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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웹툰 장악한 '미생', 바둑 인기도 가져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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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의 영향력은 크다. 바둑을 소재로 한 만화는 많지는 않았지만 크게 성공한 경우도 있었는데 일본 만화 고스트바둑왕(히카루노고(ヒカルの碁))이 대표적이다. 홋타 유미가 글을 쓰고 오바타 다케시가 그린 고스트바둑왕은 2000년대 초반에 전세계적인 붐을 일으켜 한국·일본은 물론이고 유럽·미국까지도 바둑 인구가 새로이 유입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고스트바둑왕이 인기를 누리는 동안, 꾸준히 하락해 오던 일본 바둑인구가 상향 곡선을 그리기도 했다. 이런 그래프 현상은 유럽에서도 목격됐다. 유럽 각국의 바둑협회장들은 “바둑이 유럽에서 널리 퍼지려면 고스트바둑왕처럼 바둑이 뭔지 전혀 모르는 사람들에게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기회를 부여하는 매체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그러나 고스트바둑왕의 인기는 몇 년간 불타오른 후 사그라들었다. 그와 동시에 일반인들이 바둑에 대해 가지는 관심도 식어 그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이후엔 한국이 만든 바둑 만화도 성공을 거둔다. ‘바둑삼국지’가 그것. 조훈현, 서봉수 등 실존 인물들의 다이내믹한 이야기를 다루고 극화체로 그려 한동안 인기를 누렸다. 그러다가 다시 열풍을 몰고 있는 작품이 윤태호 작가의‘미생’이다. 프로기사 지망생이었던 주인공 장그래가 입단에 실패한 후 회사원이 되어 어린 시절 바둑에서 배운 철학을 잘 활용해 사회생활에 적응하는 한편 삶을 깨달아 간다는 스토리가 바둑 만화 미생의 굵직한 내용이다. 전자신문은 13일자에서 ‘미생이 다음 웹툰을 부활시켰다’고 쓰면서 높은 인기도를 조명했다. ‘2012 오늘의 우리만화상’‘2012 대한민국 콘텐츠 만화부분 대상’을 수상한 미생은 다음 연재 웹툰 중 평점 공동 1위, 주간 인기 순위 1위를 기록 중이며 주간 누적조회수는 800만건에 이르고 미생이 연재된 이후 다음 웹툰의 월 평균 순방문자수(UV)는 30%가 늘어 2011년 380만명 수준에서 2012년 490만명 가까 이 되었으며 종이책으로도 출간돼 11월부터 만화 판매부수 1위를 기록 중’이라고 신문은 적었다. 바둑 만화 미생의 인기는 언제까지 이어질까. 미생은 시들해진 한국 바둑계에 희망을 가져올까. 아무래도 바둑계는 기대를 하게 된다. 한쪽에선‘미생의 중심 소재가 바둑임은 분명하지만 작품 내에서 인기를 이끌어 내는 요체는 아닐 수도 있어 큰 효과를 거둘지는 미지수’라는 시각도 있다. | |||
첫댓글 미생에 기회가 되면 바둑 배워보고 싶다는 답글이 달리는 것을 몇 번 봤어요.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는 될 것 같아요.
프바사 입문방 믿고서 프바사로 오라는 답글 한 번 달았었는데 과연 오실 분이 있으려나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