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이렇게 알고 있어요. 마이클이 핸 인 핸을 함께 부르는것이 아니라 88 올림픽 기념 음반에 노래를 제공할뻔 했다라고 알고 있습니다.
당시의 기사를 보니까 이런게 있네요.
'88서울 올림픽을 앞두고 한국에서는 '연자 김'이라는 가수의 노래를 88올림픽 송으로 올림픽 위원회에 올렸는데 올림픽 위원회는 연자김씨의 노래가 세계인들이 공감할 만한 그런 느낌을 주지 못한다라고 반려했는데 한국에서는 연자김씨의 'Song of Morningcalm'노래를 고집했고 이미 한국에서 홍보까지 다 된 상태에서 올림픽 위원회는 그렇다면 올림픽 기념 음반을 통해 세계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노래를 즐기게 하자'라는 제안을 했다라고 알고 있어요.
올림픽 위원회는 뉴 웨이브 신스 팝의 대가인 조지오 모로더Georgio Moroder에 의뢰를 했고 조지오 모로더는 애초에 자신의 페르소나인 블런디Blondie에게 곡을 주려고 했지만 한국에서 개최되는 만큼 당시에 유럽에서 탑 10에 들던 유로 팝 밴드인 '코리아나 싱어즈'에게 곡을 주기로 했고 전부 한국인으로 구성된 코리아나 싱어즈에 대해 올림픽 위원회에서도 매우 흡족해했다.
코리아나 싱어즈는 Dark Eyes, I love you You love me, So long등의 음악을 캐쉬 박스와 멜로디 메이커의 탑 10에 랭크시키며 유럽 최초의 한국인 밴드로서는 가장 큰 인기를 누렸다.
그들은 클럽 라이브를 통해 큰 명성을 얻었고 아바의 무대에 서포트로 서는 보니엠과 함께 달콤한 유로 팝 뮤직을 구사하는 밴드였다.
코리아나 싱어즈를 만나본 조지오 모로더는 그들의 실력에 놀라움을 느꼈고 Hand in Hand 외에도 Victory등의 곡을 별도 로 작곡해주었다.
미국에서는 윗니 휴스턴의 One moment in time을 올림픽 서포트 송으로 제작했고 마이클 잭슨측에서는 정중히 거절했다.
그래서 88 올림픽 기념 음반에는 미국의 윗니 휴스턴과 호주의 닉 케이브 앤 더 배드 시드Nick Cave & the Badseeds등의 아티스트들이 참가한 앨범으로 완성이 되었고
한국의 올림픽 위원회는 애초의 의도를 뒤집고 코리아나의 '손에 손잡고'를 메인 올림픽 송으로 다시 정하게 됐다.라고 되어 있네요. 그런데 그전에는 연자김씨의 Song of morningcalm이라는 노래가 올림픽 송으로 방송되었다고 합니다.
어찌되었건 마이클은 서울 올림픽뿐만 아니라 독일 동계 올림픽때도 그랬고 바르셀로나 올림픽때도 그랬듯이 자주 제안을 받는것 같아요.
그런데 연자 김이라는 분은 처음 듣는데 한국에서 유명한가요? Song of morningcalm이라는 노래 들어보고 싶네요.
첫댓글 김연자씨? 누구신지...?
88년이면 한참 배드투어로 바빴으니 거절할만도하지만 아쉬운건 어쩔수 없네요 ㅋㅋ;
김연자 유명한 가수임... 울아부지가 팬인데..."잊어야지~~ 잊어~야지 어차피 떠~ 난~ 사~~람~~~" 아마 잭슨과 비슷한시기에 전성기였을듯...
닉네임님 말씀대로 김연자씨 유명한 가수예요. 주로 일본에서 활동하시더라구요.ㅎㅎ
아~ 김연자씨... 재일교포이실 겁니다. 아마 그분은 한국에서 거의 활동을 안하신걸로 알고 있어요. 일본에서는 거의 국민가수급으로 인기가 많았다고 합니다...