갑자기 나타난 괴물체를 살펴보았다.
"젠장! 크루거인가?"
크루거가 어떻게 여기에 나타났는지 생각할 겨를도 없이
제이는 소멸광선을 난사하기 시작했다.
이리저리 방향을 바꾸며 제이의 파괴광선을 피해나가던 성준은 방향을 바꾸어
제이 쪽으로 전속력으로 달려가기 시작했다.
거리가 급격하게 좁혀지자 제이는 파괴광선발사를 멈추더니 몸체에 달려있는 여덟
개의 촉수를 채찍처럼 휘두르며 성준을 공격해오기 시작했다.
촉수는 불그스름한 기가 맺혀져 있었으며 휘둘러오는 반경에 닿는 모든 것을 태워
버리고 있었다.
성준은 달리던 그대로 등에 차고있던 화진도를 빼어 앞에서 휘둘러오는 촉수를 막아
갔다.
성준이 익힌 해동검술은 정면으로 검을 부딪치는 방어법을 별로 사용하지 않았다.
검에 비스듬하게 각을 주어 상대방의 검의 힘의 방향을 바꾸어 흘려버린 뒤 바로
반격을 가하는 검술이었기에 한성은 검을 비스듬하게 기울여 촉수를 막아갔다.
최대한 기를 불어넣은 티타늄 화진도는 촉수에 맞고도 소멸돼지 않았다.
오토바이를 몰아 멈칫한 제이의 다리사이로 빠져나갔다.
제이가 그 거대한 몸체를 돌리는 것을 백미러로 보며 성준은 이리저리 방향을
바꾸어 파괴광선에 대비하면서 앞에 보이는 무너진 터널의 틈으로 오토바이를 몰고
들어갔다.
간발의 차이로 파괴광선이 터널의 입구를 때리는 것을 보며 그는 오토바이의
전조등을 켜고 터널의 벽면을 살폈다.
생각대로 터널의 벽엔 공구나 장비들이 보관되어 있는 작은 창고의 철문이 있었다.
그때 핵탄두가 폭발하였는지 진동이 전해지며 터널의 천장에서 콘크리트 덩어리가
이리저리 떨어져 내렸다. 다급해진 성준은 오토바이에서 내려 철문의 손잡이 부분을
겨냥하여 차고있던 권총의 방아쇠를 당겼다.
불꽃이 튀며 예상대로 창고의 자물쇠가 부숴졌다.
성준은 오토바이를 몰아 창고로 들어갔다.
철문의 틈사이로 제이의 회색빛으로 달아오른 크리스탈이 보이는 순간 그는
마른 침을 삼켰다. 이제 죽는구나 생각까지 들었다.
'왜일까 이런 상황에서 선의 얼굴이 왜 떠오르는 거지?'
바로 그 때 핵폭발에 이은 폭풍이 부서진 터널입구의 콘크리트 조각들을 날려버리며
제이의 전신을 감쌌다.
날려가지 않으려고 버둥거리는 제이는 벽을 긁는 소리를 내며 밀려가기 시작했다.
문을 잡고 있는 성준에게도 무서운 압력이 가해졌지만 다행히 폭풍의 방향과 90도
방향으로 나 있는 철문에게는 큰 압력이 가해지지 않았기에 폭풍이 멈출 때까지
버틸 수 있었다.
이윽고 철문을 내려 누르는 압력이 사라지자 성준은 문에서 손을 떼고 배낭에 있던
방사능피폭 방호복을 꺼내어 입기 시작했다. 핵폭풍이 지나간 뒤에는 엄청난
방사능의 낙진이 쏟아질 것이라는 것을 군사교육을 받은 한성은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방사능 방호복을 걸친 그는 내공을 끌어올리며 철문을 열었다.
방독면의 투시창 사이로 뿌옇게 먼지가 가득한 가운데 뭔가가 꿈틀거리는 것이
보였다.
한성은 꿈틀거리는 물체를 향해 다가가기 시작했다.
터널 끝부분에는 무너져 내린 바위에 반쯤 묻힌 제이가 빠져나오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터널의 벽에 촉수를 박고 있는 것을 보고 제이가 핵폭풍에 날려 가지
않은 이유를 짐작한 한성은 검을 뽑아들고 크루거에게로 다가갔다.
기공을 끌어올리고 있는 성준을 알아채지 못한 크루거는 이리저리 파괴광선을
발사하여 자신의 몸을 덮고있는 바위를 부수기 시작했다.
'엄청나게 단단한 놈이군 핵폭탄의 충격에도 무사하다니...'
질렸다는 표정을 하며 그는 검에 공력을 집어넣기 시작했다.
그리고 막 자신을 덮고있는 바위를 모두 제거하고 일어나기 시작하는 제이의
크리스탈에 검을 힘껏 박아 넣었다.
크리스탈이 박살나며 제이는 일어서던 자세 그대로 바닥에 쳐 박혔다.
핵폭발의 충격에도 끄떡없던 놈이 맥없이 무너지는 것이 좀 허무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한숨을 돌린 성준은 오토바이를 끌어내었다.
핵폭탄의 여파에 더욱 무너져 내린 터널입구의 틈으로 겨우 오토바이를 끌어낸
성준이 시동을 걸었을 때와 동시에 터널은 굉음을 울리며 무너져 내렸다.
제이에게 아주 좋은 무덤(?)을 선사했다고 생각하고 기지로 달려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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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2.0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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