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떤 시를 보았다.
'개인 성취욕에 불타 실수 '
위 문구에 고개를 갸우뚱했기에 인터넷 어학사전으로 '불타' 낱말을 검색한다.
불타(佛陀) : ‘석가모니’의 다른 이름(Buddha)
이런 뜻은 아닐 게다.
국어대사전을 펼쳐서 '불타다'로 검색하니 이런 단어가 있다.
1) (자동사) 불이 붙어서 타다(burn)
2) 열이나 감정이 북바치다.
* 애국심에 불타다.
불타다 : 자동사의 뜻이라면 위 문장을 어떻게 해야 할까?
1) 개인 성취욕에 불타는 실수
2) 개인 성취욕에 불타는 듯한 실수
이하 생략...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날까?
'명사인 '불' + 동사인 '타다'의 결합이라면 '붙타다'라고 동사형 낱말을 써야 한다.
동사의 음절 가운데 일부(어두)만 쓰고는 나머지(어미)를 생략하면 제3자로서는 이해가 안 될 터.
모든 게 간략하게 줄여서 표현하는 세상일까?
마치 전산부호로 의사전달하는 신세상이라서 그럴까?
우리말은 명사 뒤에 붙는 조사가 발달되었다.
* 조사( 助詞) : 체언이나 부사, 어미 등에 붙어 그 말과 다른 말과의 문법적 관계를 표시하거나 그 말의 뜻을 더해 주는 품사를 조사라고 한다.
우리말과 글은 표의문자인 중국-한자와는 사뭇 다른 언어체계이다.
우리말과 우리글을 보다 쉽게 썼으면 싶다.
제3자가 금방 알아듣는 그런 말로 말하고, 쉽게 읽을 수 있는 글이었으면 싶다.
외국어로 그자리에서 통역하고, 외국어로 빠르게 번역했으면 싶다. 한국의 문학(글)이 쉽게 번역되어서 세계문학상을 두루 두루 받았으면 싶다.
만나이 72살인 나조차 우리글자로 쓴 글을 읽고는 그게 무슨 뜻인지 몰라서 이해가 전혀 안 되는데 어떻게 다른 사람한테 설득하며, 이해시킬 수 있을까? 자기 혼자만 아는 그런 글은 제3자한테는 하등의 가치가 없다. 그저 쓰레기일 뿐이다.
나는 그간 어땠을까?
이해하기 힘이 드는 글(산문)을 쓰지 않아야겠다고 반성한다.
1.
요즘 만화가 '윤서인'에 대한 비난이 인터넷 사이트에 많이 뜬다.
인기 많던 만화가였는데도 말 한마디 잘못으로 정치계, 네티즌으로부터 비난과 비판을 많이 받는다?
나는 유투브에는 하등의 지식이나 경험이 없어서 '유투브'가 무슨 말인지 그 개념조차도 모른다.
그런데도 인터넷 뉴스에 하도 많이 뜨기에 오늘에서야 이게 무슨 뜻이냐, 어떤 내용으로 말했기에? 하는 의문으로 검색하기 시작한다.
인터넷에서는 윤 만화가는 친일파를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고 한다.
성이 윤씨라고?
혹시 구한말, 일제시대에 득세를 했던 해평-윤씨네들의 후손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윤치호/ 윤치영 가계도를 검색하니 명단이 줄줄이 이어진다.
가문 모두가 친일은 하지 않았을 터. 일부 유명인사들의 이름을 조금 열거한다.
윤치호(친일파의 거두), 윤치영(대한민국 초대 상공부장관), 유치완, 윤치소, 윤보선(대한민국 대통령) 등이 줄줄이 이어진다.
불과 100년 남짓한 기간 동안 윤 씨네는 정치가, 외교관, 법관, 의사, 학자, 기업가, 예술가, 언론인 등 등으로 출세한 사람만 백 명이 넘는다.
게다가 인척, 사돈 관계를 맺은 사람까지 따지면 대한민국의 웬만한 유명인사와 다 연결될 정도. 굉장한 가문...
*참고 : 2019년 현재 해평윤씨(海平尹氏) 인구 숫자 : 26,341 명(우리나라 성씨 본관으로 순위는 186번)
그런데도 조선조에서는 엄청난 권세가. 또 일제시대에도 ... 왜?
이 윤씨네와 연관된 다른 성씨도 뜬다. 윤치호와 연관된... 이름들... 더 검색하면 엄청나게 많이 뜰 듯.
이완용(우봉 이씨) : 처남
김성수 : 사돈 :
이윤용, 이항구, 이병길, 이병주, 이병도(국사학자,친일파), 이어령(장관)... 등이 줄줄이 이어진다.
사돈 이완용이라...
* 사돈 이완용은 1905년 을사조약에 활약했던 친일파, 그 이후에도.... ..
* 사돈인 처남... 김성수라... 인촌 김성수는 전북 부안출신, 경성방직공장 창설, 고려대, 고려대병원의 설립자, 동아일보사장...
부안의 엄청난 부자.. 아쉽게도 친일파...
유명인사라는 게 무척이나 그렇다.
말하고 글 쓸 때에는 보다 조심해야 할 터. 자칫하면 제3자의 오해를 받거나 심하면 고소 고발(형사사건)으로 번질 수도 있다.
위 윤서인 만화가가 발언한 게 무슨 내용이며, 그게 왜 문제일까를 검색해야겠다.
친일을 두둔하는 내용인가?
