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의 씨앗을 심으면
감나무가 나지 않고 대신
고욤나무가 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3~5년쯤 지났을 때
기존의 감나무를 잘라서
이 고욤나무에 접을 붙여야
그 다음 해부터 감이 열립니다.
감나무가 상징하는 것은
사람으로 태어났다고 해서 다 사람이 아니라
가르치고 배워야 비로소
사람이 된다는 뜻입니다.
가르침을 받고 배우는 데는
생가지를 칼로 째서 접붙일 때 처럼
아픔이 따릅니다.
그 아픔을 겪으며
선인의 예지를 받을 때 비로소
하나의 인격체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감나무는 아무리 커도
열매가 한번도 열리지 않은 나무를 꺾어 보면
속에 검은 신이 없고,
감이 열린 나무는 검은 신이 있습니다.
이것을 두고 부모가 자식을 낳고 키우는데
그 만큼 속이 상하였다 하여
부모를 생각하여 놓는다고 합니다.
감은 씨가 8개여서
팔방백(8도 관찰사, 8도 감사)를 뜻합니다.
8도 관찰사가 후손에 나오라는 의미입니다.

이상과 같이 제사상의 주된 과일로
대추, 밤, 배, 감이 오르는 것은
이들이 상서로움, 희망, 위엄, 벼슬을 나타내는
첫댓글 아멘!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