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이제 아이들을 낳아서는 안 돼.
좁은 땅에 갇혀서 꿈을 꿀 수 없는 아이들을 그만 낳아야 해.
아니라면, 우리는 열어줘야만 해.
다른 한국을, 넓은 세상을, 꿈이 있는 우주를 다시 찾아줘야만 해.”
"한국사, 그 끝나지 않는 잔혹사를 향한 연극의 외침“
<뺑뺑뺑>은 극단 달나라동백꽃의 창단공연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며, 김은성 작가가 2년 만에 발표하는 신작이다.
달나라동백꽃은 그간 <달나라 연속극> <로풍찬 유랑극장> <뻘> 등 내러티브가 강한 사실주의적 작품으로
관객과 평단의 주목을 받아왔었다. 이번에 발표하는 <뺑뺑뺑>은 다양한 연극적 형식에 대한 새로운 시도를 담은 작품으로
극단 달나라동백꽃이 기존에 보여주던 작품보다 훨씬 연극적인, 실험정신이 살아 숨 쉬는 작품이 될 것이다.
“한국사 이면의 장면과 장면에서 만나는 영수와 영희의 되풀이 되는 비극적 윤회”
<뺑뺑뺑>은 한국사의 시공간을 넘나들며 영수와 영희의 반복되는 비극적 만남을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영수와 영희는 현재, 과거, 미래를 넘나들며 인천공항, 서울역, 부산항, 월남파병선, 노래방, 윤락가, 고공농성장,
강남 과외방, 휴전선, 구한말 왕궁, 뉴타운 철거촌, 탑골공원 화장실, 남한산성, 한국전쟁 직후 환도열차, 단군신화의 동굴에서
오늘아침의 지하철까지 한국사 이면의 다양한 공간들 속에서 악연의 고리를 이어간다.
기러기아빠와 조기유학생으로, 상경처녀와 동생으로, 제주도 4.3피해자들로, 파월장병과 그의 어머니로,
위안부 소녀와 그녀를 팔았던 그의 아버지로, 윤락객과 윤락녀로, 고공농성자와 사복경찰로, 소대장과 이등병으로,
국방군 장교와 인민군 부역자로, 상이용사와 독립군으로, 전쟁고아와 기자로,
때로는 원수가 되어, 때로는 혈육이 되어 시대와 시대를 오가며 되풀이되는 그들의 비극적 만남.
"뺑뺑뺑, 돌고 도는 우리 역사의 질곡 속에서
이제 영수와 영희는 그 질기고 질긴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을 것인가?"
“민간극단이 제작하는 작품 맞아?"
소극장 연극에 12명의 출연자도 이례적인데 배우들의 면면을 모면 더욱 놀라워.
여신동 디자이너가 이끄는 최고의 미술팀까지!
<뺑뺑뺑>은 민간극단, 그것도 창단 3년 된 신예극단이 제작하는 작품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스케일이 큰 작품이다.
소극장 연극에 무려 12명의 배우가 출연하는 일은 극히 드문 경우다. 출연배우들의 면면을 보면 더욱 놀랍다.
대한민국연극대상, 서울연극제, 동아연극제에서 연기상을 수상한 우미화와 이지현을 비롯 송흥진, 마두영, 김훈만, 강기둥, 박하늘 등 20대에서 40대까지 대학로의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여신동 무대디자이너, 최보윤 조명, 장경숙 분장이 이끄는 무대미술팀 또한 대학로의 최고 실력꾼들이 모였다.
극단 달나라동백꽃 창단공연 시리즈 3.
<뺑뺑뺑>
공연기간 2014년 6월19일(목) - 7월 6일(일)
공연시간 평일 8시(월 공연 없음) | 토요일 3시, 7시30분 | 일 4시
공연장소 대학로 선돌극장
러닝타임 150분
티켓가격 전석 25000원
예매정보 인터파크 1544-1555 http://ticket.interpark.com
대학로티켓닷컴 1599-7838 http://대학로티켓.com
문의전화 02-928-8802
조기예매 시, 50%(12,500원) 할인!!! (6월 8일까지 예매 가능)
뺑뺑뺑 예매사이트 링크 (바로가기)
인터파크티켓 - http://ticket.interpark.com/Ticket/Goods/GoodsInfo.asp?GoodsCode=14005232#TabTop
작가 김은성
연출 부새롬
출연 송흥진, 이지현, 백운철, 우미화, 마두영, 전석찬, 김훈만, 배선희, 이지혜, 강기둥, 박하늘, 박주영
연출부 윤혜숙, 정보경
무대디자인 여신동
조명디자인 최보윤
의상, 소품디자인 김미나
분장 장경숙
그래픽디자인 노도연
음악 임서진
홍보사진 홍덕기, 장현상
기획/제작 나희경, 달나라동백꽃
첫댓글 와 보고싶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