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이게 엄청 충격이었어 돼지가 하루에 똥을 이렇게 많이 싸는 줄은 몰랐어 ㅠㅠ 거의 중형견 한마리정도…)
그 많은 돼지가 날마다 쏟아내는 분뇨량은
2846 톤
돼지 한 마리가 하루 평균 5.1㎏씩 쏟아낸다. 제주도는 그중 하루 2593t를 정화해서 바다로 방류하거나 퇴비·액비로 처리한다고 밝혔다. 남은 253t의 똥물은 제주의 들판이나 지하수로 무단 방류된다는 증거다. 1년이면 9만2천여t이다. 경찰 수사에서도, 비가 올 때 빗물관으로 똥물을 방류하거나, 화물차로 한라산 자락의 마을 뒷산에 갖다버리고, 똥물 꽉 찬 집수조 탱크가 넘치는 것을 알면서도 방치한, 불법 사례들이 확인됐다.
돼지 똥 처리비용이 곧 돈이기 때문에 무단으로 그냥 방류하거나 제대로 처리 안하고 버리는 경우가 많대
농로를 따라 보이는 축사 안으로 들어갔다. 순간, 머리카락이 쭈뼛 솟아올랐다. 시커먼 몸뚱이에 눈만 댕그런 녀석이 나를 빤히 보는 게 아닌가. 가만히 보니, 온몸이 말라붙은 오물 범벅이었다. 더럽다 못해 섬뜩했다. 배설물이 덕지덕지한 축사 바닥에 여러 녀석이 미동도 없이 널브러져 있었다.
9월3일, 60개 돼지공장이 모여 있는 제주도 제주 한림읍 금악리 양돈단지. (백종원의 골목식당 촬영지)
2017년 7월, 근처 4개 돼지농장에서 5년 동안 1만7천여t의 돼지 분뇨를 쏟아낸 사실이 드러나, 세상을 놀라게 했던 곳이다. 돼지를 워낙 많이 사육하다보니, 버스정류장 이름조차 양돈단지였다. 고약한 냄새가 짙게 밴 한라산 중산간 숲길을 따라 올라가자, 허름한 축사가 잇따라 나타났다. 축사 뒤쪽 밭을 가로질러 내부를 들여다보았다. 임신한 돼지들을 몰아넣은 방이었다. 폭 60㎝ 남짓한 쇠틀(스톨)이 두 줄로 길게 이어져 있었고, 그 쇠틀 하나하나에 돼지가 한 마리씩 빽빽하게 ‘갇혀’ 있었다. 악취 가득하고 지저분한 똥바닥에 불러오는 배를 맥없이 깔고 돼지들이 늘어져 있었다.
전 세계에 먹기위해 길러지는 소, 돼지등의 분뇨 및 폐기물이 전세계 인간이 배출하는 폐기물의 50배
저 어마어마한 돼지 똥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으면 악취뿐만 아니라 위험하기도 함
(말라붙은 돼지 분뇨를 치우기 위해 들어갔다 사망한 노동자들)
난 그냥 돼지고기 축산업… 그냥 돼지가 불쌍하다 도축 과정과 기르는 과정이 비인도적이다 이런 내용만 알았어 막연하게
첫댓글 진짜 한번도 생각을 못해본 부분이다 우리 동네라고 생각하면 진짜 너무 싫을거같은데.... 육식을 그리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진짜 채식위주의 식습관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심각하네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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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특히 봄에 창문열어놓으면 축사 분뇨 냄새에 농번기 퇴비 냄새까지 해서 냄새가 바람타고 날아오면 죽음이여 ㅠ ㅋ
근데 진짜 돼지축사 악취 장난아니더라...... 차라리 소가 나음...
저번에 무슨 다큐 봤는데 미국에 양돈밀집지역 마을사는 사람들 암발생률이 높던데....ㅠ진짜 채식해야해
에버랜드도 가면 저녁에 똥냄새 오지잖아ㅜㅜ 진짜 엄청나드라
우리집^^,, 산넘어에는 돼지축사있고 바로 앞에는 소축사있어... 졸라 냄새나는지 안나는지 눈치보면서 환기시킴 공기청정기 강도세게 올리는게 일상,,,^^ 365일 남의 똥냄새 맡으면서 사는 기분ㅎ
무단방류에 악취에.. 세상에
본가 옆동네도 돼지 축사 모여있는데 비오는날 그 누구보다 먼저 알아챔ㅠ 무릎 이런거 보다 냄새가 먼저 퍼져ㅠㅠㅠ
닭똥냄새도 오지는데..심각하네
악취가 몸에도 해로운가보네 미세먼지처럼 규제해야하는거 아니야?? 환경도 환경인데 근처 사는 사람도 보호해야지 저렇게 아무데나 버리면 어떡해 지하수도 싹 망가지겠는데..???
돼지똥냄새 진짜 상상초월함ㅠ찌릿하고 뇌를 찌르는 느낌임
축산업 관련 법 개정 진짜 필요한거같아 ㅠㅠ
와너무심한테 이렇게방치한다고..
돼지똥 냄새는 상상초월이야. 개똥,소똥이랑 비교할 수 없음. 맡으면 너무 독하고 역해서 내 머리카락이 죄다 뽑히는 기분…
그냥 인간 재생산이 안되야될거같은데;;
맞아 나 할머니네 시골 가는길에 똥냄새 엄청 심하고 토할거같애서 뭔냠새야 했더니 돼지소똥냄새였어 축사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