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유타전을 완승으로 끝내면서 3번시드를 획득 피닉스와 일전을 치루게 되었습니다.
전문가 예상을 보니 선즈의 우세를 점치는 경우가 많고 알럽 자체적으로도 샤크효과로 인한 선즈의 우세를
점치는 분들이 많은거 같더군요. 우리팸 분들이야 당연히 스퍼스의 승리를 점치고 계시지만 ^^
우선 어제 경기는 정말 스퍼스 다운 모습이였습니다.
한박자 빠른 볼 로테이션, 파커의 파이날mvp표 닥돌, 질식수비 (유타의 슛감이 좋아서 미들슛을 좀 주긴 했지만 정말 뛰어난 수비력이였습니다.)
핀리, 베리의 외각 지원 보웬, 유도카가 살짝 부진했지만 계속 그러진 않을테니까요.
지노빌리또한 부상우려를 날려버리는 가벼운 모습으로 정확한 슛, 경기조율, 파이팅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었구요.
10년간 최고의 팀으로 남아있도록 만들어준 뛰어난 조직력과 질식수비 파커가 흔들어주고 외각에서 지원하고
마누가 경기를 장악해버리는 모습들, 어짜피 이런 모습들은 스퍼스로서 당연한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스퍼스가 올해는 힘들거라니, 올해는 선즈가 이길꺼라니, 하는 이유중에 가장큰 이유가
던컨의 예전같지 않은 모습, 샼 효과로 인한 던컨 봉쇄, 아마레의 폭발력을 막을 수 없다는 정도?
이런 예상을 근거로 선즈의 우세를 점 치더군요.
이부분에 대해서 제가 생각하는 바는 별 문제가 되지 않을거라는 것 입니다.
어제 경기를 보고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던컨이 노쇠했다고 느껴지고 사이즈에 밀리는 상대에게
고전하는 모습을 보인 이유가 페이스업이 없는 포스트업 일변도의 공격이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폭발적인 운동능력이 예전같지 않은 지금 예전 전매 특허였던 포스트업에서 스핀무브로 골밑을 향해 돌진 & 덩크
이런모습을 전혀 보이지 못하고 억지로 달고 올라가다가 터프샷을 날리기 일수 였고 사이즈가 큰 상대에게
항상 고전을 했었죠.
그러나 어제를 기점으로 페이스를 끌어 올린걸까요? 그동안 무거워 보이던 발놀림은 완전 사라지고 통통 튀는 스텝으로
코트를 뛰어 다니기 시작 했습니다. 거기에 포스트업 보다 페이스업을 마니 선보이더군요.
올시즌에 이번경기 만큼 페이스업을 마니 시도한적이 없는것 같습니다. 페이스업을 한다는건 필살 뱅크슛이 가능 하단거고
빅맨 최고의 패싱 센스와 드리블링을 구사하는 던컨이기에 이로 인해 파생되는 효과는 말로 표현 할수 없을 정도이겠죠.
이렇게 되면 샤크로 인한 던컨 봉쇄 효과는 크게 반감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페이스업을 구사하는 던컨이라면 샤크가 할일이 크게 줄어들겠죠. 게다가 2:2 플레이에 약한 모습을 보이는 샤크라면
더욱 더 그럴테고요. 여기에 더해 샤크효과에 대해 한가지 의문으로 컷토와 샤크의 수비력에 대한 점 입니다.
피닉스시절 컷토가 던컨에게 주었던 압박 이상을 샤크가 줄수 있을까 하는 점에 대해서 말이죠.
이부분에 대해서 저는 샤크가 컷토 이상의 수비를 선보일거라곤 생각하지 않습니다. 비슷하게 막을 수 있을진 몰라도..
수비가 큰 효과가 없다면 나아 질수 잇는 부분이 리바 일텐데
메리언도 리바에선 최고였으니 큰 + 요인이 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여기에 크레이지 아마레.. 요세 아마레 보면 정말 '저걸 누가 막아?' ' 저걸 어떻게 막아? ' 이런 생각이 절로 듭니다 -_-;
그만큼 ㄷㄷㄷ 하죠;; 고로 스퍼스에서 아마레를 못 막는다 그러니 선즈 우세 이런 공식을 세우신 분들이 있는데..
어짜피 항상 아마레는 던컨만 만나면 눈에 불을키고 달라 들었죠 ㅡㅡ; 매경기 30+를 찍어 댔구요..
무식할정도로 달라들어서 폭격을 가하는 아마레 어짜피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이건 매경기 있었던거고
그럼에도 우리는 승리를 해왔죠. 아마레에게 줄건 주고 다른곳에서 이득을 취한다.
