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냥이를 길 위에서 돌보는 분들은 추위에 떨고있는 녀석들을 갑자기 마주치면
그냥 돌아서 오기에 너무 마음이 아파 난감할 때가 있지요.
가까운 곳 어디에나 있는 박스를 가져옵니다.
테이프로 양쪽 갈라진 곳을 단단히 봉합니다.
박스 긴 앞쪽에 문을 냅니다.
냥이들은 좁은 곳도 잘 드나들지요. 드나들 만큼만 문을 만들어 주세요~
이때 카트 칼로 자르는데 손 조심 꼭, 하셔야 합니다.
급한 마음에 손을 다친 경험이 있어요~ ㅎ
안에 안 입는 겨울 옷가지나 이불을 되도록 두툼하게 깔아주고요...
비닐이나 천막 같은 것으로 박스집을 덮어주고
위에 묵직한 돌을 끝에 올려줍니다.
돌을 가운데 올려 놓으면 무게로 박스가 무너질 수 있어요~
비닐은 눈, 비를 막을 수 있고 돌은 바람에 날려가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복잡한 것 같지만 만들어 보시면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와 만들기도 간단합니다.
오가시면서 추위를 이길 수 있는 이불 같은 것으로 위에 더 보강해 주면 좋겠지요.
거기에 먹을 거리도 놓아주시면 그 집을 떠나지 않습니다. ^^
냥이들은 구석진 곳을 좋아하기 때문에 눈에 안 뛰는 곳에 만든 집을 놓아주면...
생각외로 강지들보다 더 자신들의 집이 있다는 것을 좋아 하기도 하고요.
아... 올 겨울 같으면 추위를 막을 수 있는 어디에건 들어가 앉아 있더군요.
이젠, 이력이 나서 카트칼과 테이프, 보온병 물, 사료 등은 필수로 차안에 갖고 다닙니다.ㅎㅎ
동물 사랑하시는 여러분도 혹독한 올 겨울 수고 많으셨습니다.
더불어 풀 한 포기라도 함께 사는 세상,
님들같은 모퉁이 햇살을 비추며 보듬는 따듯한 마음 덕분 입니다. 고맙습니다~ ^ ^
예전엔 국립 동물보호 단체에서 냥이들을 포획해
중성화 수술해 풀어주었는데
미처 회복되지 않은 수술 후유증 상처로 고생하는 냥이들을 보고
민간 동물보호 단체의 문제점 항의로 중단 되었네요... 앞으로 해결되야 할,
첫댓글 아궁 넘 신경 많이 쓰시고 애많이 쓰십니다.
저도 나름대로 아그들 신경쓴다고는데 했는데 모해님 보니 전 아무것도 아니었네요.
저도 차에 저런것들을 싣고 다녀야겠네요.
감사합니다.
감동이네요...
너무 감동입니다~~복 받으실꺼에요~~
모해님 많이애써주셔서
그곳 길냥이들도
따뜻한 겨울보내고
잇으니 참다행이네요
집에서 돌보는 강쥐들
모해님덕분에 편안하고
사랑받고 지내니
얼마나 좋은지요ㅎ
추위에 건강조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