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지로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고 스스로 위로하면서
여기 들리는 아이들은 다 읽을 것이라고 생각해.
나도 계속 들리니깐.
난
나 자신이 쓴 글을 읽는 일도 많으니깐
오타가 있으면 고치거나..뭐 등등..
여하튼간에
우리가 2000년도에 만났었지 아마.
후우..지금은 2003년도지
3년이 지난 지금도 난 계속 생각해 보는게
나 자신이 정말 3학년 10반에 있었던
너희들에게 기억에 남는 존재였을까 하는 생각이 나.
그리고 가끔 졸업앨범에서 보이는
우리반 아이들을 보면 나름대로 미소를 띄운다..
TV 드라마나 영화에 나오는 한장면 처럼...
이왕이면 햇살이 내리 비칠때가 좋겠지.
핫.
우리반 아이들 한사람 한사람 얼굴을 볼때..아주 뚤어지게..보는것은
아니지만.
갖가지 생각들과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중학교 졸업앨범..
사복을 벗고 교복을 처음 입게 되었던..
중학생이라.
지금 내가 길을 가다 문래중학교 교복을 입은
징그러운 남학생과 이쁘장한 여학생을 보면
참 어려보이게 느껴지지.
아.
내가 중학생이었을 때도 그렇게 어린 모습을 모이며
살았었나..하는 생각이 들지.
나름대로 그때 당시에는
내 자신이 참 성숙했다..많이 자랐다.. 알거 다 안다..고 생각하며
살았는데
고등학교 마지막 과정인 지금도 모르는 것이 참 많지.
어릴적에 중학생 고등학생 형 누나들을 보면
우와..정말 어른스럽다 라고 느꼈는데.
지금 와서 전신거울 앞에서 웃도리 벗어던지고
사각팬티만 입고 이리저리 포즈를 취해가며 폼을 잡아도
이상하게 아직도 어려보인다.
술집갈때 친구들이
네 얼굴 조금..(?) 삭아보이니깐 어서 먼저들어가라 해도.
난 나 자신이 아직도 어려보인단 말이다..아흑.
어찌됬건 간에..
너희들.
하나하나 이름을 부르지 않아도 되겠지.
너희들
많이 자랐니?
이제 곧 성인이 되는 구나.
교복을 더이상 입지 않아도 될날이 얼마 남지 않았구나.
첫댓글 여전하네,,,나의 입가에 미소가 띄워졌어ㅡㅋ 그냥 왠지 기분이 좋다,,,오랜만에 옛날생각하면서 졸업사진이나 봐야겠다,,,
병국이-_-:...너무 멋찐거 아냐-_-:ㅋ 나도 졸업앨범봐야겟다-_-
우와..병욱......대단하네.......그래도....넌......애들이 기억 많이 해줄꺼야......^^ 넌 좋은애였으니까.....그리고.....니가 가고싶은대학 꼭 가!! 할수있을꺼야^^
그리고 니가 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