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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 게시판 인연 스토리 리뷰 - 49. 헤이즐 (스포 多)
프림 추천 0 조회 390 24.06.06 22:46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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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6.06 23:14

    첫댓글 저는 이번 인연스토리에서 브리기트가 억지로 결혼시키려 한다고 그거에 계속 휘둘리는게 좀 의아했어요...

    일단 스토리상 솔레이의 유리아가 건재할 때이고 다른 나라와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을텐데

    솔레이가 타브리아의 속국도 아니고 타브리아가 일국의 국력보다는 강할뿐이지 에덴 전체의 패자로 군림할 정도로 무력이 강한건지도 모르겠고 가온이나 아우렐리아도 가만히 보고 있지 않을텐데...ㅋㅋㅋ

    가넷 인연스토리에서 메피가 방주의 정령임에도 불구하고 메피의 힘의 근원인 방주 안에서 가넷에게 무력하게 당한건 초기에 생긴 설정오류라고 쳐도

    이번 브리기트의 행보는 득보다 실이 많은 자신의 고집을 끝까지 관철시키다가 에덴멸망의 앞잡이 역할을 하는 무능한 군주로 보였네요

    속임수로 원치 않는 상황에 처하게 해서 곤란한 상황으로 시작했지만 나중에는 서로 진심이 돼서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스토리는 클레르 인연스토리에서 비비안이 했던 장난 정도가 딱 적당한거같아요...

    아 그리고 이디스가 언니를 계속 피하는것같이 보여도 속으로는 누구보다 언니를 걱정하고 계속 신경쓰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어서 좋았어요ㅎㅎ

  • 작성자 24.06.07 06:05

    사실 이 스토리에서 브리기트가 보여준 행위는 국제법 상 테러에 가까운 것입니다. 저 역시도 아주 오랜 세월동안 타브리아를 평정하고, 군사강국으로 이끌어온 브리기트 대제를 이렇게밖에 사용하지 못했을까?라는 의문이 있었습니다.

    다소 특이한 형태의 시작과 전개는 괜찮게 보고 있습니다만, 역시 대제의 손바닥 안에서 놀아났다는 느낌을 지울 수는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헤이즐이 막강한 대제의 권력과 카리스마 앞에서 용기 있게 나서는 장면은 꽤 감명깊게 봤습니다.

    물론, 에델 가드의 수장을 겸임하고 있는 헤이즐이기에 에델 가드와 관련된 부분이 없다는 건 아쉽긴 했네요.

    개인적으로 가넷 건은, 메피가 세계관에서 상당한 전투력을 가진 정령이지만, 기습을 당했고 정령 간의 상성이 매우 좋지 않았다는 게 가넷이 메피를 쓰러뜨린 이유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밤의 일족 소속인 가넷 스스로의 무력이 엄청난 것도 있겠지만요.

  • 24.06.07 01:24

    1화 제목에 청혼이라길래 구원자와 이디스의 결혼식에 축하하러 헤이즐이 방문하는건줄 알았습니다.

    떨어트린 무기를 주워 건네주는 방식은 지나친 억지 전개라고 느껴집니다. 두사람이 심각한 표정으로 말렸다면 눈치를 채고 말을 들었어야 합니다.

    "난 몰랐으니까 괜찮아." 라는 식의 구원자 태도에 매우 분노했습니다.
    그리고 건네받기 전에 헤이즐이든 이디스든 귀뜸으로라도 그 의미를 알려줬어야 합니다.

    굳이 인연스토리를 연애, 결혼 이런식으로 이끌어가야할 필요가 있을까요? 그렇지 않았더라면 더 멋진 이야기를 만들 수 있었을텐데, 배드엔딩의 자매 전쟁은 정말 눈물없이 볼 수 없는 명장면인데
    억지스러운 도입부때문에 명작이 아닌, 명작이 될 뻔한 스토리였습니다.

  • 작성자 24.06.07 06:06

    틀에 박힌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도들과 독특한 전개를 구사하고자 함을 높이 평가하지만, 언급하신 무기 전달 방식은 억지로 짜맞춘다는 느낌을 떨쳐내긴 어려워보입니다.

    사실 그런 게 아니라면 완고한 헤이즐을 로맨스로 엮어넣기 힘들기에 고육지책으로 선택한 것이 아닌가 싶긴 해요.

    스토리를 볼 때는 나름 괜찮게 봤었는데 막상 쓸 말이 떠오르지 않았다면.. 역시 이 스토리는 명작에 포함하긴 힘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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