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민축구단 오휘성 감독, 그동안 어려운 과정 이겨내며 기장군민축구단에 마수걸이 극적 역전승 거둬 “나와 선수들 모두에게 잊지 못할 승리의 날”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축구 문화 발전’ 첫발 뗀 경남 K4 막내 함안군민축구단, 군민들의 열띤 응원에 보답한 홈에서 극적 역전승 거둬!
3월 15일 함안공설운동장에서 열린 2026 K4리그 2R 함안군민축구단과 기장군민축구단의 경기는 많은 함안군민의 응원 열기로 가득했다.
지난 7일 홈에서 평택시티즌FC와 개막전을 치른 함안군민축구단은 개막전을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1,400여 명의 함안군민의 열렬한 응원에도 0대2로 패한 바 있다.
개막전이 끝난 후 전창옥 단장은 “첫 경기 결과는 아쉽지만, 함안군민들의 축구에 대한 뜨거운 응원 열기가 선수들에게 힘을 주었기 때문에 다음 경기에서는 선수들이 반드시 승리로 보답할 것.”이라며 열띤 응원을 펼친 함안군민들을 향해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개막전에 이어 홈에서 열린 두 번째 경기인 만큼 함안군민축구단은 반드시 함안군민들에게 승리의 기쁨을 선물하겠다는 각오로 경기에 임했다.
전반전은 기장군민축구단이 우세한 경기를 펼쳤고, 함안군민축구단은 좀처럼 공격의 기회를 살리지 못하던 중 전반 막판 42분 기장군민축구단 임예닮에게 선취골을 내주며 전반전을 1대0으로 마무리했다.
하프타임에 전열을 가다듬은 함안군민축구단은 후반전이 시작되자 적극적인 플레이를 펼쳤고 후반 54분 양유민이 동점골을 넣으며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고 경기장의 분위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자신감을 회복한 함안군민축구단 선수들은 공격적으로 나서며 기장군민축구단의 골문을 두드렸고 결국 89분 상대 수비수의 반칙으로 얻은 PK를 하재현이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역전에 성공하면서 두 경기만에 홈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창단 첫 승을 기록했다.
함안군민축구단 오휘성 감독은 “힘겨운 첫 승리였다. 힘들었던 만큼 더 값지고 기쁜 승리이며, 나와 우리 선수 모두에게 평생 잊지 못한 승리의 날로 기억될 것이다.”라며 첫 승리의 감격스러움에 벅찬 나머지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또한 “선수들이 지난주 개막전 패배 후 이번에는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는 생각에 부담감이 컸을 것이다. 너무 잘하고 싶은 생각에 전반전에는 오히려 발이 무거웠다. 그래서 하프타임에 선수들에게 강하게 어필했고, 후반전에는 변화가 있었다. 다행히 역전에 성공해 승리했는데 오늘의 승리가 선수들이 자신감을 되찾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우리 선수들은 충분한 역량을 가지고 있다. 자신감을 찾아 스스로가 가지고 있는 역량을 끌어올리기만 하면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다고 믿고 있다.”며 선수들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한편, 함안군민축구단은 지난해 12월 9일 함안문화예술회관에서 조근제 함안군수를 비롯해 이만호 함안군의장, 경남도의회 조영제, 조인제 의원 정병욱 함안군체육회장, 백찬문 경남축구협회장, 성백섭 함안경찰서장, 최경범 함안소방서장, 박종희 함안군 상공회의소 회장 등 함안군과 경남지역 다수의 내빈과 공개 테스트를 통해 선발된 30명의 선수단과 코치진, 가족, 함안군민 등 3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성대한 창단식을 가졌다.
전창옥 함안군축구협회장 겸 함안군민축구단 초대 단장은 “함안군 축구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많은 선수들과 지도자, 동호인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하며, 우리 함안군 최초 정식 성인 프로팀인 ‘함안군민축구단’을 창단하며 함안군 축구에 새로운 도약을 선언하는 역사적인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되었다.
구단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하며 미래 꿈나무인 유소년 육성에도 힘쓸 것을 약속하며 ‘열린 축구 문화’를 정착시키고, 군민들에게 사랑받는 축구단으로 자리 잡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초대 감독을 맡게 된 오휘성 감독은 “축구로 함안군민을 하나로 모은다는 창단 취지에 맞게 우리 축구단이 군민 화합의 매개체가 될 것이다.
또한 팀 내 공익 선수들은 K2와 K3에서 뛰던 선수 중에서 뽑고, 그 외 선수들은 되도록 22세가 넘지 않는 선수들로 구성하려고 했다.
특히 대학 선수들이 12명 포함되었는데, 대학에서 뛰던 선수들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전문 프로리그에 가기 전 세미프로에서 뛰며 실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이다.
어린 선수들이 우리 팀에서 잘 성장해서 K1이나 K2, 혹은 해외 리그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그동안 지도자로서 가야초 코치로 시작해 다양한 연령대와 팀을 경험하며 많은 선수를 지도하면서 타고난 실력만이 아니라 가능성, 간절함, 성실함과 노력이 선수에게는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런 마인드를 가진 선수들을 뽑았다. 기존의 K4리그 팀들과 경쟁을 하되 상생하며 단단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차근차근 기초를 다져갈 생각이다. 무엇보다 함안군민들과 선수들이 친밀감을 느끼고 어우러지는 가족 같은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많은 응원을 부탁했다.
경남의 세 번째 성인팀 창단의 축하를 위해 참가한 백찬문 경남축구협회장은 “경남에 또 하나의 축구단이 만들어져 기쁘다. 축구의 불모지였던 함안군에 군민축구단을 창단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선 함안군축구협회와 함안군의 노력에 감사드리며, 경남축구협회에서도 앞으로 필요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도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함안군민축구단 창단을 축하했다.
야심 차게 출발한 함안군민축구단은 개막전 조근제 군수를 비롯한 많은 홈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평택시티즌에 아쉬운 패배를 당했던 함안군민축구단은 2차전 기장군민축구단에 대역전 승리를 거두며 자신감을 회복하였으며 기세를 몰아 연승 도전을 위해 금산으로 원정을 떠난다.
한편, K4리그는 이번 시즌 13개 팀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총 26경기를 치르며 함안군민축구단은 그중 12경기를 홈에서 치를 예정이다.
지역 기반 팀으로서 지역 주민과 함께 성장하며 지역 축구문화 발전과 유소년 축구 및 생활 축구 발전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출범한 함안군민축구단은 이제 첫걸음을 떼고 더 큰 무대를 향해 나아갈 준비를 마쳤다.
함안공설운동장에서 한국축구신문 이기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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