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건강하게 삽시다. 이 시간 진행에 이진서입니다.
주변을 청소하다 보면 생각처럼 묵은 때가 잘 벗겨지지 않고 간단히 물로 씻기에는 뭔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오늘은 봄철 위생과 소독법에 대해 동의사 강유 선생님의 도움말씀을 듣겠습니다.
이: 자기의 위생을 위하여 외출 후 귀가해서 손을 씻고 입안을 물로 행구는 것이 꼭 필요합니까?
강: 네. 자기의 건강을 위해서는 외출하였다가 귀가하면 세면과 함께 손발을 깨끗이 씻고 양치질하는 것은 일상생활의 한 측면이라고 생각합니다.
세면과 손발 씻기는 대야에 물을 떠놓고 씻는 것보다는 흐르는 수돗물에 씻어야 합니다. 흐르는 물에 세면이나 손발을 씻어야 피부에 달라붙어 있던 세균들이 떨어져 나가기 때문입니다. 고인 물은 여러 가지 미생물이 쉽게 번식하여 오염이 되기 때문에 이런 오염수로 씻으면 세균이 피부에 달라붙을 수 있습니다.
이: 수돗물이 언제나 나와 준다면 흐르는 물에 씻지만 물 사정이 어렵다면 그도 여의치 않을 텐데요.
강: 네, 맞습니다. 북한은 수돗물이 나오지 않아 가정집들에서는 우물에서 물을 길어다 사용하고 농촌들에서는 강이나 개울물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런 물은 물독에서 여러 날 묵어 있으면 세균이 번식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물로 세면하거나 손발을 씻으면 피부에 있는 상처를 통해 감염될 수 있습니다. 물의 오염을 막기 위해서는 식수를 비롯하여 세면이나 손 씻는 물도 끓여서 사용하여야 합니다. 끓였다 식힌 물로 양치질하여야 입안 염증을 막을 수 있습니다. 손 씻는 습관은 아이 때부터 생활습관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북한에서는 고난의 행군 후 부터는 이런 위생교육을 진행하는 학교들이 거의 없습니다.
위생 사업은 방안 청소만 잘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평상시에 손발을 깨끗이 씻는 것부터 시작하여야 합니다. 손발을 깨끗이 씻는 것이 개인위생을 지키는 데 필수 조건으로 되기 때문입니다.
이: 남한에서는 소독을 하는 데 베이킹소다 또는 다양한 화학 살균제를 쓰는데 북한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강: 북한에서는 가정용이나 개인용으로 소독제를 판매하는 곳이 없습니다. 때문에 소독이라 하면 위생 방역소에서 전염병을 막거나 예방하기 위하여 하고 그 외 병원에서만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가정에서 소독하라면 환자가 입던 옷이나 용기들을 끓이는 것을 소독이라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대기층을 타고 오염된 공기가 북한에 날아와서 여러 가지 전염병을 일으키지만 그래도 청정지역이 많은 탓에 남한 국민들처럼 개인의 위생을 강조하면서 여러 가지 소독제를 사용하지 못합니다.
북한 병원과 입원실들에서는 0.2프로 표백분을 많이 사용하는데 표백분은 공기 중의 탄산가스에 의하여 염소가 생기면서 거의 모든 병원체를 5분 안에 없앨 수 있으며 또한 산화에 의하여 나쁜 냄새도 제거할 수 있습니다. 표백분에 손을 씻을 수 있지만 세면은 안 됩니다. 왜냐하면 표백분은 피부를 거칠게 하기 때문에 일반 가정용품이 전염병에 노출되었거나 오염되었을 때 사용하는 소독제입니다.
다음으로 많이 사용하는 소독제는 크레졸 비누 액인데 크레졸은 병원과 가정에서 가구들과 방바닥을 닦는데 그리고 손 소독용으로 많이 사용합니다. 손을 씻는데 사용하려면 1-2프로 소독수를 이용하는데 손에 묻은 때와 함께 세균을 없애는 데 매우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소독제로 손을 씻은 후 흐르는 맑은 물에 다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미리 막을 수 있습니다.
이: 끓는 물에 소독을 해도 공기 중에서 다시 오염될 텐데 이런 소독이 필요한 이유는 뭔가요?