인터넷 뉴스에서 조금 발췌
웹툰 작가 윤서인 씨가 친일파 후손의 좋은 집과 독립운동가 후손의 허름한 집을 비교해 올렸다.
"알고 보면 독립운동가들은 대충 살았던 사람들 아니었을까"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을 조롱한다는 비판이 이어지자 윤 씨는 말도 안 되는 극단적인 비교예시를 미러링 했을 뿐, 왜곡하지 말라며 반박했다.
* 위 주택의 소유자는 누구, 누구일까?
10여 년 전.
내가 서울에서 살 때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 자주 갔다.
묘역 등을 둘러볼 때 유명인사의 무덤에는 별로 관심을 갖지 않았다.
이름도 없는 무명탑에 가면 고개를 숙이고는 눈물을 글썽거렸다.
이름조차도 확인할 없는 독립투사들이 일본 헌병과 군대를 상대로 전투하다가 사망하고, 붙잡혀서 처형 당하고...
훗날 이름조차도 확인하지 못해서 그냥 무명탑으로나 남아서 기억되는 그들이다.
<대한독립군 무명용사 위령탑>
일제시대,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쳐 독립운동하시다 돌아가신 이름모를 수많은 독립 투사들을 기리기 위해 세운 탑
* 이들은 재산은 커녕 자손도 없다. 싸우다가 돌아가셨기에...
후손들이 있다고 해도 저 위 사진처럼 허름한 주택에서나 겨우 살고..
<독립기념관>
독립기념관은 천안 병천면 소재
오래 전, 독립기념관을 방문했다.
새벽에 병천면 흑성산(519m)에 올라선 뒤 독립기념관을 멀리서 내려다보면서 울먹이면서 목이 터져라 <대한독립 만세>를 불렀다. 마치 그 옛날의 독립군처럼.
<학도야 학도야 청년 학도야> 옛 군가도 부르고... 옛 독립투사들이 불렀던 노래도 부르고 ...
그런데 2021년 1월인.. 지금
어떤 윤 씨네의 후손은...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들을 비아냥거렸다고 한다.
사실 진위여부는 모르겠다. 더 확인할 예정.
친일을 청산하지 못했고, 안했던 리승만의 전력을 더 떠올린다.
이 자의 무덤은 국립서울현충원 내 '창빈안씨'(선조 왕의 친할머니) 묘소 아래에 있다.
이쯤에서 글 접는다.
국사를 배운 지가 하도 오래되어서 내 기억도 까무락거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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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다.
나는 읽어보지도 못했기에.
윤 씨가 올린 글과 사진은 문제가 되니까 삭제했다고 한다.
자신의 행위가 떳떳하다면 왜 구태여 삭제하는가?
윤서인 씨는 <파평 윤씨>라는 글이 떴다.
<파평윤씨>라...
더 확인해야겠다.
아쉬운 역사, 국사이다.
1860년대 이후 1945년 8월 해방... 친일했던 자들의 명단을 제대로 파악했는가?
엄청난 숫자가 친일행위를 했을 터.
거의 100년 동안으로 계산하면 친일한 자는 아마도 100만 명을 더 넘을 게다.
하나의 예 :
만주 청산리에서 일본군을 무찔렀던 충남 홍성인 <김좌진 장군>을 일본 군경에 누가 밀고했을까?
조선사람이다. 그 자의 후손들은 떵떵거리고 살 게다.
우리나라 성씨 본관 순위 6위인 경주최씨(98만 명 쯤).
조선조에 들어와서는 찌질이 가문. 관리(공직자) 순위로 따지면 80위 쯤.
왜? 과거시험 문제가 그렇게 어려웠어? 저런 저런 아부 잘하면 되는데...
경주 <12대부자>인 최준선생은 일제시대에 독립자금을 냈고... 결국에는 망해서 이름으로만 존재한다. <경주 최부자댁> 그 건물 소유자는 박 씨네... 다카키 마사오(高木正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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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뉴스에 대한 네티즌 글 가운데 아래 문구가 자꾸만 의문스럽다.
'국민의힘, 윤봉길 의사의 손녀는 뭐라고 할려나? ㅋ'
윤봉길 의사 :
윤봉길의 손녀 ?
더 확인해야겠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이 자들이 우리나라 사람인가요?
불과 바로 코앞에서 존재했던 외국인들.
공자부터 시작해도 불과 BC 400여년 ~AD 700여 년 전, 바로 코앞에서 존재했던 종교인이군요.
지구의 역사는 45억 5천만 년...
오늘 경향신문에는 말레이시아 셀로베스 섬의 동굴에서 45,500년 전에 그린 멧돼지 그림이 발견되었다고 보도.
현미경이 아닌 망원경으로 저너머의 우주(시간, 공간 등)를 내다봤으면 합니다.
지구라는 별이 우주 전체에서는 얼마나 클까요?
위 이 자들이 2021년1월인 지금 서울 송파구 잠실역에 나타나면?
거지도 그런 거지가 없을 겁니다. 노숙자 수준도 안 되는 거렁뱅이들, 옷도 아닌 괴상한 차림새로 입은 꼬라지며, 맨 발이며, 이상한 말로 버벅거리고...
아는 게 뭐 있어야지 ... 세상밖으로 나갈 수 있나요?
컴퓨터, 핸드폰의 세상을 알까요? 지하철인들 제대로 타고 다닐까요?
하등의 가치가 없는... 나한테는 무척이나 그렇네요.
할말은 많으나 이만.. 덕분에 글감 얻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