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잘 쉬었는가?
나는 어제 서해안 쪽으로 바람을 쐬고 왔네
아침을 먹고 준비를 하여 집에서 출발한 시간은 오전 아홉시경 이었다.
조치원에서 천안 방향으로 새로난 4차선 국도를 신나게 달리다가
소정리에서 풍세 방향으로 접어들어 천안 호두과자로 유명한 호두가
많이나는 광덕을 지나 아산시 배방면을 지나고 있는데 휴대폰이 울린다.
"어디야?"나그네의 목소리다
대하 먹으로 가는 중이라 하니 전어회를 먹지말라고 염려를 해준다.
전어회를 먹고 비브리오페혈증에 걸린 뉴우스를 보았다고 하였다.
나그네의 당부를 듣다보니 차는 어는듯 조선시대의 명정승 고불 맹사성의 고택 옆을 지나고 있다.
신장,도고,예산,삽교,덕산을 지나 수덕사에 도착하니
시계는 열한시를 지났다.
도착을 하고 나니 제일 먼저 반겨 하는이가 있으니 주차요금 징수원이다.요금 이천원을 내고 수덕사경내 방향으로 오르다. 보니 예전에 음식점과 상점들은 환경 정화 차원에서 철거 중이라 어수선하다.
수덕사 경내로 들어 가려하니 문화재 관람료를 일인당 2천원을
또 내라 한다
수덕사 경내를 한바퀴 돌고 내려 오는데 전화벨이 울린다. 뒤늦게
도착한 일행들이 찿는 전화다.
생각 같아서는 그 유명한 수덕여관에서 동동주 한잔을 하고 싶지만
아쉬움을 남기고 남당리로 향했다.
오늘 우리가족을 포함하여 네가족이 수덕사에서 만나기로 하였으나
한가족이 집안일로 참석하지 못하고 세가족만 참석하여 남당리로
향하였다.남당리로 가다보니 군데군데 대하축제 플랭카드가 보인다.
남당리에 도착하니 너무 복잡하여 차가 들어갈수가 없어서 안면도로
방향을 돌렸다
안면도 백사장 해수욕장에서 열리는 대하축제장에 도착 한시간은
오후두시,식당을 하나잡고 대하 소금구이와 된장을 풀어넣은
꽃게 메운탕에 반주를 겯들여 점심을 먹으니 피로가 확 풀린다.
시장구경을 하면서 대하와 꽃게를 조금씩 사가지고 서울에서
내려온 친구식구들은 먼저 출발하고 나머지 인원들은 꽃 박람회가
열렸던 꽃지로 향했다.
꽃지에 도착하니 예전에 복잡하던 그곳은 이제 조용하다
관광객이 타고온 차 몇대와 얼마 안되는 관광객만 보일 뿐이다.
아이들은 좋아라 하고 백사장을 뛰어 노는 것을 보면서
석양의 바다를 구경하다가 다섯시가 지나 그곳을 출발하여
집에 도착하니 아홉시가 다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