강: 네. 끓는 물에 소독을 해도 그렇고 살균제로 손 소독을 하여도 대기 중에 노출된 피부는 공기 중에 표류하고 있는 여러 가지 세균들에 오염되기 때문에 자주 손을 씻어야 합니다. 그리고 손은 여러 사람이 사용하는 물건을 만지기도 하고 대기 중에 노출된 작업도구를 쥐고 사용하기 때문에 한 번 혹은 두세 번 손을 씻었다고 세균이 다 제거되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이 전염병에 감염되는 것은 공기에 의한 호흡기와 음식물을 통한 입으로 전염됩니다. 입으로 전염되는 음식물은 거의 모두 손에 의하여 운반되고 손에 의하여 전염 균이 전달됩니다. 손은 전염균을 옮기는 역할을 하는 매개체이기 때문에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도 위생적으로 깨끗해야 되며 또 다른 사람에게 전염병을 전파하지 않기 위해서도 손 소독을 매일 여러 번 진행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불 소독을 하는 것은 왜 이며 어떤 것에 불소독이 좋습니까?
강: 불 소독은 극히 제한적인데 전염병 환자가 사용하던 철제용기와 나무로 된 가구들인데 이런 것들은 다른 사람이 사용할 가치가 있고 버리기는 아까운 것 때문에 불 소독을 하게 됩니다. 불 소독을 한다고 하여 소독할 물건과 기구들을 태우는 것이 아니라 그을 정로로 그리고 소독하는 도구나 용기가 변형되지 않게 하는 한도 내에서 불길이 표면에 스쳐 지나면서 외면에 있을지 모를 세균들을 제거하기 위하여 불 소독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불 소독은 결핵환자를 비롯한 전염되는 여러 가지 전염병환자 가족들에서 사용하는 소독 방법이기도 합니다. 일반에서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 소독 방법입니다.
이: 보통 모든 소독에 알코올을 쓰는데 이 알코올이 없을 때 대신 쓸 수 있는 것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강: 네, 알코올 소독은 간단하면서도 그 누구나 사용이 가능합니다. 알코올은 외용소독살균제로 땀선, 피지선, 모낭깊이까지 침투하여 소염작용을 합니다. 알코올의 광범위한 소독작용 때문에 손 소독뿐만 아니라 피부소독과 각종용기소독 그리고 병원에서는 의료 기구소독까지 합니다.
알코올은 농도60프로 아래와 80프로 이상에서는 소독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민가에서 생산하는 민주는 거의 모두 20-30프로이기에 소독효과가 없습니다. 질병을 예방하는 데 사용하는 알코올로 사용하려면 반드시 알코올농도가 60프로에서 80프로 아래로 정확한 농도를 측정해서 사용하여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외의 전염사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알코올은 소독용에만 효능이 있는 것이 아니라 타박상에 의한 각종 어혈을 없애 주는 데도 효과가 좋습니다. 발목이 접질러서 발목이 부어오르고 퍼렇게 피멍이 든 곳에 80프로 알코올을 솜에 적셔 바르거나 찜질을 하면 부은 것이 빨리 내리고 어혈 흡수가 잘됩니다. 그리고 통증도 멈추게 하는 작용도 나타냅니다. 이런 상식을 모르는 많은 사람들은 발목을 접지르거나 타박되었을 때 술을 마시는데 술을 마시면 상처부위에 찜질하는 것보다 효과가 없을뿐더러 아픔을 가중시킬 수 있습니다.
피부에 상처가 나지 않고 타박당한 데 그리고 염증에 의하여 곰긴 상처에 알코올을 사용하면 상처회복이 빠르고 후유증도 적게 나타납니다. 그리고 신경통이 한곳에 모여 있을 때에는 알코올을 조금 덥혀서 찜질하면 통증이 멈추는 효과도 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알코올 소독법외에 민간에서 사용하는 소독법은 나무 재나 벼 짚 재를 주머니에 담아 물로 재물을 우려내어 사용하는 것인데 재물에는 알카리 성분이 많기 때문에 빨래비누를 만드는 데 이용합니다. 빨래를 할 때는 재물에 어 간유를 적당하게 회석해서 사용하면 거품도 나고 땟물도 잘 빠지는데 가구나 장판을 소독할 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봄철에 많이 발생하는 울증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강: 네 감사합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봄철 위생과 소독법에 대해 전해드렸습니다.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동 의사 강유 선생님 진행에는 저 이진서입니다. 고맙습니다.
(옮겨 온 글)
첫댓글 전염병 예방을 위한 위생관리와 소독법에 관한 건강자료 잘 챙겨갑니다. 즐겁고 유쾌한 오후되시기 바랍니다.
건강자료 잘 담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건강 자료 감사합니다...
봄철 위생과 소독법에 대한 건강 정보 올려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알코올이 타박상에도 효과가 있군요.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잘 봅니다.
건강정보 감사합니다.
늘 잘보겠습니다.
봄철 위생과 소독법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