이건 선즈 상대시 항상 해왔던 부분이니 전혀 걱정 거리가 아니라고 생각을 하게 되네요. 요세 아마레가 각성 했다고 해서
40~50을 찍어줄거라고 생각하진 않거든요 ^^ 항상 스퍼스만 만나면 괴물 모드였기에 그냥 괴물 아마레 그거면 된다고 봅니다
머 이러한 가정이 다 던컨이 살아나서 페이스업을 구사한다는 가정하에 이루어 지는거고. 나머지 선수들 또한
어제와 같은 자기몫을 확실하게 해준다는 가정하에 이루어 지는거긴 하지만.
지금까지 10년이상 꾸준한 모습으로 플옵의 강자이면서 플옵모드를 발동하면 전혀 다른팀이 되는 스퍼스를 보면서
이대로 이루어질거라는 기대를 해 봅니다. 이번 플옵 대진을 보면 선즈 뿐 아니라 산 넘어 산 이란 표현이
적절할 정도로 ㅎㄷㄷ 한 대진.. 이 험난한 여정을 뚫고 백투백 우승을 이룸으로써
스퍼스 다이너스티에 대한 도장을 꽝! 하고 찍어 버리길 바랍니다. ^^
Say it louder! Go! Spurs GO!
첫댓글 아주 좋은글이네요. 던컨이 심하게 고전하고 시즌 막판에 슛 난조를 보인건 무리한 포스트업에 이은 터프샷 훅샷의 미스였습니다.스퍼스가 레이커스 왕조시절 이길당시 던컨은 샥을 상대로 페이스업 공격을 많이 구사했고 이는 많은 파울유도로 파생되었죠.사이즈에 대한 부담없이 1차전 페이스업 공격으로 파울유도의 침착한 경기를 한다면 정규시즌 경기는 제 기억에서 삭제될듯 싶네요.
하나더, 군말이 나오지 않을 정도로 판정이나 경기자체에서의 시비 없이 깔끔한 경기를 기대합니다~ 제발!! 더불어.. 지노빌리가 매경기 한대 맞고(?) 시작 했으면 좋겠습니다 ^^;; 그럼 아주 쉽게 갈거 같다는생각이..ㅋ
와우!!! 엠블램 이쁘네요~~~ ^ ^ 플옵 끝날때 까지 바탕화면 해 놔야 겠다~~ ^ ^
전... 솔직히... ㅋㅋ 샌안 팸이니까 이런 글 남기는데요~~~ 그냥 느낌이.... 선즈한텐 죽어도 안질 것 같아요~~ ^ ^;; 선즈에 매직, 조던, 이런 분들이 뛴다고 해도.... 왠지 선즈한텐 질 것 같은 기분이 안들어요...^ ^ 반대로 la는 왠지 모를 포스가 느껴지구요... ^ ^;; LA만 안만났으면 좋겠네요.. ^ ^
꼭 이겨야해요 ㅋ 만약 이번에 지면 작년 결과까지 들먹일테니까요.. 비매너 & 판정으로 저번도 선즈가 이겨야했는데 스퍼스가 가져갔다느니.. 역시 실력으론 선즈가 위라느니.. 이런 모습을 볼순 없습니다 ㅠ
주축 선수의 교체가 있었으니 올해의 결과를 가지고 작년의 결과에 대해 왈가왈부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선즈를 이기고 난 후에, 우리 팸원들이 작년 결과에 대해 '거봐라'라고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방문) 저도 솔직히 la는 서부 어느 팀에게도 4판을 질거 같지는 않네요. 샌왕을 제외하고는요. 서부 final에서 샌왕만 안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백투백 달성으로 진짜 왕조라는것을 증명했으면 좋겠네요 쾅쾅!!
방문/ 아마레와 던컨이 서로를 못 막고 30점이상씩 매 경기 기록했던 시리즈가 기억나네요. 개인적으로 꼽는 몇 안되는 최고의 시리즈였습니다.
정말 재미있는 시리즈였죠, 아마레는 정말 말그대로 괴수더군요...-_-;;
오리는 돌아왔나요??
아직은 정장.. ㄷㄷ 에너지를 모으고 있는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
선즈만인 꼭 이겨줬으면 좋겠네요! 정말이지 선즈가 제일 힘들고 싫은 상대인듯 ㅎㅎ
아마레한테는 100점 먹어도 됩니다...뭐 100점 먹어도 경기만 이기면 되니까요....한 선수가 그렇게 잘해서 이기는거보다 벤치까지 12명의 선수가 10점씩 넣어서 이기는게 낫습니다...글고 개인적으로 수비없는 빅맨을 정말 싫어하는지라..아마레같은 빅맨은 별루....선즈한테 진다는 생각은 전혀 안들고..오히려 2라운드가면 붙을지모를 맵스나 레이커스가 더 걱정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