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자영업하면 수많은 업종이 통계에 잡히겠으나 우리가 흔히 연상하고 또 자영업자들 어렵다고 뉴스만 나오면
나오는 업종의 대표가 식당, 술집인데 이쪽은 앞으로도 계속 어려울겁니다.
1. 인구감소 = 뭐 이거야 워낙 많이 나온이야기니 패스
2. 회식문화 사라짐 혼밥 혼술 문화 확산 = 뭐 이것도 워낙 많이 나온이야기니 패스
3. 낮은 진입장벽으로 인한 경쟁심화 = 제가 식당 쪽에 나름 관심도 있고 시장조사도 열심히 하러다니기도 하는데
식당사장들 모인 커뮤니티가 인터넷에 많이 있습니다. 근데 올라오는 글들 보면 한심한 사장들 엄청 많아요.
본인만의 레시피나 시장분석 혹은 오랜 요식업 경험 등으로 바탕을 만들고 거기에 본인만의 개성을 더해서
개업을 해도 모자랄판에 하는 소리들이 생삼겹 박스채 받아다가 그냥 불에 구워주면 고깃집 식당 인줄알고
창업하는 사람들이 태반입니다.
공장에서 단가 낮출대로 낮춘 밑반찬에 된장 고추장 받아서 찌개 또 사이드 매뉴 대충 만들면 되는줄 아는사람들..
그것조차도 몰라서 인터넷으로 어떻게 만드냐고 글올리는 사장들....이게 그나마 깨어있다는 젊은 사장들이 하는 소리들입니다.
이거보다 더 한심한게 프랜차이즈 사장들....이렇게 진입장벽이 낮으니 개나소나 식당 차리고 망하죠.....
정부에서는 이런사람들을 소상공인이라고 대출까지 해줍니다.
이러면서 맨날하는소리가 경기가 안좋아서, 최저임금 때문에, 건물주가 월세올려서 장사안된다고 징징대기나 하고...
(건물주가 월세 올리는 이유는 올린 월세에도 들어오겠다는 위에적은 한심한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죠...)
제가 문통 최저임금정책을 싫어하는 이유가 수구 세력들에게 너무나 좋은 핑계거리를 만들어 줬기 때문입니다.
사실 자영업은 앞으로도 쭉 어려울수 밖에 없는데 아주 환상의 핑계거리를 만들어 준거죠...
기승전최저임금이라는.. 기승전빨갱이의 신버전이죠....
4. 온라인 식문화 확산
지금 온라인으로 배송시켜 먹는 가정간편식이나 레토르 식품들이 너무나 퀄리티가 높아졌습니다.
저만해도 요리하기 귀찮아서 밖에서 삼시세끼 사먹는 사람이였는데 요새 온라인으로 엄청 시켜 먹어요.
문제는 그냥저냥 동네 보통 식당만큼 맛있는데다가 아니 조금 맛이 떨어져도 가격을 생각하면 충분히 먹을만 하다는 겁니다.
위생문제등은 말할 필요도 없구요.
요새 식가공장들이 초호황을 누리고 있는데 어느정도냐 하면 대기업들이 자기네 공장자체에서도 물량을 못맞춰서
가공공장들 찾아다니면서 납품하라고 사정하는 형편입니다. 그 갑중의 절정인 대기업들이 말이죠.
그리고 이렇게 경기 좋은 쪽이야기는 사실 뉴스에는 잘 안나오죠.
택배 시장이 엄청 커지면서 택배 관련 업종들 심지어 택배상자 만드는 업체들 조차 돈을쓸어담고 있는데 사람들은 막상 잘
모르는거 처럼요. 하튼 앞으로도 식당쪽은 계속 어려울듯합니다.
첫댓글 골목시장 빌런이 특이케이스가 아니죠. 조선이였나 중앙이였나 대기업 나와서 요식업 덤볐다 말아먹었다는 기사가 나왔는데 어이없던게 요식업을 한 다면서 주방장 관뒀다고 제대로 요리를 못했다고하면서 결론은 어쩌고저쩌고였는데 요식업하면서 그 음식 안좋아하는 사람. 자기 음식점 요리도 제대로 못하는 사장. 대충 프챠빨로 밀면되겠지 덤비는 사람들. 너무 많아요. 폐업률이 높을밖에.
