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食事)의 인삿말은 예나 지금이나 (上)
누구나
연세가 많으신 부모님이나 자식들이 객지(客地)에
있는 경우 전화로 안부 전화를 하게 된다
사실 안부 전화를 할 때 제일 첫마디를
부모님에게는 진지는 드셨는지요
자식에게는 끼니는 잘 챙겨먹고 있는거야
이렇게 통화를 하리라 생각든다
부모님이시든 자식이든
전화를 할 때 맨 첫마디를 식사(食事) 이야기를
하는 것이 도리(道理)인지 모른다
우리가 60년대 시골에서 학창시절 때의 일이다
동네 골목길에서 아침저녁으로 어르신을 만나게 되면
진지는 드셨습니까
이렇게 공손하게 인사를 하는 것이 하나의 예법으로
생각해 왔다
만약에 인사도 안하고 그냥 그 앞을 지나치게 되면
뉘집에 자식인가 아주 못되먹었네
결국은 동네에 퍼진 그 소문이 화살이 되어 돌아오게
마련이었다
예나 지금이나 세월이 변해가도 부모와 자식간에
진지나 끼니라던가 식사(食事) 모든게 일종의 반가운
인사말로 쓰인다
예전에도 객지에 나가있는 자식이 부모님 한테 연필로
편지를 쓸때도 안부인사를 하고는 진지는 잘 드시는지
물어보는게 순리(順理)였다
나도 매일마다 시골에 계신 9순의 아버지께 전화는
못하더라도 일주일에 한두 번씩은 안부 전화를 한다
전화 할때마다 식사는 잘 하셨느냐고 이야기를 하면
식상하게 들릴지 모른다
그렇지만 아주 식사를 잘하신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건강(健康)에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飛龍 / 南 周 熙
(하편은 다음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