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고여행카페 - ★여인의향기[싱글여행 해외여행동호회]
http://cafe.daum.net/orange3798
니가타현과 후쿠시마현 경계에 있는 오제 국립공원입니다.
워낙 오지에 있어 일본인들도 쉽게 못 가는 곳이죠.
차 없으면 못 갑니다.
그러나 막상 가면 이런 신세계가 다 있을까 하며 입이 쩍 벌어집니다.
오제는 유명한 트랙킹 코스에요. 늪지위로 나뭇길이 장장 2시간..
원래 수력발전소 만들려고 도쿄전력이 늪지위에 인부들 지나가기 위해 만든 나뭇길인데,
주민들의 결사 반대로 발전소 건설은 물건너 가고, 저렇게 나뭇길만 남았죠.
나뭇길 보면 도쿄전력이 언제 만들었다고 씌여 있습니다. 늪지위에 만든거라 금방 썩어 5년마다인가 도쿄전력이 사회공헌등
회사 이미지 개선의 의미로 공짜로 바꿔준다고 하네요.
덕분에 이렇게 좋은 트랙킹 코스가 생겼죠.
웃기지 않나요? 자연을 허물고 개발하기 위해 만든 인공 다리가, 자연을 만끽할 수 있게 하는 자연친화적인 트랙킹 코스가 되었다는...
저 다리 없이는 갈대로 끝이 안보이게 덮여 있는 늪지위를 지나갈 수 없죠.
오제 공원 입구에 여기가 하늘아래 최고의 천국이라고 선전하더군요. 과연 그렇더군요.ㅋ
전 일본인 친구랑 다녀왔어요. 1박2일로. 자동차로 도쿄에서 6-7시간 달려서..ㅋ
가보고 계신 분 있으시다면 도쿄공항말고 니가타공항으로 가신 후, 렌트하는게 빠를겁니다.
단, 일본은 한국이랑 핸들이랑 주행도로가 반대. 운전 쉽지 않습니다.ㅋ 특히 차선 변경시 많이 헷갈려요.ㅋ
첫댓글 꼭 가고싶게 만들어지는 곳이네요..
와~!정말 그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