동감합니다. 이런분들에게 최저임금은 너무 좋은 핑계죠.
회사 근처에 젊은 사람들이 하는 덮밥집이 생겨서 가봤더니 인테리어 젊은 감각. 이런 저런 피규어. 메뉴는 8000원 치킨? 덮밥을 하면서 치킨은 공장제 냉동. 밑반찬도 대량구매했을께 뻔한것들. 볶음우동이니 뭐니 메뉴 많은데 뻔하죠. 어디서 떼와다 볶는게 전부. 다신안가요. 지나치면서 손님있나 보는데 점심 피크에도 두세테이블. 어느순간엔가 배민인지 뭔지 배달을 시작하던데 곧 망할껍니다. 20년 30년 장사한 터줏대감들이 주변에 득시글한데 뭔 배짱으로 그따위 음식팔겠다면서 장사하나 몰라요.
@Summer to Autumn 한때 꿈으로 삼던 직종이라 그만큼 잘 알아요. 진짜 열정있고 노력하고 분석하는 사람들도 힘들다는판에 정말.
제가늘하는말이죠..경험없으면 최소한6개월은 음식나라조리학원에 가라고요..근데 그건 안가데요..꼰대습성인가?
정확하게 짚어주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체적으로들 그런 패턴일거에요
맛집 블로그 같은걸로 찾는거보다 배민이로 리뷰 보면서 먹을만한 곳 찾는게 훨씬 내상도 적고 만족도가 높아서 저희는 거의 배달입니다..
최저임금 때문에 급여가 올라서 그 배달음식도 더 자주 먹게 되었고요
말씀 하신대로 최저임금이 욕할 수 있는 좋은 떡밥을 준건 맞는거 같지만
이건 업주입장이고 일하는 사람들의 일터가 줄어든것 같지는 않습니다
점점 알짜배기 사업장들만 남아있는거죠..
저같은 사람들은 솔직히 어마어마한 혜택을 받고 있는거 같네요
내가 해도 저거보다는 낫겠다는 생각을 한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근데 더 나아도 쉽지 않아보여요 ㅎ
덧붙일게 없을 정도의 내용이라 생각됩니다. 본문중 하나 이야기 하고 싶은것은 최저임금정책이라는게 지난 대선의 핵심화두라 누가 되느냐에 따라 평가만 달라질 뿐이었을겁니다. 홍준표나 유승민이 되면 찬란한 소득 분배의 화신으로 불렸을 테구요. 월 130만원의 임금이 얼토당토 않다는것은 다 알았던 사실이니까요. 최저임금이니 52시간이니 하는것도 기득권과 (나팔수인 언론에)반할수 밖에 없는 범진보 진영의 페널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거죠.
글쎄요
술집 쪽은 전혀 공감이 안 되네요
혼술 족인 저의 관점에서는 편위점 상품이 경쟁이나 편의점도 가성비에서 부족한 상품이 많아서 혼술족을 타겟으로 잡으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봅니다만...
그걸 아는 사업주들은 배민 같은걸로 혼술세트를 개발하고 있죠.. 트렌드를 못따라가는 가게들이 더 많아보입니다
정확한 분석이라 생각 됩니다. 마부는 택시기사 때문에 망했고 택시기사는 우버때문에 망했습니다. 그런데 그중 누군가는 마부에서 택시기사가 되었고 그리곤 우버를 운전합니다. 누군가를 탓하기보단 지금 자신이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를 캐칭하느냐가 중요한 세상이죠.
요식업을 떠나 지금 장사가 안되는 자영업자분들.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정말 빠르게 변하고 대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저임금? 임대료? 지금 88년도 처럼 아무거나 팔면 팔리는 시기가 아니에요
저는 3번이 젤 문제라고 봐요. 치킨집 옆에 치킨집 생기고 그옆 에 또 치킨집 생기고.. '리'를 주소지로 쓴느 시골에 사는데 차로 10분 거리에 치킨집만 10개도 넘게 있어요. 치킨집만 있나요 족발집 피자집 등등. 솔직히 이게 다 잘되면 이상한거죠. 최저임금 5000원이라도 장사 안될껄요
교회, 치킨집, 편의점 3대장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